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새해 첫 무등산 산행기
(2014. 1. 4. 토요일)
산행을 처음 시작하면서 정이 든 곳이 오성산악회입니다.
첫 만남은 성삼재에서 피아골 코스였는데
회장님과 지금의 산적(반야봉 오르면서) 그리고 오장 형님(피아골 내려오면서)이었습니다.
그때는 건강을 위해 선두에서 걷고 빨리 도착하는 게 목적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산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거나 가물가물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산을 알며 산행코스를 기억하려 하고,
산에 대한 경치와 자연을 바라보며 힐링하는 마음으로 걷고 걸으면서
자연에 좀 더 가까이 가보려고 불편은 하지만 카메라를 들고 풍경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렌즈를 통해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고 또 보고 그런답니다.
갑오년 새해 무등산 산행 넘 좋았구요,
카메라는 들고 다니는데 카페에 사진도 안올리는 무심한 눔 같아서
무등산 원효사-꼬막재-규봉암-장불재-입석.서석대-중머리재-새인봉-증심사 주차장
코스를 걸으면서 관심있게 본 풍경들을 올려봅니다.
제게는 아름다운 풍경들이었지만 보시는 분들은 아닐 수도 있겠지요,
올릴까말까 망설망설 고민고민...그래도 산행을 하는 동안 끝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께한 오장 형님과 회장님, 큰형님이 이해해주신다면
그런대로 저에 맘은 홀가홀가 편하겠네유ㅠㅠㅠ~
무등산에 대한 지식이 없는 초보자들을 위해
이정표와 무등산 풍경을 넣었구요, 설명도 쬐끔 붙였습니다.
다음에 산행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동서남북 방향을 알기 위해)
산행코스 : 15.1km(원효사-2.0km-꼬막재-5.4km-장불재-0.4km-입석대-0.5km-서석대정상-1.2km-
중봉-1.0km-중머리재-1.7km-새인봉-2.7km-증심사 주차장
소요시간 : 5시간30분(원효사 09:30-꼬막재 10:15-장불재 11:50-입석대 12:03-서석대 정상 12:26-
중봉 13:07-중머리재 13:36-새인봉 14:15-증심사 주차장 15:00)
산행회비 : 30,000원(여수순천오성조은산악회, 석식제공)
중머리재에 있는 무등산 탐방 안내도 입니다(본 것중에 젤 자세한 것 같았어요)
원효사에서 내렸던 곳입니다. 09:30
이 곳에서 코스가 달라졌죠? 꼬막재와 중봉으로의 갈림길입니다. 09:34
꼬막재를 오르는 탐방로 돌길입니다. 09:49
눈길과 함께 유난히 첫눈에 다가오는 소방서의 위치표시도 입니다. 조난사고시 119로 23지점, 09:58
원효사에서 오름길의 1차 마지막 구간인 꼬막재. 10:15
꼬막재에 대한 글(꼬막재 해발 610m 표지석 좌측에 있음)
꼬막재
이 고개를 지름길로 이용했던
중요한 길목으로써
그리 높지 않고 나지막한 재이어서
꼬막재라 불리어 왔다고 한다.
한편 길 부근에는 꼬막처럼 생긴
작고 앙증맞은 자갈들이 무수히
깔려 있어서
또한 꼬막재라 부르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다.
주위가 모두 눈으로 덮여 있어서 꼬막처럼 생긴 앙증맞은 자갈들이 있는지 알 수 없었지요
꼬마재를 지나고부터 무등산의 북쪽지역이라 탐방로는 눈으로 가득 덮여 있었습니다. 10:16
꼬막재와 신선대 삼거리의 중간지점. 10:22
기억에서 잊혀질까봐 이정표를 담았어요. 10:32
무등산의 억새군락지로 신선대로 가는 길이 일직선으로 쭈~~욱. 10:33
신선대 방향을 줌으로. 10:34
우측 무등산이 정말 어머니 품처럼 느껴졌어요, 여인의 가슴 같았쭁~~~
신선대 방향 저멀리 희미한 산봉우리가 지리산일까요? 10:35
원효사 북쪽방향에서 동남쪽 방향으로 가는 길, 눈이 쌓였으면 멋진 터널됐겠죠, 10:37
시무지기 폭포 방향의 갈림길, 어딘지 몰러도 기억하려구용. 10:45
너덜지대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에라 순백 눈을 담아보자 혔어요. 10:55
너덜, 쌓인 눈, 비행기 자욱의 하늘 그리고 조계산일까? 그냥 짬봉으로 잡아 봤어요. 11:05
다들 보셨지라우, 하늘의 흔적 담아보려구 이리저리 헤메헤메.11:07
아까 지나온 곳이 어디드라?...'시무지기 폭포' 이제는 상상수목원 갈림길이네요. 11:09
지나려다가 우측으로 규봉암이 있넹. 11:10
앞서간 울 동료, 뒤따라 온 오장형님, 산적대장 등 선두그룹 쉬는 동안 나는 규봉암으로 고고~~
규봉암 입구. 11:11
식사,음주,흡연 절대안되고 조용조용 주의문. 11:12
규봉암 전체 전경이여유
관음전 앞에 식수대가 있는데 얼었겠죠. 한 모금하려 했는뎅요.
관음전이고요, 뒤의 바위들이 광석대라네요.
규봉암을 나서려는데 맘이 갈팡질팡 힘들 때 이런 곳에 와서 푸욱 좀 쉬어 봤으면 하는 맴이 들~~~
규봉암 아래 너덜길에 조그만 마당 같은 넗은 바위가 인상적이었어요. 11:20
석불암, 지공터널 가보고 싶은데 0.2km, 0.3km이잖아요, 시간이 어찌될지 몰라 패스. 11:21
이 곳에서도 지공터널과 석불암으로 가는 길이 있더군요. 11:28
오장형님 선두그룹 뒤따라가면서 철컥, 도원마을로 가는 길이 있답니다. 11:44
너덜지대 같은 돌길을 걸어오는 동안 계속 눈길을 끌었던 좌측편의 봉우리인데요, 안양이랍니다.
바로 우측으로 입석대가 가슴 설레게 방가방가. 딱 한 번 봤는뎅. 11:46
장불재에 세워진 주상절리대 안내판이므로 여유롭게 읽어보세요. 11:49
주상절리대 안내판 앞에서 본 서석대(좌)와 입석대(우)랍니다.
장불재 이정표인데요, 한 꺼번에 담기 넘 어려버요. 11:50
장불재에는 다섯갈래의 길이 있는데. 세 곳은 보여서j 알겠죠?
가려진곳 좌측은 서석대 0.9km, 입석대 0.4km이고, 우측은 규봉암 1.8km, 석불암 1.6km입니당.
장불재 전경입니다. 11:55
입석대 오르는 길 좌측에 세워진 안내판으로 장불재 안내판 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11:58
입석대 전망대 가기전에 우측편 바위로 내려가 입석대 전체를 반으로 잘라서 우측만 담아보고. 12:00
다시 좌측만 담고
입석대 전체를 잡아 봤습니다. 12:01
입석대 전망대에 있는 안내판이므로 읽어보세요. 12:03
입석대 전망대에서는 전체를 카메라에 담을 수 없으므로 먼저 우측이구요.
입석대 좌측입니다. 12:05
입석대 전망대를 지나 길 좌측에 있는 입석대 표지석으로 해발 1,017m라네요. 12:07
입석대 전망대를 지나 서석대를 오르면서 본 또 다른 입석대. 12:10
산봉우리들이 넘 아름답구요, 멀리 하늘금을 이루고 있는 멋진 풍경이 정말 기막히더라구요. 12:11
근거리 배경을 바꾸고 본 하늘금의 풍경. 12:13
승천암 안내판. 12:14
승천암이라고 하는데 정상을 향해 밟고 올라가는 길입니다. 모두 승천? 정상으로ㅋㅋㅋ
하늘금의 풍경, 서석대를 오르면서 근거리 배경을 바꿔 또 찍어 보았습니다. 12:15
서석대 정상 풍경
수평선을 연상케 하는 하늘금의 풍경. 12:17
서석대 정상의 남쪽방향 옆 모습. 12:21
서석대 정상을 오르기 전에 본 광주시가지. 12:22
지나온 장불재 방향
멋진에 풍경에 대한 유구무언이었습니다. 12:23
남광주 방향의 광주시가지
장불재와 중머리재 사이의 남서쪽 방향의 풍경. 12:24
서석대 정상과 인왕봉, 지왕봉, 천왕봉의 경치. 12:25
서석대 정상의 풍경입니다.
중머리재 빙향의 서쪽 풍경
서석대 정상과 인왕봉 풍경.
무등산 서석대 표지석 1,100m. 잠깐만요 하고 겨우겨우 인증샷 했습니다.
출입이 통제된 무등산 정상(인왕봉, 지왕봉, 천왕봉 1,187m). 12:27
몇 번을 보고 또 봐도 멋진 하늘금 풍경을 서석대 정상에서 또 봤습니다. 12:28
광주시가지뿐만 아니라 사방의 조망도를 설치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12:30
서석대 정상에서 본 광주입니다.
서
서석대 정상에 세워진 이정표
읽어 보세요
서석대 전망대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어 조금 떨어져서 찍어 보았습니다.
서석대 앞의 입석대
서석대에서 본 광주. 12:46
장불재와 서석대 방향의 풍경
서석대 정상에서 중봉갈림길까지는
미끌미끌 주르르~~~아이젠 없이는 불안불안, 비탈 빙판눈길 이었죠,
서석대 안내소. 12:52
이곳에서 중봉으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큰길을 따라 우회하여 갈 수도 있습니다.
중봉, 장불재, 원효사 삼거리 방향의 중봉 갈림길 이정표입니다. 12:58
중봉으로 오면서 뒤돌아 본 중봉갈림길로 좌측 원효사, 우측 장불재, 직진은 서석대 방향입니다.
중봉 정상에서 바라본 서석대 정상 그리고 서석대 오르는 길이 선명합니다. 13:07
중봉에서 동화사터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중봉, 서석대, 서석대 정상. 무등산 정상은 중봉 방향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서석대 정상만 보여요. 13:08
중봉삼거리 도착 전에 다시 본 광주시. 13:09
중머리재 방향의 중봉삼거리 부근 탐방로.
장불재, 중머리재, 동화사터 방향의 중봉삼거리 이정표. 13:20
중봉삼거리에서 중머리재로 내려가는 탐방로 모습
계단 탐방로
탐방로 고사목 풍경
중머리재 도착 지점입니다. 13:35
규봉암, 약사암, 산장, 증심사 안내 표지석으로 해발 588m입니다.
중머리재에 있는 중봉과 용추방향의 이정표인데요. 용추삼거리방향이 바로 장불재로가는 코스입니다.
2011년 1월 2일 눈이 많이 와서 원효사로 못가서 증심사 주차장에서 이곳을 거쳐 무등산 산행을
한 경험이 있지만 기억이 안났어요, 다시보니 중머리재에서 용추삼거리를 거쳐
장불재에서 점심을 먹고 무등산 입석대로 올랐더군요,
중머리재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13:36
과거에는 토끼등을 경유하여 중머리재로 왔다가 당산나무 방향으로 내려갔는데
오늘은 새로운 코스인 새인봉으로 가게되어 은근히 설레설레 기대되었습니다.
새인봉 전에 있는 서인봉을 오르면서 바라본 무등산 서석대 정상으로 좌측 중봉이고 우측 장불재입니다. 13:40
서인봉을 내려가는 송림길. 보기좋은 적송들이 많았죠, 13:48
새인봉 이전에 증심교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13:57
드뎌 새인봉입니다. 봉우리가 멋지고 전망이 아주아주 좋았어요. 14:03
새인봉 남쪽편의 웅장한 바위들입니다. 엇! 뭐야~~~14:09
바위를 보며 사진을 찍다보니 눈과 코가 선명한 얼굴 형상의 바위더군요. 감동.감탄했습니다.
웅장한 바위 절벽, 바위 틈의 소나무가 아름답죠? 14:10
무등산을 어떻게 담아 볼까? 하면서 배경을 찾으면서 서성이고 사진 찍으며 즐겼습니다.
무등산 정상 모습입니다. 서석대는 잘 보이지만 서석대 정상은 중봉 위로 약간 솟아 보여요.
새인봉 이정표로 주차장까지 2.7km, 시간이 충뷴하여 유유자적하였답니다. 14:15
새인봉을 지나면서 만난 바위절벽으로 웅장하고 조망도 좋은 곳입니다. 14:16
웅장한 바위절벽 위에서 본 지나온 바위절벽과 남쪽(장불재 우측) 능선들. 14:19
무등산의 서석대, 서석대 정상, 중봉, 장불재 그리고 바위절벽의 경치입니다. 14:19
무등산의 서석대 정상, 서석대, 중봉, 장불재 그리고 아래 바위 우측편의 사람이 있는 곳은 얼굴형상 바위를 본 곳. 14:20
위 사진과 거의 같은 지점에서
서석대 정상이 제일 뚜렷하게 보이는 곳입니다. 하지만 무등산 서석대 풍경은 이곳부터 빠이빠이 였습니다. 14:25
무등산 서석대 정상에서 중봉-중머리재-세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마지막 지점으로
증심사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이정표입니다. 14:43
중머리재에서 새인봉으로 내려오는 탐방로 끝 지점에 ‘대지’라는 보리밥뷔페가 있더군요. 14:51
그리고 주차장(15:00도착)으로, 식당으로, 곡성휴게소 들렀다가 집으로~~^^0^^♥~~ 끝.
산악회카페에 올렸던 사진을 추가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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