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장안산 은빛 억새 산행
◑ 일 시 : 2014. 9. 14(일). 08:20 ~ 17:00(자택 기준)
◑ 산행코스 : 무령고개-장안산1. 2. 3전망대- 장안산-장안산3. 2. 1전망대-팔각정 전망대-무령고개
◑ 산행거리 : 6.2km(무령고개-3.0km-장안산-2.8km-팔각정 전망대-0.4km-무령고개
◑ 소요시간 : 3시간30분(무령고개 주차장 10:00-제1전망대 10:39-제2전망대 11:00-제3전망대 11:20-장안산 정상 11:32-
제3전망대 12:00-제2전망대 12;25-제1전망대 12:45-팔각정 전망대 13;12-무령고개 13:25)
◑ 교통편 및 함께한 이 : 자가용 승용차로 아내와 딸 그리고 나
장수 장안산(長安山)
장수 장안산은 전북 장수군에 있는 1,237m의 산으로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갈라진 금남호남정맥이 시작되는 산이며,
우리나라의 8대 종산(宗山=宗主山. 백두산,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 덕유산, 치악산, 장안산) 중
호남의 종산이라고 한다.
장안산의 이름은 북쪽 계남면 장안리의 장안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고,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호남의 명산으로 그 기운이 영험하여 예전에는 가뭄이 들면
장안산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하며. 1986년에 장수군 군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무룡고개에서 장안산(長安山)을 오르는 동쪽 능선으로 광활한 억새밭이 펼쳐져 있어
가을에는 억새와 단풍산행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가을의 문턱인 9월이 되면 공한지는 물론 들판이나 도로변 어느 곳에서나 우리는 쉽게 억새를 만난다.
일반인들은 억새가 하얗게 피어날 때를 좋아한지 몰라도 나는 보라색 윤기를 띄우며 막 피어나는 억새를 보면 가슴이
아련해지고 그러한 광할한 억새밭을 마음껏 누비며 거닐고 싶고, 묻히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한다.
산악회를 통해서 억새로 유명한 장흥 천관산, 창녕 하왕산, 울산 신불산 등의 억새 산행을 다녀왔지만
내가 원하는 보라색의 억새가 아닌 모두 하얗게 말라버린 그런 억새만을 보아 왔다.
그래서 찾은 곳이 장수 장안산 억새밭이다.
전북 장수 장안산 산행도
지난 8월 9일 토요일 천지산악회를 통해서 장수 장안산 덕산계곡 산행을 하였다.
올해는 꼭 보라색 윤기를 띄우며 피어나는 억새를 보려고 했는데 가족과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지리산 만복대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장안산의 광할한 억새밭 초원을 보고나서 오르기도 쉬워서 장안산으로 결정하였다.
어제 역시 천지산악회를 통해서 고창 선운산 상사화(꽃무릇) 산행을 하면서 산행코스는 힘들지 않았지만
주변의 절경과 상사화 사진 찍느라 여섯시간을 헤매고 다녔더니 허벅지가 조금은 뻐근했다.
그러나 아내가 일요일을 어렵게 쉬는 날이고 억새 또한 보라색의 절정일 것 같아 시기를 놓칠 수 없어
자가용으로 아내와 딸 셋이서 장수 장안산의 억새밭을 찾았다. 그리고 편하게 마음껏 즐겼다.
맑은 윤기를 띄우며 짙은 보라색으로 피어난 억새꽃이 가을 햇빛을 받아 은빛으로 빛나며 바람에
흔들거리며 출렁거리는 듯한 억새를 보면서. 평화로웠고 행복했고, 그 마음으로
억새밭을 누비며 걷고 묻히면서 마음가는 대로 어울렸다. 그리고
사진을 찍고 또 찍고 반복해서 수없이 찍었다.
무령고개 주차장 자가용 주차. 10:00
장안산과 팔각정 전망대 갈림길에서 본 억새같은 풀꽃. 10:14
무령고개와 장안산의 1.5km지점의 쉼터. 10:30
장안산 제1전망대. 10:37
억새와 백운산
장안산 제1전망대와 장안산 정상. 10:40
억새와 지리산 천왕봉(구름속에 묻혀 있음)
억새밭을 누비면서 본 제1전망대
제1전망대 아래 억새밭에서 본 백운산
억새밭에서 본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본 지리산 천왕봉
억새밭에서 본 제1전망대
억새와 백운산
억새와 백운산
억새와 지리산 천왕봉
억새와 지지계곡 그리고 지리산 천왕봉
억새와 제1전망대 그리고 영취산
장안산 제2전망대에서. 11:00
제2전망대에는 억새가 없다. 제1전망대와 억새밭을 볼 수 있고, 남덕유산에서 육십령고개, 구시봉(깃대봉),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과 영취산 우측 백운산으로 이어지는백두대간 능선이 한 눈에 보이고,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한 종주능선이 조망된다. 좌측 아래로는 논개사당이 있고, 또 그 아래로는 대곡호가 보인다.
백운산(좌측)과 지리산 천왕봉(구름속에 있는 봉우리)
지리산 천왕봉이 구름위에 떠 있는 듯하다.
제2전망대를 지나면 평탄한 데크길이 순간의 운치를 느끼게 한다. 11:03
앞의 바위가 뭔가 동물이나 새의 머리처럼 보임. 11:05
장안산 제2전망대를 지나 제3전망대가 보이는 곳. 11:07
위의 장소에서 위치를 조금 앞으로 다가가서
다시 더 가까이 다가서서
억새와 백운산 그 아래로는 지지계곡
장안산 제3전망대의 억새밭. 백운산. 11:20
푸른하늘, 장안산 정상, 은빛 억새
아내와 딸
부부
장안산 정상의 목재계단에서
장안산 정상 목재계단에서. 11:30
장안산 제1.2.3의 전망대와 억새밭을 볼 수 있고, 2전망대 건너편의 영취산에서 남덕유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들이 푸른 하늘의 구름과 어울려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 주고 있다.
장안산 정상 목재계단에서 본 백운산 능선의 병풍같은 산맥들.
장안산 정상 풍경. 장안산은 해발 1,237m(무령고개에서 2시간 걸림). 11:32
장안산 정상에 세워진 중계탑
장안산 정상에서 밀목치 방향으로 조금 내려와 간식을 먹은 자리. 11:34
간식을 먹고 장안산 정상에서 남덕유산 방향을 보고 한 컷 더. 중봉, 덕산계곡 방향은 조망이 안됨.
장안산에서 다시 내려오며 제3전망대에서. 12:03
장안산 제3전망대에서
장안산 제3전망대에서
장안산 제3전망대에서
장안산 제3전망대 억새밭에서
장안산 제3전망대 억새밭에서
장안산 제3전망대 억새밭에서
장안산 제3전망대 억새밭에서
장안산 제3전망대 억새밭에서
장안산 제3전망대 억새밭에서
장안산 제3전망대 억새밭에서
장안산 제3전망대 억새밭에서
장안산 제3전망대 억새밭에서
장안산 제3전망대 억새밭에서
제3전망대 아래 억새밭에서
장안산 제2전망대에서. 12:25
장안산 제2전망대에서
장안산 제2전망대에서
장안산 제1전망대의 억새밭에서. 12:33
제1전망대의 억새밭에서. 12:35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제1전망대 억새밭에서
장안산 제1전망대에서. 12:45
장안산 제1전망대에서. 12:46
장안산 제1전망대에서
장안산 제1전망대의 억새밭 반대편 아래에서. 12:48
장안산 제1전망대의 억새밭 반대편으로 내려가면서
무령고개 위의 팔각정 전망대. 13:12
팔각정 전망대
팔각정에서 본 장안산 오르는 산능성이
팔각정에서 본 장수읍 방향의 산능선
장수읍의 팔공산과 신무산은 섬진강과 금강의 발원지 이기도 하여 장안산에서 팔공산과 신무산을
찾아보려 하였으나 정상 주변이 숲에 가려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곳 팔각정 역시 소나무에 가려서 산봉우리 능선만 보여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팔각정에서 본 장수군 계남면 장안리 방향
팔각정에서 본 남덕유산-육십령-구시봉-덕운봉-영취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팔각정에서 본 영취산-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무령고개 벽계쉼터 위의 의자에서 준비해간 밥과 김치 그리고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논개사당까지 갈 계획이었으나 월요일 출근을 대비해 그냥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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