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거림계곡 폭포 피서 산행

지리산 거림계곡 폭포 피서 산행

 

◑ 일    시 : 2014. 7. 20(일) 08:30~19:45(여천 롯데마트 기준)

◑ 산행코스 : 거림주차장-탐방안내소-거림폭포-전망대-거림갈림길-세석대피소 왕복

◑ 거    리 : 12.0km(거림주차장-0.5km-탐방안내소-3.1km-거림폭포-0.8km-전망대-1.1km-거림갈림길-0.5km-세석대피소)

 

◑ 폭포피서 코스 : 7.2km(거림주차장-0.5km-탐방안내소-3.1km-거림폭포 왕복)

◑ 피서산행 : 4시간17분(거림주차장 10:46-탐방안내소 10:54-거림폭포 11:47~13:55. 2시간10분 거림폭포 피서-

 거림폭포출발 13:57-탐방안내소 15:01~15:16, 거림계곡 휴식 및 씻기 15분-거림주차장 15:29)

◑ 경    비 : 25,000원(여수백마산악회)

 

지난 5월 24일 여순순천천지산악회를 통해 거림-세석-거림갈림길-삼신봉-청학동 산행을 한 적이 있다.

거림주차장에서 쉬지않고 빠르게 세석대피소를 향해 1시간쯤 오르다가 땀으로 흠뻑 젖은 상태에서 마주친 폭포가 있었다.

폭포주변은 낭떨어지라 주의 표지판이 있고 노끈으로 탐방로에 줄이 쳐져 있었는데

폭포에 관심이 없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

 

폭포를 마주친 순간 올 여름에는 어떻게 해서라도 꼭 한 번 와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다행이 여수백마산악회에서 거림에서 세석대피소까지 왕복 산행계획이 있음을 알고 미리 신청을 하였다.

백마산악회는 백말띠 회원들이 많아 회원이 우선이고 빈자리가 있을 때는 일반인도 함께할 수 있다.

이번 백마산악회 산행은 산행보다는 피서를 위주로 한 산행이어서 산행계획이

확정되자마자 인원이 마감되었다는 사실을 알았고 많은 신청자들이 함께하지 못했다고 했다.

카페에 일찍 신청한 결과로 25,000원 회비로 맘속에 간직하고 있었던 거림계곡의 숨겨진 폭포를 찾아갈 수 있었다.  

 

전 날인 토요일은 무주 덕유산의 안성탐방센터에서 동엽령, 무룡산, 삿갓재, 황점 코스의 여섯시간 산행을 하였기에

거림폭포에서는 홀로 편안한 휴식과 피서를 즐기며 자신의 마음을 수양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하지만 거림폭포에 도착했을 때는 아무도 없었지만 내가 있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가려다가 되돌아와 부부인 듯한 네 사람이 함께 했었고 또 그 분들이 가니까

그 분들 다른 일행들이 내려와 분위기가 산만하고, 옷을 입고 있어도 계곡물의 찬기운과 흐르는 물이 일으키는

찬바람의 촉감때문에 너무 추워서 2시간 10분 정도 머물다가 내려왔다.

 

비록 혼자 조용한 시간은 갖지 못했지만 덕분에

폭포에서 인증샷을 할 수 있어 오히려 즐거운 피서가 되었다. 

  

(거림↔거림폭포↔세석대피소 산행도)

거림주차장에서 세석대피소까지는 왕복 12Km이나 숨겨진 거림폭포까지는 왕복 7.2km이고,

거림주차장에서 힘들게 그리고 빠르게 오르면 거림폭포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린다.

 

(거림탐방지원센터에 설치된 탐방 안내도)

거림주차장에서 세석까지는 6km이다.(거림주차장-탐방지원센터 0.5km, 탐방지원센터-거림갈림길 5.0km,

거림갈림길-세석대피소 0.5km), 거림주차장-거림푹포는 3.6km이다. 

 

경남 산청군 사천면 내대리 거림주차장 전경. 10:46

여천롯데마트에서 08:30탑승, 국도로 율촌을 경우하여 섬진강휴게소에서 휴식 후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진출,

하동읍을 경유하여 국도 2호선을 따라 '하동호'를 지나 청학동 입구에서 거림계곡 주차장에 도착하였다.(2시간16분 소요) 

 

거림주차장장 바로 위의 두지바구 산장입구로 하산주를 먹었던 장소이기도 함. 10:46

두지바구 이름은 산장에 풀장으로 사용하는 인공물줄기가 흐르는 바위가 두지 같이 생겨서 붙인 이름 같았다.

 

두지바구 산장을 조금 지난 거림계곡 풍경. 10:47

 

거림계곡 산장골목 풍경. 10:49

 

거림마을에 설치된 이정표로 이곳부터 세석대피소까지 6.0km이다. 10:52

 

거림계곡 공원지킴터(탐방안내소). 10:54

 

탐방로 풍경. 11:03

 

탐방로에 맞닿은 거림계곡 풍경. 11:08

 

거림마을 이정표에서 1.3km지점으로 26분 걸림. 11:12

 

재난대비 거림계곡 비상전화 중계기. 11:22

 

중계탑. 11:25

 

탐방로변의 나무. 11:28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 계곡의 유혹에 빠지기 시작하는 지점이다,  11:31

 

탐방로에서 기다리는 아름다운 고목 밑동. 11:32

 

거림마을 이정표에서 2.4km지점으로 47분 걸림. 11:33

 

탐방로에서 마주치는 거림계곡.  11:34

 

해발 975m고지. 11:35

 

탐방로 우측 작은 지류에 설치된 천팔교. 11:44

 

해발 1,045m로 거림에서 3.5km 지점, 위치표시의 거림 3.0km는 탐방안내센터까지의 거리 임. 11:45

 

거림폭포가 있는 곳의 풍경. 11:46

 

거림폭가 있는 탐방로와 주변의 풍경. 거림주차장에서 한 시간 걸림.11:47

 

탐방로에서 거림폭포 계곡으로 내려오는 길. 11:47

 

힘차게 도착한 거림폭포. 11:48

땀에 젖은 옷은 계곡물로 빨아서 바위에 말리고 물놀이를 즐긴 폭포이다.

 

거림폭포

 

거림폭포

 폭포속으로 들어가 거센 물줄기를 맞으며 자신을 즐겼고 추웠지만 오랜시간 견디어 보기도 했다.

 

폭포에 홀로 내가 있는 것을 보고 내려온 분들로 마산에서 오셨다고 했다.

 

인증샷을 부탁하고 다시 폭포속으로 들어갔다. 12:22

 

인중샷을 마치고~~~. 12:24

 

폭포 옆으로 바위를 타고 올라가 폭포 위에서 바라 본 폭포 풍경

 

폭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장면

 

폭포를 만들고 있는 큰 바위틈에서 자라는 어린 나무

 

폭포를 만들고 있는 큰 바위틈에서 자라는 어린 나무

 

폭포위의 바위에서 내려가는 길

 

폭포 아래 바위면을 따라 퍼지면서 흐르는 물결

 

폭포 아래 바위면을 따라 퍼지면서 흐르는 물결

 

거림폭포와 그 아래의 풍경

 

가림계곡의 물결

 

거림폭포를 나와서 본 폭포 풍경. 13:57

폭포에서 2시간여 동안을 즐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옷을 입고 있어도 너무 추웠다.

하산시간이 16:00 이라서 14:30경 내려오려 했으나 춥기도 하고 내려가면 또 땀을 흘리게 되므로

다시 씻어야 할 것 같고 다른 회원들도 일찍 하산할 수 있으므로 30분 일찍 내려오게 되었다. 

  

계곡을 올라오면서 못 본 나무. 14:36

 

계곡을 올라오면서 못 본 나무로 연리지. 14:37

 

계곡을 따라 우렁차게 흘러내리는 물줄기. 14:58

 

계곡을 올라오면서 그냥 지나쳤던 바위와 소나무의 아름다움.. 15:00

 

위의 바위에서 본 거림마을. 15:00

 

거림탐방지원센터(거림 공원지킴터). 15:01

 

거림공원지킴터 앞의 계곡에서 다시 씻고나서 본 계곡바위 사이의 고목 밑동. 15:15

 

거림폭포에서 땀을 흘리지 않으려고 천천히 내려왔지만 베낭을 멘 등에는 땀이 배었다. 

더구나 숲을 벗어나자 날씨가 무더워 움직이기만 하면 땀이 흘렀다. 더이상 그대로 내려갈 수가 없어

계곡에서 물수건으로 몸을 닦고 상의 속옷을 갈아 입고 거림주차장으로 내려왓다.

 

두지바구 산장의 담장 역할을 하는 바위. 15:27

 

두지바구산장에서 본 풍경. 15:29

 

거림주차장에서 하산주를 먹으려고 했는데 날씨가 더워서 두지바구 산장을 빌려서 하산주를 먹었다.

뒤쪽의 높은 산봉우리가 지리산 능선인줄 알았는데 산장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여쭈었더니 좌측의 V자향 작은 산봉우리는

삼신봉 능선이며 뒤쪽 끝 봉우리는 촟대봉이며, 그 앞으로 이어지는 봉우리는 촟대봉에서

거림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라고 한다.

 

산봉우리는 이처럼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가늠하기 어렵다. 

 

하산주를 즐기면서 산악회 회장이 섹스폰을 불고 있는 장면. 15:59

 

광양시 마동 와우호수생태공원 표지석. 18:45

버스기사님이 율촌을 의식하지 않고 바로 이순신대교로 오다가 화장실이 급한 분들이 계셔서

뒤쪽으로 보이는 이곳 공원 화징실을 이용했다. 

 

하산주 장소에서 노래를 구성지게 부르셨던 분. 18:45

와우생태호수공원이 '와우 김OO공원'으로 공원 명칭이 잠시 바뀐 순간이다. 

 

'와우생태호수공원' 전경. 18:46

 

버스는 다시 방향을 바꾸어 광양읍을 지나 율촌을 경유하고 여천롯데마트에는 19:40경 도착함으로써

지리산 거림계곡의 폭포 피서산행을 행복하게 즐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