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산 산행
◑ 일 시 : 2014. 9. 13(토) 08:10 ~ 20:10(여천롯데마트 탑승지 기준)
◑ 산행코스 : 삼인동마을입구-비탐방로-경수산-마이재-도솔산(수리봉.선운산)-참당암사거리-
소리재-낙조대-천마봉-도솔암.내원궁-선운사-주차장
◑ 산행거리 : 약 15.2km(삼인동-4.7km-경수산-2.2km-마이재-0.7km-수리봉-1.3km-참당암사거리-1.3km-
소리재-1.0km-낙조대.천마봉-0.5km-도솔암.내원궁-2.5km-선암사-1.0km-주차장)
※ 삼인동↔경수산, 도솔암↔섬암사↔주차장까지 거리는 대략의 거리
◑ 소요시간 : 6시간28분(삼인동 10:28-비탐방로 정상 11:15-경수산 11;41-마이재 12;26-선운산.도솔산.수리봉 12:40-
참당암사거리 14;3-14:29-낙조대(천마봉)14:48-도솔암.내원궁 15;21-선암사 16:15-주차장 16;56)
※ 삼인동↔경수산↔수리봉(중식)↔낙조대까지는 보통빠르게, 그 후는 사진촬영 및 구경하면서...
◑ 회 비 : 30,000원(여수순천천지산악회, 저녁식사 포함)
※ 삼인동에서의 비탐방로 코스는 등산로가 없으므로 산행코스 선택 불가함
고창 선운산(禪雲山)
선운산(禪雲山, 336m)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도솔산(兜率山)이라 하였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위에는 구황봉(298m)·경수산(444m)·견치산(345m)·청룡산(314m)
등의 낮은 산들이 솟아 있다.
선운산 주봉은 도솔산, 수리봉으로 불리는 선운산 뒤 봉우리로 대부분의 자료에는 선운산을 336m로 표기하고 있으나
현재의 지형도에는 선운산 표기는 없고 천왕봉 329m로로 표기되어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전국 산 높이
정비사업"에 의하여 2007년 12월 발행한 "한국의산지" 산명사전편에는 335m로 표기되어 있다.
선운산 입구 바위 절벽에는 내륙에서는 제일 큰 송악(천연기념물 제367호)이 자라고 있다.
또한 송악 못지 않게 유명한 나무가 수령 6백년을 자랑하는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호)이다.
장사송은 적송으로 큰 가지가 여덟으로 갈라져 우리나라 8도를 상징하는 듯하다.
고창 선운산(禪雲山)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우는 명승지로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고창 선운산 상사화(꽃무릇) 개화 시기는 올해 9. 13~14일이 절정인 듯 싶었다.
고창 선운산 상사화(꽃무릇) 산행을 신청 해놓고 과거 산행일지를 보았다.
산악회를 통해 산행을 시작한지 10회째 되는 2010. 9. 25(토) 우연이지 인연인지는 모르지만
그때도 천지산악회를 통해 아내와 함께 선운산 상사화 산행에 참여하여 주차장에서 도솔암, 낙조대까지 갔다가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 왔었다. 회비는 1인당 17,000원이었는데 저녁식사 제공이 안되었고 주차장에서
하산주로 막걸리 2잔을 마셨던 기억이 아득하다. 그리고 흐뭇했다.
그저 산에 일찍 오르고 빨리 내려오는 게 최고인 줄로만 알았던 시기였다.
혼자 갔으면 풀코스를 선택하였을 것인데 아내가 등산 경험이 없고, 산 오르기를 힘들어 해서 여행겸 다녀온
산행이었다. 주차장에서 큰 길을 따라 도솔암과 도솔암 내원궁, 마애불, 천마봉, 낙조대까지 갔다가
내려왔지만 풍경을 즐길 줄도 모르고 선운사도 들르지 못했다. 상사화(꽃무릇)만 즐겼다.
상사화가 그날도 절정이었는데 이번에도 절정이었다. 그만큼 개화시기가 10일정도 빨라진 것 같다.
그리고 그 당시는 산행코스가 한 코스인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고창 선운산의 빼어난 경치와 보물들 그리고 동백꽃이나 상사화를 즐기려면
① 주차장-경수산-수리봉(도솔산, 선운산)-참당암-견치산-낙조대-도솔암-선운사-주차장 코스와
② 주차장-도솔쉼터-투구바위-사자바위-청룡산-배맨바위-병풍바위-낙조대-도솔암-선운사-주차장 코스,
③ 문학비공원-형제봉-구황봉-비학산-희어재-청룡산-낙조대-도솔암-서운산-주차장 코스가 가능할 것 같았다.
앞으로 다시갈 기회가 된다면 ②코스를 가보고 싶고 다음은 ③코스이다.
이번 선운산 산행을 통해 최고봉 경수산 해발 444m 보다도 낮은 산봉우리들로 이루어진 산맥은 물론
서해바다의 갯벌 풍경이나 천마봉에서 바라보는 비경과 상사화(꽃무릇)를 마음껏 즐긴 산행이었다.
선운산 등산로에 설치된 안내도
선운산도립공원의 상사화
산행출발지인 삼인동마을 입구. 10:28.
삼인동마을에서. 10:33
삼인동아을의 선운도자기 굽는 곳. 10:34
상사화. 10:36
숲과 어울려 있는 상사화. 10:37
삼인동마을 끝쪽에서 등산로가 없어진 산을 타고 올라와 만난 산등성이 길. 11:01
작은 산등성이의 첫 봉우리. 11:09
등산로가 없으나 빨간 리본을 따라 가면 어렴풋이 두 번째 산정상 측면으로 등산로의 흔적이 있다. 11:20
주차장의 관리사무소와 경수봉, 수다동의 갈림길 이정표(수다동 등산로는 거의 흔적이 없음). 11:26
경수산 정상부근에서 본 선운산 계곡. 11:35
우측은 수리봉(선운산), 낙조대로 가는 능선이고, 좌측은 형제봉, 구황봉, 비학산, 청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며,
끝부분 중앙의 짧은 능선은 투구바위, 사자바위, 쥐바위, 청룡산으로 이어진다.
선운산 지구에서 제일 고봉인 경수산(경수봉 444m) 표지판, 정상은 우측으로 20m정도의 위치이다. 11:41
경수산(경수봉)의 이정표(관리사무소 2.93km, 진행방향의 마이재 2.2km)
경수산 정상의 바위에 올라 바라본 변산반도 곰소항 방향의 갯벌, 죽도섬. 11:42
경수산에서 내려오는 길의 바위전망대에서 본 선운산 상가지구 전경. 11:54
경수산에 내려오는 안부 등산로 풍경. 12:01
경수산(444m)과 무명의 339m봉사이의 안부 즉 고개의 이정표. 12:02
이곳 안부에서 339m봉을 오르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경수산에 이어 두 번째로 힘들었던 구간이다.
무명의 339m봉의 정상 전경. 12;16
이름없는 339m봉우리에서 마이재로 내려가는 등산로의 울창한 숲. 12:21
마이재 사거리 이정표(석상암 0.7km방향으로 선운사는 1.4km위치에 있다). 12:26
수리봉(도솔산, 선운산으로도 불림)의 정상 전경. 12:40
선운산(수리봉.도솔산) 정상 이정표(참딩암→참당암). 12:40
선운산에서 바라본 선운사와 선운산지구 전경.
선운산에서 바라본 도솔제, 낙타바위 방향의 전경.
선운산에서 점심을 먹고 참당암으로 내려가면서 본 경수산(좌)과
비탐방로에서 오른 첫 봉우리(우측 세 번째) 전경. 13:29
선운산에서 참당암방향으로 조금 내려와서 본 고창 심원면 소재지 그리고 변산반도 앞바다. 13:31
선운산에서 참당암으로 내려가는 길 우측으로 견치산(개이빨산)으로 바로가는 길의 이정표. 13 ;34
소나무 사이로 본 선운사와 선운사지구 전경. 13 ;38
선운사지구 전망대. 13 ;40
전망대에서 본 선운사와 산운산 지구 전경. 13 ;41
전망대에서 본 낙타바위↔비학산의 능선, 도솔제, 투구바위↔사자바위 능선 전경. 13 ;42
포갠바위 이정표. 13 ;44
포갠바위. 13 ;45
바위전망대에서 본 전경(좌 : 낙조대 방향, 아래 : 참당암, 우측 끝봉우리 : 견치산. 개이빨산). 13 ;48
전망바위에서 본 비학산 능선, 도솔제, 사자바위 능선, 천마봉.낙조대 능선 전경. 13 ;48
전망바위에서 산악회원 일행들. 13 ;52
참당암 사거리 이정표. 14 ;13
좌측은 장사송과 진흥굴이 있는 방향이고 우측은 참당암으로 가는 길로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이며,
진행방향은 소리재와 낙조대 방향이다.
참당암사거리 이정표로 넓은 도로는 참당암 방향, 좌측은 소리재와 낙조대 방향. 14 ;13
참당암이정표 도로에서 소리재까지는 거의 이와 같은 돌길이다. 14 ;17
소리재 이정표(이곳에서도 견치산으로 가는 길이 있음). 14:29
소리재부터 등산로는 다시 흙길. 14;30
소리재에서 내려가면서 본 좌측의 사자바위, 우측 천마봉, 낙조대 그 뒤로 배맨바위, 14;34
낙조대 방향 좌측으로 용문굴과 도솔암으로 내려가는 길의 이정표. 14:38
선운산 낙조대. 14:46
선운산 낙조대. 14:47
낙조전망대. 우측바위가 드라마 '대장금'촬영지. 14:48
병풍바위 및 구름다리. 14:49
낙조대에서 본 천마봉 정상 및 건너편 능선의 사자바위. 14:49
낙조대 이정표. 14:51
낙조대 정상 부근의 풍경. 14:52
천마봉에서 본 사자바위. 14:55
천마봉 정상의 풍경. 14:56
산악회원들과 사자바위. 14:57
천마봉에서 본 도솔암과 투구바위 능선. 14:58
천마봉에서 본 절경. 15:00
천마봉에서 본 병풍바위(좌), 낙조대(우) 전경. 15:01
낙조대와 천마봉 중간 지점에서 본 비경. 15:02
천마봉에서 도솔암으로 내려가는 계단. 15:04
낙조대와 도솔암 중간 지점의 바위전망대에서 본 사자바위(좌)와 병풍바위(우). 15:07
바위전망대에서. 15:07
바위전망대에서 본 마애불 그 위로 도솔암 내원궁이 있는 바위의 비경.15:08
낙조대와 도솔암 중간 지점의 바위전망대에서 도솔암으로 내려가는 계단. 15:09
낙조대, 용문굴, 도솔암의 이정표. 15:12
그러나 도솔암 내원궁과 마애불을 보려면 이정표 표시가 없는 약간의 비탈길로 올라가야 하고, 마애불과
도솔암 내원궁을 관람하면 그곳에서 바로 도솔암이 연결되어 있다.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 15:16
도솔암 내원궁으로 들어가는 문(門)인데 도솔천 내원궁으로 표기된. 15:17
도솔암 내원궁으로 올라가는 길. 15:18
선운사 도솔암 내원궁 전경. 15:21
도솔암 내원궁(도솔천 내원궁). 15:21
도솔암 내원궁에서 본 사자바위(좌), 병풍바위(우), 전망바위(병풍바위 아래). 15:22
도솔암의 약수터 풍경15:28
도솔암의 일부 전경. 15:30
고창 선운사 도솔암 장사송. 15:35
다른 위치에서 본 장사송. 15:36
진흥굴 바로 앞에는 삼인리의 장사송이 있다. 나무의 나이는 약 6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23m이다.
고창 사람들은 이 나무를 '장사송' 또는 ‘진흥송’이라고 하는데, 장사송은 이 지역의 옛 이름이 장사현이었던 것에서
유래한 것이며, 진흥송은 옛날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 앞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답고 생육상태가 양호하며
보기 드물게 오래된 소나무로서 보존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진흥굴 입구 전경. 15:37
진흥굴. 15:38
진흥굴은 신라 제24대 진흥왕이 태자 때부터 불교에 뜻을 두었다가 끝내 왕위를 물려주고 선운사로 와서
승려가 되어 좌변굴에서 수도 정진하였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삼국시대 때 불교가 국교처럼 성행했던 신라에서
제23대 법흥왕의 태자로 탄생한 아사달은 어릴 때부터 불도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가 어느 날 꿈을 꾸었는데, 인도의 왕자로 탄생한 석가모니가 구중궁궐과 애처를 버리고 승려가 되어
몸소 고행을 통하여 득도하고 불도를 중흥시켜 대성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부친의 대통을 이어 왕위에 오르지 않으면 안 될 신라의 법전에 따라 부득이 24대의 왕을 계승하였다.
그러나 나라 일에는 뜻이 없고 오직 불도에만 힘써 오다가 끝내는 왕위를 물려주고
평소 많은 시주와 관심을 가져온 선운사로 수도의 길을 떠났다.
진흥왕은 왕위를 떠나올 때 왕비와 사랑하는 중애공주를 데리고 선운사를 찾아 삭발하고 승려가 되었다.
진흥왕이 맨 먼저 찾아온 곳은 지금 선운산의 사자암 앞에 있는 석굴로서 좌변굴이라 불리는 곳이었다. 후세에 이 굴의
명칭을 진흥굴이라 고친 것은 진흥왕이 친히 거처하며 수도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진흥왕은 승려가 된 후 이름을 법운자라 칭하고 사랑하는 공주 중애를 위하여 중애암, 왕비의 별호인 도솔의 이름을 따서
도솔암을 건립하고 이곳에서 일생을 마쳤다고 한다.(출처 : 네이버 검색)
진흥굴 내부. 15:38
도솔암 진입로에 세워진 돌탑. 15:42
선운산에서 내려와 참당암사거리 이정표에서 이곳으로 내려오고 또 올라갈 수 있다. 15:50
도솔암에서 선운사로 내려가는 길에서. 15:53
도솔암에서 선운사로 내려오는 길(뒤돌아 보고). 15:56
소공원의 상사화(꽃무릇). 16:00
소공원의 상사화(꽃무릇). 16:00
도솔암에서 선운사로 내려오면서. 16:01
도솔암에서 선운사로 내려오면서. 16:02
선운사 천왕문. 16:15
선운사 광장. 16:16
선운사 대웅보전. 16:17
선운사 연등(燃燈). 16:17
선운사 전경. 16:19
선운사에서 석상암과 마이재로 올라가는 이정표. 16:23
선운사에서 선운사 일주문 및 매표소로 나오면서. 16:25
선운사 일주문 전경. 16:47
선운사 입장료. 16:47
선운사 매표소에서 큰 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나오면서. 16:48
선운사 매표소에서 큰 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나오면서. 16:48
선운사 매표소에서 큰 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나오면서. 16:49
선운사 매표소에서 큰 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나오면서. 16:54
선운사 상가 거리 풍경. 16:54
선운산도립공원 주차장 전경. 16:56
선운산 산행 후에는 야외 계곡에서 씻을 곳이 마땅치 않아 일부는 모텔사우나를 이용하기도 하였으나 구경하고 사진
찍느라 시간을 많이 소비하여 주차장 직전의 화장실에서 세면과 물수건으로 몸을 닦고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차량 출발시간 17:00에 맞추어 도착하였는데 선운사의 송악을 직접 못 보아 조금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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