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기

지리산 무박종주 산행(15.06.20.토)

단군자손 2015. 6. 21. 14:44

지리산 무박종주 산행

 

◑ 일    시 : 2015. 6. 20.(토) 00:35~20:20(차량탑승지 기준)

 

◑ 종주코스 : 성삼재-노고단고개-임걸령-노루목-화개재-토끼봉-연하천대피소-형제봉-벽소령대피소-

세석대피소-장터목대피소-천왕봉-로터리대피소-중산리(실제 : 장터목-유암폭포-중산리주차장)

 

◑ 종주거리 : 34.4km(성삼재-2.5km-노고단-3.2km-임걸령-1.3km-노루목-1.8km-화개재-1.2km-토끼봉-3.0km-연하천-2.1km-

형제봉-1.5km-벽소령-6.3km-세석-3.4km-장터목-1.7km-천왕봉-2.0km-로터리-4.4km-중산리)

- 실제거리 : 32.6km(성삼재-26.3km-장터목-1.6km-유암폭포-4.7km-중산리)

 

◑ 소요시간 : 13시간 30분(성삼재 02:30-노고단고개 15:07-임걸령 04:08-노루목 04:34-화개재 05:12-토끼봉 05:43-

연하천 06:45<조식>-형제봉 08:07-벽소령 08:37-세석 11:15-장터목 13:18<중식>-유암폭포 14:31-중산리 16:00)

 

◑ 회    비 : 35,000원(여수순천광양엑스포산악회, 석식제공)

 

연하천 도착 이전에 명선봉 능선에서 우축 숲 사이로 본 첫 번째 지리산 운해 풍경. 06:28

 

2013년 9월 7일, 산을 알고부터 죽기 전에 꼭 이루어보고 싶었던 지리산 종주산행을

중산리에서 로타리대피소를 거쳐 천왕봉에 올라 성삼재까지 14시간 20분을 걸으며 완주를하였다.

 

연하천에서부터 힘이 부쳤고 토끼봉을 간신히 올랐었다. 장터목에서 화개재까지는

초행길이라 등산로의 위치도 분간할 수 없었다. 오직 지리산 종주라는 다섯 단어에 의미를 부여하며 걸었다.

어렵게 화개재를 지나고 삼각봉을 오르는 데크계단에서는 다리를 끌다시피 올라가며 죽을 것만 같았다.

 육체의 극한에 대한 도전이었다. 죽을 힘을 다해 겨우겨우 노루목에 도착한 후에는 내리막길이고

익숙한 길이라서 안전하게 종주를 마쳤다. 그러나 다시는 종주는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었다.

 

지리산 종주산행 지도

 

2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산을 더 알아가면서 지리산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화개재에서 세석대피소까지의 등산로 풍경이 정확하게 떠오르지 않았다.

산을 오를 때는 산에 품에 안기지만 산을 벗어나면 산을 가슴에 품을 수 있어여 한다. 산을 품을 수 있음은

산에 대한 지형이나 풍경을 모두 기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지리산을 온전히 가슴에 품기 위해

지리산 무박종주는 내게는 아니라는 결론을 떨쳐버리고 다시 무박종주를 도전했다.

 

그때도 엑스포산악회를 통해 종주를 하였는데 이번에도 엑스포산악회였다.

중산리에서 04:00에 출발할 때부터 비가 내렸었는데 장터목을 지나 연하봉에서부터 비가 그쳤고

지리산의 풍경은 운해로 가득했었다. 그때보다도 더 멋진 풍경을 기대하였다. 

 

 

지리산 종주산행 거리도

 

그러나 오후 세 시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날씨가 흐렸고

지리산 능선에는 안개가 짙게 깔렸다. 세석대피소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당초 나의 계획은 세석대피소에서

거림으로 하산하려 했는데 시간도 충분하여 여유롭게 장터목에서 하산할 수 있었다.  

 

이번 무박종주 산행은 좋주가 목적이 아닌 자세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지리산 종주능선의 등산로

구간을 기억하는 것이고 지리산에서만이 볼 수 있는 황홀한 풍경을 바라보며 사색의 시간을 

갖고자 함이었기에 기대했던 운해의 많은 풍경은 볼 수 없었지만  이제는

나만의 관점에서 온전히 지리산을 가슴에 품을 수 있었다.

 

성삼재 이정표(노고단 고개 2.6km, 천왕봉 28.1km). 02:36

 

차량탑승지에서 00:35에 탑승하여 여천국가산업단지의 야경의 불빛이 빛나는 도로를 지나 이순신대교와

동광양, 광양읍, 순천을 경유하여 순천완주고속도로에 진입하였다. 그리고 황전IC를 진출하여 구례읍을 통과하고

S자형 큽커브의 오르막 도로를 따라 02:30경 성삼재 주차장에 도착했다.   

 

짙은 안개로 더욱 깜깜한 새벽을 헤드렌턴으로 밝혀야 했다.

  

코재로 올라가는 데크계단 지름길과 차도의 편안한길 갈림길 이정표. 02:57

성삼재주차장에서 이곳까지는 차도로써 조금은 지루한 구간으로 20분정도 걸어서 도착했다.

 

노고단대피소. 03:07

노고단대피소는 어둠에 싸여 있고 취사장에만 불이 밝혀 있었다.

 

노고단대피소 이정표(노고단고개 0.4km). 03:08

 

노고단대피소 취사장 풍경

 

노고단고개 풍경. 03:17

 

노고단대피소에서 0.4km지점으로 9분 걸렸다. 이른 새벽인데도 국림공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이

탐방안내소에서 산행객들을 친절히 맞이하고 안내하면서 종주산행을 응원해주고 있었다.

 

돼지령 이정표. 03:52

 

노고단고개에서 앞 사람과 렌턴 불빛에 의지해 내면을 바라보며 길만 보고 무작정 걸었다.

어느덧 돌탑이 쌓인 봉우리를 지나고 돼지령에 도착해 있었다. 노고단고개에서 2.1km를 오는데 35분 걸렸다.

돼지령은 이곳에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여 돼지령이라고 하였다는 말을 들었다.

 

안개를 머금고 불빛에 반짝거리는 나뭇잎

고요한 새벽, 어둠속에서 반짝거리며 스쳐가는 나뭇잎들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해발 1,320m의 임걸령. 04:08

 

돼지령에서 임걸령을 오는 길에 피아골로 내려가는 삼거리가 있는데 그곳을 지났는지도 모르게

임걸령에 도착했다. 무심코 지나쳤다는게 조금은 아쉬웠다.

 

옛날에 의적 임걸이라는 사람이 이곳에서 살았다하여 임걸령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

 

임걸령 샘

 

최근 가뭄으로 인해 물줄기는 약하지만 사시사철 이렇게 물줄기가 흐르는 샘이다.

의적 임걸령이 이곳에서 살 수 있었던 것은 아마 이렇게 물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샘 위로 보면

사람이 살았던 흔적처럼 평평한 집터 같은 공간이 있다. 

 

렌턴 불빛에  예쁘게 빛나는 싱그러운 풀잎들...

 

어둠속에 보이는 것은 발을 딛을 수 있는 길뿐이었지만 렌턴 불빛에 빛나는

싱그러운 풀잎풍경에 지루함을 잊은 채 걸었다.

          

해발 1,498m 노루목 이정표. 04:34

 

해발 1,320m인 임걸령에서 노루목까지는 1.7km로 꾸준한 오르막길이며,

노루목 마지막 구간이 약간 가파르다.

 

해발 1,499m 삼도봉 이정표. 04:52

 

노루목에서 삼도봉까지는 1.0km로 18분 걸렸다. 노루목보다도 삼도봉이 1m높다.

노루목에서는 바로 가파른 내리막길이고 내리막이 끝나는 지점부터는 꾸준한 오르막이지만 힘들지는 않다.

삼도봉에서부터 어둠이 서서히 갇히기 시작했다.

 

삼도봉 전경

 

삼도봉 표지

이곳이 전라남도 구레군, 전라북도 남원시, 경상남도 하동의 경계선이다.

 

삼도봉에서 본 노루목방향 풍경

 

삼도봉에서 본 화개재 방향

 

삼도봉에서 본 쌍계사 방향

 

삼도봉에 늦게 도착한 일행들

 

삼도봉에서 화개재로 내려가는 데크계단. 05:00

중산리에서 성삼재로 무박종주를 할 때 제일 힘들게 올라왔던 기억이 생생한 구간이다.

 

화개재 전경. 05:11

우측은 전망데크이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뱀사골계곡이고 반선마을이다.

 

화개재 이정표

 

화개재에서 작은 봉우리로 올라가는 등산로 풍경

 

화개재에서 작은봉우리를 두 개를 지나서 토끼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우측 풍경. 05:37

 

토끼봉 정상 부근으로 철쭉이 군락을 이룬 풍경. 05:42

 

해발 1,510m 토끼봉 이정표. 05:43

 

1,316m 화개재에서 토끼봉까지는 작은 봉우리 두 개를 지나면서도 꾸준한 오르막이며,

마지막 토끼봉 정상을 올라오는 구간이 약간 힘든 오르막이다. 1.2km를 오는데 31분 걸렸다. 토끼봉 정상에는

헬기장이 있고 토끼봉 정상이라는 표기는 어디에도 없었다. 종주를 하는 사람들 중에도

토기봉 정상임을 알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기도 한다.

 

토끼봉을 내려오면서 숲 사이로 바라본 풍경. 05:47

 

좌측 앞 봉우리는 연하천으로 이어지는 명선봉 능선의 봉우리이고, 붙어 있는 듯한 바로 뒤의 봉우리는 삼각고지이며,

우측 뒤로 보일 듯 말듯 한 봉우리는 촛대봉 그리고 더 우측으로는 영신봉에서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봉우리인 듯했다. 그러나 확실하지는 않다. 다만, 지금의 나로는서는 그렇게 기억하려 한다.

 

어둠이 걷히고 날이 밝아지면서 제 모습을 드러내는 이름 모를 꽃. 05:52

 

토끼봉에서부터의 내리막길이 멈추는 지점의 풍경. 05:57 

 

토끼봉에서 내려와 다시 연하천과 명선봉을 향해 오르면서 뒤돌아본 토끼봉 전경. 06:00

 

명선봉을 오르면서 토기봉이 조망되는 지점은 이곳과  조금 더 올라가면

또 한 곳이 더 있다. 그리고는 전혀 조망이 안 된다. 

 

연하천대피소 2.0km지점의 이정표. 06:02

 

이름모를 나무의 꽃. 06:10

 

명선봉을 오르는 돌길로 이곳부터 탐방로가 좌측방향으로 이어지는 듯한다.  06:13

 

돌길로 된 탐방로의 마지막부근 지점의 이정표(연하천 1.0km지점). 06:20

 

명선봉 능선에 도착한 지점. 06:25

 

명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우측 숲 사이로 본 운해풍경. 06:28

 

다시본 운해

 

이름모를 꽃. 06:32

 

명선봉 능선에서 진행방향으로 본 명선봉 정상. 06:33

 

지리산 종주 탐방로는 명선봉정상을 진행방향 좌측으로 비켜 지나서 연하천대피소로 이어진다.

때문에 명선봉을 의식하지 못하고 대부분 바로 연하천대피소로 향하게 된다.

 

연하천대피소 0.4km지점의 이정표. 06:38

 

이곳에서부터 연하천대피소로 내려가는 내리막 데크계단. 06:42

 

연하천대피소 전경. 성산재에서 4시간정도 걸림. 06:44

 

연하천대피소에서 아침식사하는 일행들

 

연하천대피소 이용 요금표

 

연하천대피소 이정표

 

아침식사 시간은 35분정도, 출발하면서 본 일행들 풍경. 07:18

 

안개속의 하늘 풍경. 07:25

 

경남 함양 음정마을 갈림길 이전에서 본 삼각고지방향 풍경. 07:28

 

음정마을과 삼각고지 갈림길 부근에서 본 쌍계사방향 풍경. 07:28

 

음정마을(좌), 삼각고지(우) 갈림길 전경. 07:29

 

음정마을, 삼각고지 갈림길 이정표

 

이곳부터 벽소령까지는 세 번째 걷는 코스이다. 무박종주 때는 정신없이 통과했고

두 번째는 백두산악회를 통해 음정마을에서 이곳을 거쳐 벽소령으로 그리고 의신마을로 내려가는

코스였는데, 다시 지나려니 그때의 느낌이 떠올라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갑고 감동이었다.

조금 올라가면 삼각고지 봉우리에 닿는다.

   

삼각고지 봉우리로 해발 1,492m이다. 07:33

 

삼각고지에서 바라본 명선봉

 

삼각고지에서 본 쌍계사방향의 골짜기 풍경

 

음정마을과 삼각고지 갈림길에서 0.5km지점의 이정표. 07:38

 

삼각고지와 이정표가 세워진 작은 봉우리를 내려오면서 본 진행방향의 풍경. 07:39

 

내리막길의 등산로 풍경. 07:41

 

앞에 있는 봉우리가 형제봉인 듯했다. 07:46

그러나 지리산 종주 등산로는 진행방향 형제봉 우측 측면으로 이어진다.

 

삼각고지 봉우리에서 형제봉 사이의 안부로 내려오는 등산로 우측 바위 전망대에서. 07:47

 

바위전망대에서

 

진행방향 형제봉 우측측면을 따르다가 능선 고개를 오르기 전의 등산로 풍경.  07:56

 

지리산 능선 고개에 마당 같은 공간이 있고 진행방향 좌측의 바위 모습. 07:58

이곳에서 다시 중주길은 능선 좌측으로 이어진다.

 

능선 좌측을 따라 조금 지나면 다시 능선 우측으로 종주길이 이어지며 전망지가 나온다.  08:00

 

등산로 좌측의 바위에 올라서면 천왕봉까지의 능선이 한눈에 조망되는 풍경. 08:01

 

지리산을 종주하면서 보고싶었던 풍경을 이곳에서 만났다. 오래 머물면서 운해의 풍경을 즐기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음이 아쉬웠다. 뒤에서부터 중봉, 천왕봉, 연하봉, 촛대봉, 영신봉, 칠선봉, 덕평봉인 듯하다.

  

지리산 종주 능선에세 볼 수 있는 제일 큰 바위이다. 그곳에 형제봉이라는 현위치 표시 이정표가

있는데 형제봉이 아닌 듯, 형제봉은 이미 지나온 지점이다.

 

운해에 출렁인 듯한 지리산 산마루 풍경. 08:01

 

바위 전망대에서 내려와 본 바위 모습. 08:05

바위 사이에 나무 한 그루가 서있는데 지금은 태풍에 쓰러져 있다.

 

큰 바위를 지나가는 길가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이정표에 해발 1,453m 형제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노고단고개에서 천왕봉까지 25.5km 이므로 이곳이 거의 중간지점이라 할 수 있다.

 

형제봉 이정표에서 내려와 다시 능선 측면을 따라오르면 또 전망지가 나온다. 08:15

 

또한 이곳이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의 중간 지점이기도 하다(노고단 13.0km, 천왕봉 12.5km)

 

그런데 이렇게 안개가 짙게 깔려있어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중간지점에서 4분을 걸으면 또 전망바위가 있다.  08:19

 

전망바위에서 진행방향을 바라보았지만 온통 안개 속이었다.

 

전망바위에서 본 지나온 방향 역시 안개로 덮여있다

 

지리산 능선의 바위사이를 통과하면 등산로는 또 능선 좌측으로 이어진다. 08:22

 

지리산 능선 좌측으로 이어지는 벽소령대피소 0.7km 지점. 08:24

 

지리산 능선 좌측 등산로에서 능선으로 올라가는 암반 등산로 풍경. 08:24

 

지리산 능선의 전망바위지만 안개뿐이었다. 08:27

 

능선 우측에서  이 바위틈을 지나면 다시 좌측으로 이어지며 벽소령에 도착된다. 08:28

 

바위 틈을 지나 내려가는 등산로 풍경. 08:29

 

벽소령대피소. 08:37

 

연하천대피소에서 3.6km이고 1시간 20분전도 걸렸다. 벽소령에서는 쉬지않고 지나 갔다.

벽소령에서 보는 달은 벽소명월로 지리산 10경 중 4경이다.

 

벽소령대피소 이정표, 벽소령에서 의신마을로 내려갈 수 있다.

 

벽소령대피소에서 세석까지는 두 번째 가는 구간으로 첫 번째 때는 지리산 능선 남쪽으로

 펼쳐진 운해을 보느라 등산로 풍경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 코스다. 다만 선비샘이 기억나는 곳이다.

 

벽소령대피소 전경

 

벽소령대피소. 08:40

 

의신마을로 내려가는 골짜기 풍경. 08:40

 

구름과 안개에 싸인 의신마을 방향 풍경. 08:42

잠시 앉았다가 쉬어가기 좋은 바위. 08:46 

 

지리산의 흐린 하늘풍경. 08:47

 

 

벽소령대피소 0.6km지점 이정표. 08:51

 

08:53

 

08:54

 

08:54

 

08:55

 

08:57

 

능선고개 풍경. 09:01

벽소령에서 이곳까지는 능선 우측(남쪽) 측면으로 등산로가 있고 이곳부터는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09:06

 

세석대피소 4.6km, 벽소령대피소 1.7km지점 이정표. 09:17

 

 세석대피소 4.6km, 벽소령대피소 1.7km지점의 작은 고개 같은 봉우리 전경. 09:17

 

덕평봉 측면을 지나는 등산로 풍경. 09:23

 

덕평봉 아래 선비샘이 있을 것 같은데 어딘지 분간이 안되었다.

이곳이 덕평봉을 지나는 줄 알았는데 꽃대봉이었다.

 

덕평봉 측면을 지난 능선 고개 등산로 풍경. 09:27

 

선비샘 이정표. 09:29

 

덕평봉 중턱의 선비샘 전경. 09:30

 

선비샘의 유래

 

선비샘으로 가뭄으로 인해 물줄기가 약하다.

이곳에서 양말도 갈아 신고 식수도 보충하며 15분정도 휴식을 하였다.

 

선비샘아래 풍경. 09:45

 

능선 우측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풍경. 09:46

 

지리산 능선 좌측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 세워진 이정표. 09:53

 

지리산 능선 등산로에 세워진 이정표. 09:59

 

능선 좌측의 등산로 데크계단. 10:02

 

산행지도상의 전망대 전경. 10:07

이곳 전망대에서 등산로는 좌측방향으로 거의 직각으로 꺽인다.

 

전망대는 해발 1,564m로 노고단 18.0km, 천왕봉 7.5km지점이다.

 

전망대에 설치된 조망도

 

조망도의 풍경은 구름과 안개에 싸여 있어 전혀 볼 수가 없었다.

 

전망대에서 좌측으로 꺽이는 칠선봉 방향의 풍경. 10:08

 

전망대에서 칠선봉으로 가는 능선 등산로 풍경. 10:11

 

칠선봉 이정표. 그러나 보이는 곳은 칠선봉이 아닌 듯. 10:19

 

칠선봉 이정표에서 지나온 곳을 뒤돌아보면 칠선봉이 솟아있다.

 

칠선봉 이정표에서 본 진행방향 풍경. 10:19

 

칠선봉을 지난 종주능선의 이정표(세석대피소 1.4km지점). 10:38

 

능선 좌측으로 이어지는 데크등산로 풍경. 10:41

 

뒤돌아본 데크계단 풍경. 10:44

 

다시 능선에 도착하여 본 바위. 10:47

 

능선에 도착하면 바위가 있고 전망대가 있다. 그러나 사진처럼 사방이 안개에 싸여 있을뿐...

 

전망대가 있는 능선의 위치는 해발 1,608m이고 천왕봉 6.0km지점이다.

 

능선 전망대 풍경. 10:50

 

다시 등산로는 잠깐 능선 우측으로 이어진다. 10:51

 

그리고 다시 능선으로. 10:51

 

능선 좌측으로, 보이는 끝에 암봉이 있는 곳이 영신봉이다. 10:52

 

영신봉으로 보였던 암봉. 그러나 영신봉이 아니었다. 10:58

영신봉 정상으로는 등산로가 개설되지 않았다.

 

영신봉에서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남부능선. 10:58 

 

지리산 남부능선은 노고단에서 왕시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삼도봉에서 황장산으로 이어지는 불무장등,

그리고 이곳 영신봉에서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세 개의 대표 능선이 있다.

 

해발 1,652m 영신봉 이정표. 11:00

 

영신봉에서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구름이 흘러가며 장관을 이루고 있었으나 멋진 풍경을 놓쳤다.

 

촛대봉과 세석대피소 전경. 11:06

 

헬기장과 촛대봉 전경. 11:07

 

뒤돌아본 영신봉 정상. 등산로는 좌측측면으로 나있다. 11:08

 

해발 1,557m 세석대피소 이정표. 11:15

 

세석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으나 시간이 너무 이르므로 장터대피소에서 먹기로 했다.

나역시 발바닥이 아프고 몸이 조금 지쳤으나 시간이 많이 남아 세석에서 거림으로 하산하려는 계획을 바꾸어

장터목으로 향했다. 그런데 세석대피소에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일회용 비옷을 입고 카메라를 들고다녀야 하므로 불편했다. 몸이 더 지치지는 듯했다.

 

경남 산청군 신안면 원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산리 운행 버스시간표

 

세석대피소에서 거림으로 하산할 계획으로 준비한 버스시간표이고,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시천면 내대리 거림,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 위치도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기 위한 중산리와 거림의 위치도이다.

 

촛대봉을 오르면서 본 세석대피소와 영신봉 전경. 11:35

 

세석평전 전망대 데크시설. 11:39

 

세석평전 야생화 군락지. 11:44

 

촛대봉에서 바라본 세석대피소방향 풍경(뒤에서부터 덕평봉, 칠선봉, 영신봉). 11:49

 

천왕봉방향(뒤에서부터 중봉, 천왕봉, 연하봉, 삼신봉) 풍경.

 

※ 바로 앞의 첫 봉우리가 삼신봉이나 든산로는 개설되지 않았다. 삼신봉 좌측으로 첫 봉우리는 무명봉이지만

조망이 좋고 삼신봉을 오르지 않기 때문에 무명봉을 삼신봉으로 착각하기 쉽다.

 

촛대봉 전경

 

좌측 촛대봉정상과 우측 삼신봉 능선

 

촛대봉정상 풍경

 

촛대봉에서 본 천왕봉과 우측으로 중산리방향 풍경.

 

촛대봉에서 천왕봉으로 내려가는 지점에 설치된 촛대봉 이정표. 11:55

 

촛대봉에서 내려와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평탄한 능선의 바위와 등산로 풍경. 12:02

 

12:07

 

뒤돌아본 촛대봉. 12:17

 

해발 1,689m로 천왕봉 3.9km지점의 등산로 풍경. 12:17

 

조망이 좋은 곳에서. 12:20

 

조망이 좋은 곳에서. 12:20

좌측 뒤로 무명봉, 연하봉, 연하평전(일출봉), 제석봉, 천왕봉이다.

 

12:21

 

 

12:21

 

천왕봉방향 풍경. 12:23

 

해발 1,678m 장터목 1.3km지점 이정표. 12:33

 

무엽오에서 뒤돌아본 삼신봉과 촛대봉. 12:38

 

무명봉에서 뒤돌아본 촛대봉과 연신봉. 12:38

 

무명봉에서 바라본 경남 함양지역 골짜기 풍경. 12:42

 

무명봉에서 바라본 진행방향의 연하봉. 12:43

발바닥이 아프고 몸도 많이 지쳐서 무명봉 바위에 누워서 10분정도 쉬었다.

 

연하봉 이전의 바위 모습. 12:56

 

연하평전에서 중산리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암봉풍경. 12:56

 

해발 1,721m연하봉 이정표. 12:58

 

연하봉정상 암봉풍경

 

연하봉 전경. 12:59

 

연하봉에서 본 무명봉, 삼신봉, 촛대봉, 영신봉 전경. 13:00

 

연하봉에서 본 연하평전, 제석봉, 천왕봉 전경. 13:03

 

뒤돌아본 연하봉, 삼신봉 촛대봉 전경.13:07

 

연하평전의 일출봉 이정표. 13:08

 

장터목대피소 전경. 13:17

 

세석에서 장터목까지 보통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지만 오늘은 발바닥이 아프고 몸이 지쳐 휴식하며

풍경보느라 2시간이 걸렸다. 세석대피소까지 함께 했던 일행들은 점심을 먹고 출발했는지 보이지 않았다. 대피소 바깥

의자에 앉아 낯설은 산객들 틈에 끼어 점심을 먹었다. 지친 몸은 풀린 듯했지만 평소 시골일할 때 신던 등산화를

신은 탓으로 발바닥이 너무 아팠다. 그러나 천왕봉까지 종주는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장터목대피소에서 본 함양방향 풍경. 13:46

 

그런데 비가 잠시 개었다가 다시 내리고 지리산 능선에는 안개가 밀려들고 있었다.

분명 풍경을 볼 수 없을 것 같았다. 또한 장터목에서 천왕봉, 법계사 구간은 자주 갔기 때문에 거의 모든 풍경을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장터목에서 중산리로 내려가는 코스는 풍경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었던

2011년 8월과 2012년 1월에 두 번가봤으나 유암폭포와 돌탑 말고는 정확한 기억이 없다.

 

지리산 무박종주라는 개념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장터목에서 바로 중산리로

내려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출발하려는데 후미 일행들을 만나서 잠시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다.

 

장터목대피소 이정표. 13:49

욕심과 아쉬움을 버리고 장터목에서 바로 중산리로 내려갔다.

 

장터목대피소 50m아래에 식수가 있다. 13:52

 

장터목대피소 0.5km 이정표. 14:06

 

장터목대피소 1.0km지점 이정표. 14:11

 

장터목에서 내려오면서 처음 만나는 목재다리. 14:17

 

2012년 1월 이후 조성한 것인지 생소한 데크길이다. 14:27

 

유암폭포 이정표. 14:30

 

유암폭포 전경

2012년 1월에 눈에 싸인 유암폭포를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 장터목으로 올라서 천왕봉에서 내려왔었다.

 

홈바위교 역시 기억에 없다. 설치년도를 찾아보았는데 보이지 않았다. 14:37

못 찾은 걸까? 조금은 답답했다.

 

작은 돌탑들이 무수히 많았던 돌밭 풍경. 14:38

지금은 폭우에 돌밭이 모두 쓸려 나가고 한 쪽으로 초라하게 돌탑들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돌밭에 새로운 돌길이 조성되어 있다.

 

언제까지고 돌탑들은 그대로 유지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자연의 풍경도 재해나 인공적으로 언제라도

변할 수 있다. 변화된 풍경들을 보면서 장터목에서 내로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천왕봉에서 로타리대피소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따라 흐르는 계곡의 다리. 15:07

 

천왕봉, 장터목대피소 갈림길 이정표 및 쉼터. 15:19

 

천왕봉, 장터목대피소 갈림길 출렁다리. 15:19

이곳에서 조금 내려가면 칼바위가 있는데 너무 자주 보는 바위라서 카메라에 담지 않았다.

 

천왕봉탐방로 입구로 통천길이라 하며, 이곳 우측에는 중산리야영장이 있다. 15:40

 

중산리야영장 이정표. 15:42

 

지리산국립공원중산리탐방안내소 전경. 15:45

 

중산리주차장 전경. 16:47

 

중산리주차장 하산시간은 17:00였으나 천왕봉을 가지 않아 16:00에 도착했다.

그리고 주차장아래 계단으로 내려가 계곡에서 30여분간 목욕을 하고 계단으로 올라와 다시 이곳 주차장

도착은 16:47이었다. 17:10경 보이는 좌측 지리산기사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중산리에서 18:30경 출발하여 20:30경 귀가햐였다. 

 

이제 지리산에 오르면 지리산 품에 안기고

내려오면 내가 지리산을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