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전북 장수 장안산 산행(2014. 8. 9)

단군자손 2014. 8. 10. 09:36

전북 장수 장안산 산행

 

 ◑ 일    시 : 2014. 8. 9(토) 08:10~18:25(차량 탑승지 기준)

 

◑ 산행코스 : 무령고개-장안산-중봉-독립가옥-지실가지마을 삼거리 갈람길-연주 버스승강장

 

◑ 거    리 : 8.5km(무령고개-3.0km-장안산-0.5km-중봉-2.3km-독립가옥-0.3km-

지실가지마을 갈림길-2.4km-연주 버스승강장)→이정표에 의함.

 

◑ 소요시간 : 시간(무령고개 10:11-억새밭전망대 10:44-장안산 11:20-중봉 11:32-독립가옥12:48-

지실가지마을 갈림길 13:04-연주마을 버스승강장 13:40)

※ 중식시간 20분 포함, 14:50출발하여 논개사당 관람

 

◑ 회    비 : 30,000원(여수순천천지산악회, 석식제공)

 

전북 장수 장안산.덕산계 산행도

 

전북 장수 장안산(長安山)

장안산은 전북 장수군에 있는 1,237m의 산으로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갈라진 금남호남정맥이 시작되는 산이며,

우리나라의 8대 종산(宗山=宗主山. 백두산,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 덕유산, 치악산, 장안산) 중

호남의 종산이라고 한다.


산의 이름은 북쪽 계남면 장안리의 장안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고,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호남의 명산으로 그 기운이 영험하여 예전에는 가뭄이 들면

장안산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하며.

1986년에 장수군 군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무룡고개에서 장안산(長安山)을 오르는 동쪽 능선으로 광활한 억새밭이 펼쳐져 있어

가을에는 억새와 단풍산행을 즐길 수 있고, 여름에는 바람에 출렁거리는 억새밭의 푸른 초원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장안산(상봉)과 중봉사이에서 발원해 용림천, 섬진강으로 흘러드는 덕산계곡의 물줄기를 따라 내려가면서

군데군데 비포장도로의 계곡물을 건너며 서로가 연출하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남원분기점에서 88올림픽고속도로를 따라 남장수IC로 향해 달리는 산악회 버스안에서(남원방향). 09:27

 

지난 주말(토요일)은 제11호 태풍 '나크리'로 인해 여수지역은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일요일은 바람은 불지 않았으나 비가 내려서 주말 산행이 취소되거나 현지에서 산행을 포기한 산악회도 있었다고 한다.

'나크리'가 지나감과 동시에 제12호 중형급 태풍 '할롱'이 또 주말에 북상한다는 소식으로 모두가 긴장하였다.

화,수요일을 보내면서 태풍 '할롱' 경로는 일본열도를 향해 방향을 틀었다고 했고

금요일에는 영동과 동해안 지역만 간접영향권에 들것이라는 기상예보를 접했다.

 

날씨에 대한 주간 기상예보는 그렇게 시간시간 바뀌어가면서 주말 산행은 지난 주와 달리 예정되로 진행되었다.

아침 일찍 잠이깨어 하늘부터 보았다. 감동할 정도로 날씨가 맑고 가을 하늘처럼 청명했고, 

솜털 같은 뭉게구름이 하늘을 수놓은 듯했다.

 

7~8월에 들어 처음으로 날씨가 좋아서 장안산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이 궁금하고 맘은 들떴다.

사진 촬영를 좋아하므로 하늘이 파랗고 뭉게구름이 있어야 자연과 잘 어울려 풍경이 아름답고 사진만 보아도

산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무령고개 벽계쉼터. 10:11

 

사전에 장안산에 대한 공부도 하고 또한 육십령고개에서 구시봉, 영취산, 무령고개로 산행을 하였기에

육십령에서 영취산 그리고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장안산은 영취산에서 무령고개, 장안산, 밀목재로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이기도 하다.

 

또한, 장수 장안산 북서쪽으로는 낙동강의 발원지인 신무산이 있고, 그 뒤로 섬진강의 발원지인 팔공산이 있다.

그만큼 장수군의 지형이 충남과 호남에서 제일 높은 지역임을 알 수 있기에

장안산에 올라 장수읍과 신무산, 팔공산 경치를 보고 싶었고,

카메라에 담아 장수지역의 전경들을 잊지않고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었다.

 

무령고개 주차장, 좌측 아래 건물은 화장실이고 쓰레기 분리수거통 좌측으로 수도꼭지가 있음. 10:11

 

그런데 실망이었다. 남원분기점에서 88고속도로를 타고 장수IC를 향해  달리는 차안에서는

날씨가 좋아 기대 만땅이었는데 무령고개에 도착하였을 때는 날씨가 흐리고  산능선은 모두 안개속에 묻혔다.

 

무령고개 장안산 산행 들머리(나무계단으로 올라감) 풍경. 10:13

 

여천롯데마트 탑승지에서 08:10탑승하여 순천여성회관을 경유하여 순천완주고속도로 순천IC로 진입하여

황전휴게소에서 휴식하고, 88올림픽고속도로 남장수IC로 진출하여 무령고개까지 오는데 여천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장안산과 팔각정 갈림길. 10:18

팔각정은 우측으로 100m거리에 있지만 장안산 정상에 가면 경치가 더 좋을 것 같아 그냥 지나쳤지만,

일부는 팔각정을 다녀왔다고 하는데 날씨가 흐려서 경치는 별로였던 것 같았다.  

 

장안산과 팔각정 갈림길 이정표. 10:18

 

장안산(2.5km)과 괴목마을(2.5km) 이정표. 무령고개에서 0.5km지점. 10:20

 

영취산 정상 풍경. 10:21

무령고개에서 이곳까지 오는데 숲이 우거져 주변 조망은 전혀되지 않고 등산로도 평탄하게 느껴진다.

장안산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영취산 정상이 숲사이로 간신히 보이는 장면이다.

  

무령고개에서 장안산을 오르는 등산로 풍경. 10:24

 

무령고개에서 장안산을 오르는 등산로 풍경. 10:27

 

무령고개에서 장안산을 오르는 등산로 풍경. 10:33

 

무령고개에서 장안산을 오르는 등산로 풍경. 10:35

 

장안산과 무령고개 중간지점의 쉼터. 10:37

 

장안산 동쪽 능선으로 광활한 억새밭이 있는 곳. 10:42

좌측은 억새밭이 바로 나오는 곳이고, 우측 방향은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가게되므로 좌측방향이 더 좋다. 

 

좌측방향으로 올라와서 본 억새밭 전망대. 10:43

 

안개에 쌓인 장안산, 푸른초원의 억새, 그리고 전망대. 10:44

 

전망대에서 본 억새와 장안산 정상 풍경. 10:44

 

장안산 억새밭 전망대에서 본 지리산 방향. 10:45

 

전망대에서 내려와 억새밭에서 장안산을 바라보며. 10:46

 

억새밭과 지리산 능선. 날씨는 흐려도 가슴은 푸른 억새초원처럼 마냥 푸르고 감동적이다. 10:48

 

억새녀의 인증샷. 10:49

 

억새 모델녀. 10:49

 

장안산 아래 억새밭 끝에서 본 억새밭 전망대 방향. 10:51

 

억새밭을 지난 탐방로 풍경. 10:53

 

두 번째 전망대. 10:57

 

억새밭에서 조금 오르면 두 번째 전망대가 나온다.10:57

전망대.억새밭 전경과 영취산에서 좌우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풍경

 

전망대에서 본 장안상 정상 풍경. 10:58

 

전망대에서 본 억새밭 전경. 좌측은 논개생가가 있는 대곡호. 11:00

 

전망대를 지나면 바로 평지 같은 데크등산로가 있다. 11:01

 

그리고 등산로 좌측으로 장안산 흙산에서는 보기드문 바위 모습. 11:02

 

장안산 정상 바로 아래의 억새밭과 데크계단. 11:04

 

장안산 정상 바로 아래의 억새밭과 데크계단. 11:04

 

푸른초원 같은 억새밭, 데크계단과 전망대, 장안산 정상. 하늘은 흐리다. 11:08

 

가까이에서 본 데크전망대. 11:09

 

데크계단 전망대와 억새밭 그리고  영취산에서 육십령고개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11:10

 

데크계단 전망대에서 본 장안산 억새밭. 11:10

 

영취산에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리고 남장수iC에서 무령고개로 오르는 지지계곡의 풍경. 11:14

 

장수 장안산 정상 부근의 데크계단. 11:18

 

장안산 정상에서 무령고개에서 올라 온 방향을 보면 억새 군락지가 세 곳임이 확연하다. 11:18

 

장안산 정상 전경. 11:20

날씨가 흐리고 헬기장 둘레의 숲 때문에 사방의 조망은 전혀 되지 않았다. 장안산 표지석은 보이는 끝쪽에...

 

장안산 정상의 이정표. 11:21

 

전북 장수 장안산 1,237m 표지석. 11:21

 

장안산 정상에서 본 무령고개 방향의 전경. 11:26

 

장안산에서 중봉으로 가는 등산로에서. 11:28

 

장안산 중봉(1,234m) 이정표. 11:32

 

중봉에서 덕산계곡으로 내려가는 길. 11:36

중봉에서 계곡이 나오는 지점까지는 1.7km정도로 급경사 내리막 길이다.  

 

중봉에서 덕산계곡으로 내려가는 급경사길.11:41

 

중봉에서 덕산계곡으로 내려가는 급경사길 풍경. 11:53

 

중봉에서 덕산계곡으로 내려가는 급경사길 풍경. 11:54

 

약간의 평지 같은 산등성이다. 중식(20분 정도) 장면.  12:19

 

점심먹은 장소에서 조금 내려오면 산등성 봉우리의 평지 쉼터가 나온다. 12:23

 

평지쉼터 이정표. 12:23

 

등산로의 고목 곁가지. 11:30

 

1장안산 상봉과 중봉사이에서 발원되는 덕산계곡. 12:33

 

 

길고 넓다란 바위로 흘러내리는 덕산계곡의 물결. 11:37

덕산계곡의 물줄기는 덕산저수지에서 머물다가 용림천을 이루며, 88올림픽고속도로변을 띠라 남원으로 흐르다가

곡성 동산유원지에서 섬진강으로 합류하여 구례에서 하동과 광양의 경계를 이루며 남해바다로 흘러든다.

 

덕산계곡의 흙길 등산로 풍경.11:42

 

 덕산계곡.12:44

 

덕산계곡 등산로 풍경. 12:45

 

덕산계곡에 자리한 외딴집 독립가옥. 12:47

 

독립가옥의 이정표(장안산 2.8km, 연주 2.7m). 12:48

 

독립가옥을 지나고 부터는 계곡을 가로지는 구간이 많다.12:55

독립가옥에서 연주까지는 차가 다닐 수 있는 비포장 넓은 도로이며, 계곡을 가로지는 구간이 많아

계곡물이 많을 때에는 신발을 벗고 건너야할 것 같았다. 디딤돌처럼 나있는 곳으로 건너기는 했지만 경등산화는

신발속으로 물이 들어오지만 경등산화는 목이 길고 신빨끈을 단단히 묵으면 발을 헛딛거나

디딤돌이 흔들려 물속에 순깐 빠져도 신발속으로는 물이 들어 오지 않는다.

 

중등산화를 신었기에 두 번이나 디딤돌이 흔들려 물속에 빠졌지만 신발속으로 물은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디딤돌을 밟으며 계곡물을 건너는 스릴도 있다. 스틱이 있으면 좀 더 안전하지만 스틱이 없으면 몸의 균형이

잡히지 않아 물속에 빠지거나 넘어질 듯 말 듯 한 재미있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연주마을과 지실가지마을 갈림길. 13:03

일반 산행도를 보면 독립가옥을 농장으로 표기된 것 같고 또한 이곳까지는 평지라는 건 알 수 있지만

계곡인지 아닌지 분간이 잘 안된다, 그리고 이곳을 합수점 또는 갈림길로 표기되어 있어서

지실가지마을이 있는지 판단이 안되는 곳이기도 하다.

 

연주마을과 지실가지마을 갈림길 이정표. 13:04

산행도를 보면 장안산에서 연주마을까지 거리 표기가 정확하지 않다,

그래서 이정표를 정성들여 찍었는데 연주마을 방향의 거리가 가려져서 짜증이 난다. 그러나 이곳에서

조금 내려가면 다시 갈림길이 나오며, 그곳의 거리표기를 보고 거리를 짐작할 수 있다.

 

연무마을 방향에 있는 갈림길.13:07

이곳에서 연주마을은 2.3km이고, 장안산은 3.2km이다.

 

덕산계곡물을 건너는 비포장도로 풍경. 13:16

 

덕산계곡물을 건너는 비포장도로 풍경. 13:17

 

덕산계곡과 비포장도로. 13;18

 

덕산계곡물을 건너는 비포장도로. 13:21

 

덕산계곡물을 건너는 비포장도로 풍경. 13:26

 

덕산계곡에서 내려오며 처음 만나는 산장과 계곡 물놀이장. 13:30

 

개인이 설치한 듯한 산장 진출입 다리. 13:31

 

'청산별곡'의 표지석. 13:32

 

법연동과 장안산.덕산계곡 갈림길에 설치된 장안산 안내도. 13:37

 

법연동과 장안산.덕산계곡 갈림길에 설치된 이정표. 13:38

 

연주마을 버스승강장 그리고 산악회버스 주차장면. 13:40

 

일해들 보다 일찍 내려와 홀로 30분정도 목욕한 곳, 13:44

 

연주마을 승강장에서 간단히 산악회에서 준비한 맥주 한 잔씩하고,

14:50경 산악회의 배려로 논개사당으로 이동.

 

논개사당 전경. 15:12

 

논개사당 첫 번째 광장. 15:13

 

논개사당 두 번째 광장의 논개기념관.  15:14

 

논개사당에 관한 이야기. 15:16

 

논개의 생애. 15:17

 

논개사당 세 번째 광장. 15:18

 

주논개 영정을 모신 의암사(義巖祠) 전경. 15:20

 

주논개 영정. 15:20

 

의암사를 내려오며 본 논개사당 전경. 15:21

 

촉석의기논개생장향수명비. 15:25

 

논개사당 공원. 15:33

 

논개사당 공원. 15:34

 

논개사당 공원. 15:35

 

15:40경 논개사당을 출발, 구례에서 메기탕으로 저녁을 먹고

여천롯데마트에는 18:25경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