산행기

경남 거창 우두산(1,046m) 산행기

단군자손 2012. 3. 22. 08:47

 

경남 거창 우두산(1,046m) 산행기

 

▶ 일    시 : 2012. 3. 10(토), 여순오성산악회

▶ 산행코스 : 고견사 주차장(10:55)-바리봉(11:45)-장군봉(12:25)-의상봉((14:30)

-우두산,별유산(14:54)-마장재(15:34)-고견사 주차장(16:00)

 

 

 무선롯데마트에서 순천여성회관을 거쳐 순천완주고속도로 동순천IC로 진입→

남해고속도로(사천휴게소 휴식)-대전통영고속도로-88올림픽고속도로 가조IC로 진출하여

2시간 30분정도 걸려서 고견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우측 돌계단이 고견사를 거쳐 의상봉을 바로 오르는 길이며,

주변에는 나이드신 어머니들이 모여 앉아 지역의 특산품들을 팔고 있고,

그 뒤로 약수터가 있지만 메말라 있어서 여쭈어 봤더니 얼어서 약수가 나오지 않는단다.

 

선두그룹을 따라 돌계단을 지나 100여미터 정도를 올라 갔는데

장군봉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 하여 되돌아외 플래카드가 걸려 있는 쪽에서 다시 올랐다. 

 

주차장에서 산자락를 가로 지르면 조그만 계곡이 나오며, 장군봉과 바리봉 방향의 삼거리 이정표가 있다.

그곳에서 직진으로 약간의 가파른 길을 오르면 바리봉으로 연결되는 능선의 안부(고개)가 나오고,

안부에서 바리봉을 향해 조금 오르다 보면 우측능성의 중앙에  의상봉이 뾰쪽하게 솟아 있고,

바로 뒤에는 우두산이며, 우두산을 꼭지점으로 마장재로 내려가는 능선이 펼쳐져 있다.

고견사 주차장에서 20분쯤 올라온 지점이다. 

 

 안부에서 바리봉을 향해 조금 오르면서, 우측으로 길을 비켜 정면을 보면 

바리봉 정상이 소뿔처럼 솟아 있고, 앞서 가는 일행들의 모습이 여유롭고 아름다워 보인다. 

소나무 숲길이라 솔향기와 함께 햇살이 포근하게 감싸오니 봄을 등에 메고 오르는 듯하다.

소나무가 짙게 깔려 있는 능선을 따라 오르고 내리면서 바리봉과 우측 바위 사이의

소나무 숲을 따라 오르면 좌측의 뾰쪽한 바리봉에 오르게 된다. 

 

바리봉 정상 평면의 모습으로 바위 사이에 바리봉 800m라는 나무 표지판이 걸려 있다

주차장에서 45분정도 걸린 것 같다.

 

바리봉 정상에서 앞으로 진행방향을 바라 보면, 장군봉으로부터 지남산-의상봉-우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우측 끝에 솟은 봉우리가 의상봉이다.

 

 바리봉을 내려와서 장군봉으로 향하는 곳에서 바라 본 바리봉 전경이다.

 

바리봉에서 25분쯤 걸려 삼각점 888m봉의 지점에 이르러 본 장군봉의 모습으로

바리봉에 비해 오묘하고 멋스럽지는 않으나 웅장함은 있다.

 내리막길에다 얼었던 땅이 녹아 미끄러지는 비탈길을 내려오면 삼각점과 장군봉과의 고개에

이정표가 나오는데, 좌측 방향은 당동마을이고 우측은 주차장가는 길로 바리봉을 거치지 않는다.

 

 장군봉 정상의 모습과 그 앞으로 펼쳐진 당동마을 방향의 들판이다.

장군봉까지는 주차장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린 듯하다.

 

 정상을 비켜서 스텐레스로 제작한 장군봉 953m의 표지판이 있는데 자연과는 어울지 않는 것 같다.

바리봉에서 장군봉을 오려면 장군봉아래 고개에서 좌측으로 장군봉 0.12km,

우측은 의상봉 2.7km의 이정표를 만나는 지점에서  장군봉에 오른 후 다시 되돌아 와야 한다.

 

 능선을 따라 의상봉을 향해 오다가 뒤돌아 본 장면으로 좌측은 바리봉에서 이어지는 삼각정이며,

중간 지점의 높은 산이 장군봉이고, 가까이 봉우리의 북쪽 음지에는 잔설(殘雪)이 남아 있다.

 

눈이 녹아 얼음 조각이 되어 있다. 

 

 바위 틈에 분재처럼 자라고 있는 소나무!

 

 소나무와 바위의 어울림!

 

 의상봉을 오르려면 좌측으로 돌아서 장군봉 반대편인 우두산쪽에서 올라야 한다.

 좌측방향은 고견사를 거쳐 주차장으로 가는 길로 울팀의 B코스이기도 하다.

 

 의상봉과 주차장 방향의 이정표에서 내려오는 길에 아직도 눈이 쌓여 있다.

 

 의상봉을 오르는 길은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의상봉 정상 음지쪽 소나무에는 눈이 녹아 얼음이 된채로 솔잎에 맺혀 있다.

 

 의상봉(11,038m) 정상이다. 주차장에서 3시간 30분정도 걸렸다.

뒤로는 가까이에서 부터 지남산(1,018m), 멀리 희미한 부분 우측은 장군봉이다.

 

 의상봉 표지석!

 

 의상봉에서 바라 본 우두산 정상의 전경이며, 가까이의 바위 모습들이 멋있다.

 

 가까이에서 본 바위의 신기한 모습!

 

 오늘 산행의 최고봉 우두산(1,046m) 정상의 표지석! 뒷쪽 멀리는 가야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주차장에서 4시간, 장군봉에서 2시간30분, 의상봉에서 25분정도 걸렸다.

 

우두산에서 공터와 암릉지대를 지나면 고개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는 주차장 가는 길이다.

일부는 바로 내려가기도 하였으나 일행 한분과 둘이서 마장재로 향했다.

마장재가 바로 보이는 지점으로 우두산에서 35분정도 걸린 곳이다.

넓은 평야지대 같은 곳이 마장재이고, 다음이 뒤틀재, 좌측의 뒷봉우리가 비계산(1,106m)이다.

 

마장재에 세워진 이정표로 우두산에서 2km를 내려왔는데 30분이 걸렸다.

직진하면 뒷틀재를 거쳐 비계산, 우측으로는 고견사 주차장으로 가는 길로 1.6km거리다.

 

골짜기를 따라 25분정도 내려오면 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