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1,507m) 산행
◑ 일 시 : 2015. 7. 11.(토) 08:08 ~ 18:00경(차량탑승지 기준)
◑ 코 스 : 성삼재-무넹기(코재)-노고단대피소-노고단고개-노고단 정상-성삼재
◑ 거 리 : 5.8km(성삼재-2.2km-노고단대피소-0.4km-노고단고개-0.3km-노고단 정상-2.9km-성삼재)
◑ 소요시간 : 2시간 20분(성삼재 10:40-무넹기 10:58-노고단대피소 11:08-노고단고개 11:16-
노고단 정상 11:543-노고단고개 12:08-무넹기 12:38-성삼재 13:00)
◑ 회 비 : 30,000원(여수순천천지산악회, 심원마을 계곡산장 하계야유회, 5만원 협찬)
노고단은 해발 1,507m로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과 더불어
지리산 3대 봉우리의 하나이며, 옛날에 지리산 신령인 산신할머니(노고-老姑)를 모시는 곳(단-壇)이라 하여
노고단(老姑壇)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노고단 탐방로 안내도
또한 이 곳은 고산지대로서 전망이 매우 좋고 시원해 신라시대에는
화랑들이 심신 수련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하며, 과거 1920년대에는 선교사들이 풍토병을
치료하기 위해 건물을 짓고 여름을 보냈다고 한다.
성삼재에서 바라본 시암재(좌측)와 구례군 산동면 전경. 10:37
노고단 지역은 한 여름에도 기온이 서늘한 아고산(亞高山)지대로서 약 30만평에 달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원추리 군락과 각종 고산식물이 자라고 있다.
성삼재주차장 및 섬삼재휴게소 전경
국립공원에서는 소백산 연화봉을 천상의 화원이라 하고 이곳 노고단은 하늘 정원이라 부른다.
2015년 7월 18일부터 8월 9일 기간 동안은 09:00~15:30까지 30분 단위로 노고단 탐방이 가능하므로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하면 편리하다. 구리고 원추리의 개화 절정은 7월 하수부터 8월 초순까지이다.
성삼재 이정표(만복대 5.5km, 노고단고개 2.6km, 천왕봉 28.1km). 10:39
노고단의 운해는 지리산 10경 중 2경으로 이른 새벽이나 해질 무렵의 운해가 장관이고
비가내린 다음날 날씨가 맑을 때 운해를 볼 수 있다. 또한 노고단은 날씨가 변화무쌍하여 맑은 날에도
비옷이나 우산은 꼭 준비하여야 한다.
성삼재 탐방지원센터 전경.
성산재(性三峙)는 구레군 산동면 좌사리 해발 1,102m이다. 재는 한자로 우뚝 솟을 치(峙)로 쓴다.
삼한시대에 온조왕의 백제 세력과 변한·진한에 쫓기던 마한의 효왕이 지금의 달궁마을 지리산에 들어와 피란도성을
쌓을 때 성씨가 다른 세 명의 장군이 지켰던 고개라 하여 성삼재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유래가 있다.
노고단을 오르는 비포장길 풍경
더불어 정령치는 남원시 주천면과 산내면의 경계에 있는 해발 1,172m로 정씨 장군을 파견하여 지키게
하였다하여 정령치(鄭嶺峙)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콘크리트포장길과 돌길 풍경
성삼재에서부터 걷다보면 비포장길과 콘크리트포장 그리고 돌길에 이어 다시 콘크리트포장길이 이어진다.
성삼재주차장에서 이곳까지 1.5km로 노고단을 오르는데 제일 지루한 구간이다. 10:56
빠르게 걷다보니 1.5km를 16분만에 왔고 데크계단 지름길과 콘크리트포장의 편안한길의 갈림길이기도 하다.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할 때는 편안한길로 가야하고 편안한 길은 노고단고개까지 이어진다.
노고단고개에서 정상까지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무넹기 또는 코재라고 부르는 곳이다. 10:58
'무넹기'라는 의미는 '무넘기'의 전남의 방언으로 논에 물이 알맞게 고이고 남은 물이
흘러넘쳐 빠질 수 있도록 만든 둑을 말한다.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오르면서 볼 수 있는 계곡 풍경. 11:01
노고단대피소로 오르는 지름길과 편안한길 이정표로 대피소까지는 0.2km이다.
노고단대피소로 오르는 지름길 탐방로 풍경. 11:02
노고단대피소 전경. 11:07
노고단대피소 취사장 전경
노고단대피소에서 노고단고개로 오르는 0.4km의 지름길 탐방로 풍경
노고단고개 돌탑방향 풍경. 11:15
노고단고개 이정표이고 성삼재와 산동면방향 풍경
노고단정상 방향의 노고단고개 풍경
노고단 탐방예약제 안내
노고단고개에서 보이는 반야봉, 삼도봉, 촛대봉, 연하봉, 제석봉, 천왕봉, 중봉이 조망된다.
노고단탐방 안내도
노고단정상 진입 통제선을 넘어서
싱그러운 풀 싱그러운 꽃들
하늘정원 길
천왕봉을 바라보며
노고단고개, 만복대방향
노고단고개, 만복대방향
노고단 정상방향
노고단 중계탑
노고단에서 보는 하늘
오랜 가뭄으로 인해 싱그러웠던 풀들이 거칠게 보였다
2013년에 보았던 풀
만복대에서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좌측)
반야봉, 삼도봉, 천왕봉, 중봉
노고단 구상나무 한 그루
노고단정상에세 내려오는 길과 오르는 길의 갈림길
종석대(좌측), 세석대피소(중앙), 노고단고개(우측) 전경
구례방향의 노고단 전망대
종석대, 성삼재, 함양방향 전경
전망대와 중계탑
노고단 정상방향
노고단 정상방향
압록에서 구례로 흐르는 섬진강 물줄기와 구레읍 전경
화엄사계곡
지리산의 3대 남부능선(왕시리봉, 불무장등<황장산>, 삼신봉 능선) 전경
섬진강과 구례읍을 바라보는 전망대
전망대에 세워진 섬진강 안내판
노고단 정상석
노고단정상 전망대
노고단정상 전경
노고단에서 바라본 천왕봉
노고단정상에서의 천왕봉 조망도
지리산 남부능선
노고단에서 이어지는 왕시리봉. 삼도봉에서 황장산으로 이어지는 불무장등, 촛대봉에서 이어지는 삼신봉)
노고단에서 반야봉과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종주 능선의 산마루 풍경
돼지령, 임걸령, 노루목, 반야봉, 삼도봉, 영신봉, 촛대봉, 연하봉, 천왕봉, 중봉이 조망된다.
노고단정상석 반대편 노고단정상 전경
노고단고개, 만복대, 심원마을 전경
노고단 돌탑
노고단은 신라 화랑들이 이곳에서 수련을 하면서 탑(塔)과 단(壇)을 설치하고 천지신명과 노고할머니께
나라의 번영과 백성의 안녕을 기원한데서 유래되었다. 당시 화랑들이 쌓은 탑과 단은 1,000여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초석으로
짐작되는 몇 개의 큰 돌들만 남아 있었으나 지난 1961년 7월 갱정유도(更定儒道) : 1928년 창교된 민족종교)에서
다시 축조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매년 중양절(重陽節 : 음력 9월 9일)이 되면 국태민안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산신대제를
갱정유도에서 봉행하여 노고단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한다. 이처럼 숭고한 의미를 가진 탑의 보존을 위하여
원형을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삼가해 달라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노고단정상 돌탑에서 내려오면서
노고단고개로 내려가면서
노고단에서는 음식을 섭취할 수 없고 노고단고개에서는 가능하다. 12:08
노고단고개에서 바라본 노고단 전경
노고단고개 바위에 올라서 본 노고단 전경
노고단고개 바위에 올라서 본 노고단 전경
성삼재주차장에 도착. 13:00
심원마을 야유회 장소인 계곡산장 전경. 13:20
계곡산장 아래 심원계곡(아래)
계곡산장 아래 심원계곡(위)
14:00경 계곡산장에서 야유회를 즐기고 16:10경 출발하였다. 태풍 "찬홈"의 북상 영향으로
13:20경부터 지리산 심원계곡에는 비가 내렸다. 18:00경 여천에 도착할 때는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밤에부터 내린 비는
12일(일요일) 태풍과 함께 하루 종일 내내 비가 쏟아졌다. 노고단의 풀과 꽃들이 싱그러움을 찾을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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