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정-벽소령-형제봉-연하천-와운-반선 산행
◑ 일 시 : 2015. 7. 29.(수). 06:52 ~ 21:00(차량탑승지 기준)
◑ 코 스 : 음정마을(함양 마천)-벽소령대피소-형제봉-삼각고지-연하천대피소-와운마을-
뱀사골계곡-반선마을(남원 산내면)
◑ 거 리 : 18.2km(음정마을-4.1km-벽소령.연하천갈림길-2.6km-벽소령대피소-3.6km-연하천대피소-5.0km-
와운마을 천년송-0.8km-화개재.반선갈림길<뱀사골계곡>-2.1km-반선마을)
◑ 소요시간 : 7시간30분(음정마을 10:02-벽소령.연하천갈림길 11:03-벽소령대피소 11:48-
형제봉전망바위 12:34~13:02<중식>-삼각고지 13:27-연하천대피소-13:43-화개재.와운갈림길 13:53-비탐방헬기장 14:00-
와운계곡 15:50~16:15<물놀이>-와운마을 천년송 16:21-화개재.반선마을갈림길 16:34-반선마을 17:05~17:30<목욕>)
※ 중식 30분, 물놀이 50분 포함
◑ 회 비 : 30,000원(여수순천수요명산산악회, 반선마을 일출산채식당 김치찌개 석식)
벽소령작전도로 끝 지점에 설치된 탐방안내도
화개재.와운마을 갈림길에 설치된 탐방안내도
양정마을과 음정마을 삼거리. 10:02
삼거리정류장 버스시간표
음정마을회관
음정에서 벽소령대피소.연한천갈림가까지 4.1km, 벽소령대피소까지는 6.7km
삼정리(음정.양정.하정) 마을의 토지에는 이렇게 모두 고사리밭이다.
내려다본 음정마을
우측으로는 양정마을
지름길(우측)과 작전도로 갈림길. 10:09
이 길은 두 번째로, 첫 번째는 선두가 먼저 직진을 하여 따라가다가 좌측에 외딴 전원주택이 있는
곳에서 무찔러 놀라간 적이 있기에 생생하게 기억나는 곳이다.
외딴 집을 지나 밭을 가로질러 전주가 있는 좌측으로 헐떡거리며 작전도로로 올라섰던 추억이 있는 곳.
지름길과 작전도로가 만나는 곳. 10:19
산행출입 가능 시간표
음정마을 1.8km 이정표를 조금 지나면 비탐방로인 도솔암으로 가는 들머리.
벽소령대피소가 위치한 지리산종주 능선. 10:33
작전도를 따라가다 보면 나무숲이 가려서 조망이 잘되지 않는다. 그러나 겨우 되는 곳.
가운데가 벽소령대피소가 있는 곳이고, 우측 끝으로 나무가 가린 곳이 형제봉이다.
우측에서 두 번째 안부가 벽소령대피소가 위치한 곳. 10:48
작전도로에서 아래로 본 삼정리마을. 10:53
음정마을에서 4.1km지점의 벽소령대피소(좌)와 연하천대피소(우) 갈림길. 11:02
첫 번째 왔을 때는 길을 잘못 들고 왔어도 1시간 걸렸는데, 그때보다도 더 빨리 온 것 같은데 1시간이 걸렸다.
왠지 맥빠진 느낌! 이곳까지 선두로 왔는데도...10분정도는 앞당긴 줄 알았는데...
갈림길이정표로 벽소령까지 2.6km이고, 이정표에는 없지만 삼각고지 능선까지는 2.5km이다.
작전도로에서 만나는 계곡. 11:15
해발 1,221m로 음정 6.1km, 벽소령대피소 0.5km지점. 11:34
음정마을 골짜기. 11:35
음정마을에서 작전도로를 따라 끝 지점까지 오다보면 음정마을 골짜기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은 두 곳뿐이다.
작전도로 끝 지점으로 벽소령대피소까지는 0.3km. 11:36
작전도로에서 벽소령대피소를 오르는 0.3km구간의 탐방로 풍경. 11:40
노고단 무넹기에서 노고단대피소로 오르는 0.2km의 지름길과 걷는 느낌이 비슷하다.
벽소령대피소 전경. 11:48
음정마을에서 1시간50분 걸렸고 작전도로에서 0.3km의 돌계단 길은 12분 걸렸다.
벽소령대피소 이정표
벽소령대피소에서 본 천왕봉방향으로 구름이 덮고 있는 봉우리는 덕평봉
벽소령대피소 주변의 야생화
벽소령대피소에서 본 연하천방향
좌측 앞쪽 봉우리가 형제봉이고 그 뒤로 삼각고지, 우측은 삼각고지에서 삼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산수국
지리산종주능선을 따라 좌우측으로 능선을 통과하는 문(門). 12:02
중산리에서 법계사를 지나 천왕봉을 오른 구간에 개선문이 있다. 그 개선문 같은 느낌의 문이
벽소령에서 연하천대피소 구간에 이와 같이 세 개가 있다. 지리산 종주를 하면서 통과는 하였지만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었는지 감을 잡지 못했는데 세 번째 이곳을 지나면서 이제는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다.
세개의 개선문 중에서 이곳의 양쪽 바위 벽에는 이끼가 많다.
바위 문을 조금 지나면 남쪽 의신마을 방향으로 전망지가 나온다. 12:04
전망지에서는 천왕봉방향은 조망이 안되고 형제봉과 삼각고지 그리고 좌측으로 명선봉이 조망된다.
그리고 의신마을방향의 골짜기가 조망된다.
1월비비추. 여름철 지리산 탐방로는 야생화 꽃길이다. 12:07
백합과에 속하는 참나리꽃. 12:07
참나리곷이 군락을 이루는 곳도 있지만 이렇게 홀로 피어 있으면 애틋한 마음에 애정이 끌린다.
두 번째 만나는 지리산 문. 세 번째는 삼각고지 이전의 봉우리를 오르는 곳에 있다. 12:09
두 번째 문을 통과하여 또 조금 지나면 넓다란 전망바위가 있다. 12:12
이곳에서는 연하천 방향의 형제봉과 벽소령대피소와 덕평봉 그리고 천왕봉이 조망되는 곳이다.
전망바위에서 본 형제봉
전망바위에서 본 벽소령대피소와 덕평봉, 천왕봉도 조망되지만 날씨가 흐렸다.
조망바위에서 본 북쪽하늘
해발 1,453m 형제봉이정표(노고단 12.6km, 천왕봉 12.9km). 12:26
이곳이 노고단과 찬왕봉의 중간 지점이다. 또한 지리산 종주능선에서 볼 수 있는 제일 큰 바위이다.
많은 사람들은 형제봉 이정표를 보고 이 바위를 형제봉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아니다.
형제봉은 탐방로가 개설되지 않아 올라갈 수 없고 바위전망대를 지나
능선을 통과는 지점의 양쪽 봉우리가 형제봉이다.
형제봉이정표에서 아래로 본 풍경
형제봉이정표가 있는 바위의 상단 모습
바위전망대에서 본 벽소령대피소, 꽃대봉, 덕평봉. 12:34
아래 바위가 있는 형제봉이정표에서 8분을 올라온 지점에 탐방로 우측으로 전망바위가 있다.
일반 산행객들은 그냥 지나치지만 바위에 올라서면 천왕봉, 중봉까지 한눈에 보인다. 그러나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아
덕평봉까지만 조망이 된다. 평일이라 등산객들이 별로 없어 이곳 탐방로에서 점심을 먹었다.
줌으로 당겨본 장면
전망바위에서 본 삼각고지방향
아래는 탐방로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장면이고 뒤로는 삼각고지 이전의 봉우리 이고
이어사 명선봉 그리고 토끼봉까지 조망이 된다.
점심을 먹고 다시본 벽소령방향. 13:00
지리산 능선풍경은 날씨와 구름으로 인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점심을 먹고 26분 후에
풍경의 변화를 기대하고 다시 바라보았으나 변함이 없다.
지리산 남쪽 의신마을 방향
삼각고지방향. 13:01
지리산 종주능선의 형제봉 사이를 통과하는 지점의 바위
삼각고지 이전봉우리를 올라가는 지점의 전망바위에서. 13:11
이곳은 물론 지리산은 비가 내리다가 그친 맑은 날이나 비가내린 다음날에 운해가 있다.
오늘은 어느 곳에서도 그러한 운해는 볼 수가 없었다.
긴산꼬리풀
삼각고지 이전 봉우리를 올라가는 세 번재의 바위 문. 12:18
바위 문을 통과하여 올라가다가 뒤돌아보면 천왕봉까지 조망이 되는 곳이다. 바로 앞이 형제봉. 13:20
삼각고지 이전의 봉우리에 세원진 이정표(벽소령대피소 2.4km, 연하천대피소 1.2km). 13:22
삼각고지. 13:27
삼각고지는 해발 1,492m
삼각고지에서의 조망은 명선봉뿐이다.
1월비비추와 동자꽃
음정마을, 삼각고지, 연하천대피소 갈림길이정표. 13:31
음정마을에서 작전도로를 따라 올라오다가 벽소령대피소와 연하천갈림길에서
연하천방향으로 올라오면 이곳에 도착한다.
연하천대피소 전경. 13:43
연하천에서 와운마을로 내려가는 비탐방로(우측) 가는 지점. 13:53
당초 산행계획은 화개재에서 뱀사골계곡으로 내려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여름철이라 모두 지치고 시간도 부족하여
부득히 비탐방로를 선택했다. 대피소에소에서 올라오는 데크계단 끝 지점이다.
헬기장. 14:00
비탐방로 산죽길. 14:03
싱그러운 풀들과 야생화 꽃길은 헬기장에서 끝나고 바로 산죽길이 이어진다.
풀꽃 같았는데 산죽꽃이다. 14:29
적송(赤松). 14:33
연하천에서 와운마을 계곡까지는 꾸준한 내리막이고 급경사구간이 몇 군데 있다.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 솔바람 소리가 났다. 걸음을 멈추고 솔바람을 느끼며 잠시 머물렀던 곳이다.
참나무과로 특이하게 큰 상수리나무. 14:43
금경사길. 14:45
울창한 산죽. 14:50
또다른 산죽. 14:52
능선길. 15:11
우측 건편의 삼정산 능선. 15:38
이곳에서부터 외운계곡까지는 급경사이고 길이 험하다.
와운계곡. 16:15
와운계곡에 도착하여 25분정도 옷을 입은 채로 물놀이를 하였던 곳이다
와운마을 천년송. 16:21
와운마을 천년송
와운마을 천년송
와운마을 통나무산장. 16:25
와운마을 입구 소나무 한쌍. 16:30
뱀사골계곡, 와운마을, 반선마을 갈림길인 와운교. 16:33
뱀사골이란 명칭의 유래는 뱀사골계곡 입구에 있는 석실 건너편에 배암사(背岩寺)란 절이 있었는데,
배암사골이란 이름이 변해 뱀사골로 됐을 것이라는 견해이다. 배암사는시 정유재란 당시
소실되어 지금은 이름만이 전해오고 있다. 또다른 유래는
갈림길이정표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전 현 지리산북부사무소 자리에 송림사(松林寺)라는 절이 있었는데
지금의 실상사(實相寺)보다 100여년이 앞선 대찰로 1년에 한 번씩 스님 한 분을 뽑아 칠월백중날 신선바위에서
기도드리게 하면 신선이 되어 승천한다 하여 이 행사를 해마다 계속하였는데 이를 기이하게 여긴 고승이
독약이 묻은 옷을 스님에게 입히고 신선바위에 올라 기도드리게 했다.
와운교 바로 아래에 있는 요룡대. 16:36
그 날 새벽 괴성과 함께 기도드린 스님은 간곳이 없고 계곡 내 용소에는 용이 못된
이무기가 죽어 있었다. 그 후 이 계곡을 뱀이 죽은 골짜기라 하여 뱀사골이라 부르게 되었고 억울하게 죽은 스님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절반의 신선)의 준말로 마을을 반선(伴仙)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뱀사골에는 용이나 뱀에 관련된 이름을 가진 명소가 많이 있는데
요룡대(搖龍臺)는 용이 머리를 흔들어 승천하는 모습을, 탁용소(濁龍沼)는 큰 뱀이 탈피하여 용으로
변신하는 장소, 또 뱀소는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살던 곳을 뜻한다.
이밖에도 병(甁)모양의 병소, 암벽이 병풍을 두른 듯한 병풍소,
산신제를 올리던 곳이라는 뜻의 제승대, 소금장수가 소금가마니를 물속에 빠뜨렸다는 간장소,
뱀사골 상류를 의미하는 들돌골(擧石谷) 등이 유명하다. 그러나 지금은 찾기가 힘들다.
수심이 깊어 수영이 금지되는 곳
주차 매표소
지리산뱀사골 탐방안내소 전경. 17:01
25분정도 목욕을 한 반선계곡. 17:28
17:30경에 반선마을 일출산채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18:20경에 출발했다.
남원 산내면과 인월면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부운마을에서 다시 유턴하여 달궁마을고 성삼재를 거쳐
오다가 시암제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시암재휴게소에서 본 구례방향. 18:57
시암재휴게소에서 본 성삼재방향. 19:00
성삼재를 내려와 구례읍에서부터는 국도17호선을 따라 오면서 순천, 광양, 동광양을 경유하여
이순신대교를 거쳐 여천 차량탑승지에는 21:00경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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