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무주 덕유산 향적봉 설경 산행

단군자손 2013. 12. 21. 23:07

 무주 덕유산 향적봉(11,614m) 설경 산행

 

향적봉의 덕유산 전경 안내도

 

무주 덕유산 향적봉(1,614m) 설경 산행

 

금요일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내려서 특히, 고산지대인 무주 덕유산 향적봉 산행이 행운인 것 같았다.

덕유산 삼공리주차장에서 식당가까지는 제설작업이 되어서 눈이 녹아 도로가 질퍽거렸지만

식당가를 벗어나고서 부터는 일반도로나 탐방로 전체가 눈썰매장처럼 되어 있었다.

기온은 차갑지만 바람이 불지않아 날씨는 포근하고 따뜻했다.

 

눈길이라 평상시에 비해 발길이 무겁고 힘들었지만 

발걸음을 딛을 때마다 아이젠과 쌓인 눈(雪)과의 마찰로 인해 등산화가

뽀드득 닿고 밀려지는 느낌이 3박자에 맞춰지는 것같아 눈길을 걷는 즐거움도 있었다.

 

점심은 바람이 불지 않고 양지바른  백련사 삼성각에서 먹었다.

 향적봉에 도착하니 백련사와 중봉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과 무주 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로 붐비고 향적봉 표지석에는 인증샷을 하려고 줄을 서며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을 넣지 않고 향적봉 표지석만을  찍고 싶었으나 그럴수가 없었다.

 

향적봉에서 사방으로 펼쳐진 산능선들을 바라본 설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동쪽(삼공리주차장 방향)과 북쪽(무주 리조트 방향)은 멀리까지 보여서 좋았으나

남쪽과 남서쪽의 방향인 중봉과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들은

구름이 계속 스쳐가고 바람에 휘날리는 눈싸라기들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다. 

 

산행은 향적봉에서 중봉과 오수자굴을 거쳐 백련사로 내려오는 코스였으나

향적봉대피소와 중봉사이의 고산지대 능선의 설경에 반하여 경치보며 사진찍느라 시간이 지체되어

중봉과 오수자굴로 가는 코스를 포기하고 15:40경 중봉까지 못간 지점에서 다시 되돌아 왔다.

 

되돌아오면서도 경치보고 즐기고 사진찍으며 놀며쉬며 내려왔는데

하산시간 16:40 보다 25분 늦은 17:05에 저녁식사 장소인 전주식당에 도착하였고,

저녁식사를 마치고 삼공리주차장에서 18:10경 출발하여 집에는 21:10경에 도착했다. 

  

 

덕유산 산행지도

 

무주 덕유산 향적봉 산행 개요

 

◑ 산행일자 : 2013. 12. 21(토) 07:40~20:55

 

◑ 산행코스 : 18.1km(삼공리주차장-0.3km-삼공탐방지원센터-5.5km-백련사-2.7km-향적봉-0.7km-

중봉중간-0.6km-향적봉, 향적봉대피소 삼거리 이정표-2.5km-백련사-5.8km-삼공리주차장)

※ 당초코스 : 19.6km(주차장-5.8km-백련사-2.7km-향적봉-1-1km-중봉-1.4km-오수자굴-2.8km-

백련사-5.8km-주차장)

 

◑ 소요시간 : 6신간20분(주차장 10:45-덕유산휴게소 11:30-백련사 삼성각 12:20, 중식출발 12:40-

향적봉 14:15-향적봉대피소 14:25-중봉 지점 되돌아오기14:40-향적봉대피소 14:56-

백련사 계단 15:45-백련사 삼성각 15:51-제1인월교 16:49-전주식당 17:05)  

 

◑ 소요경비 : 30,000원(여수순천오성조은산악회, 저녁식사 제공)

 

삼공리주차장에서 내려 질퍽한 상가 도로를 지나서. 10:56

 

삼공리탐방안내지원센터가 있는 곳의 탐방로 출입구. 10:58

 

백련사 아래 설치된 무주 구천동의 33경 안내도 

 

삼공리주차장에서 향적봉까지 무주 구천동 33경중 15경 월하탄부터 33경 향적봉까지19경이 있다. 11:07

계곡에 얼음이 얼고 눈이쌓여 있어 겨울에는 경치는 볼 수가 없으므로 백련사까지 가면서

월하탄을 시작으로 안내판을 확인해 보았다. 

 

19경중 백련사와 향적봉을 제외한 확인대상 17경중 14경의 안내판이 보였다.

15경 월하탄, 18경 청류동, 19경 비파암, 20경 다연대. 22경 금포탄, 23경 호탄암, 24경 청류계,

25경안심대, 26경 신영담, 27경 명경담, 28경 구천폭포, 29경 백련담, 30경 연화폭, 31경 이속대, 

 

6·25전쟁 때 구천동계곡에 숨어 있던 인민군에게 희생당한 이들을 기리기위 세운 구천동수호비. 11:16

 

우측으로 가면 칠봉과 향적봉으로 갈 수 있다. 11:20

 

좌측으로 이동파출소와 산악구조대 사무실이 있고, 백련사 방향은 직진하면 제1인월교가 나온다. 16:50(하산)

 

덕유산휴게소(추운 겨울이라 오뎅국물이 인기). 11:30

 

눈쌓인 계곡 풍경. 11:38

 

탐방로와 계곡 풍경, 제설장비로 일정한 넓이로 제설작업을 한 것처럼 보인다. 11:47

 

일주문 입구 오른편에 세워진 백련사 안내문. 12:06

 

덕유산 백련사 일주문. 12:06

 

백련사 천왕문으로 오르는 길. 12;10

 

백련사 삼거리 이정표. 12:12

 

백련사 대웅전. 12:15

 

 명부전과 좌측 멀리 작은 건물은 삼성각(점심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조그맣게 보인다). 12:17

 

 삼성각(양지 바른 곳으로 점심을 먹었던 자리, 내려오면서 등산객이 없을 때 찍은 사진) 15:51(하산길) 

 

백련사 계단(내려오면서 찍은 사진, 올라갈 때는 이곳에 등산객이 앉아 있었다). 15:45(하산길)

 

백련사를 지나 향적봉을 향해 올라갈수록 눈꽃이 보이기 시작했다. 13:18

 

향적봉을 오르면서 본 중봉방향. 13:25

 

향적봉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장면. 13:26

 

향적봉을 오르는 길로 무릎높이까지 눈이 쌓여 있다. 13:35

 

향적봉을 오르는 설화터널. 13:41

 

향적봉을 오르면서. 13:51

 

향적봉대피소와 향적봉갈림길 이정표(향적봉 대피소 0.1km, 향적봉 0.2km). 14:02

 

향적봉 정상 부근에서 뒤볼아 본 방향. 14:13

 

향적봉 정상 부근에서 뒤볼아 본 방향. 14:13

 

향적봉 정상 부근에서 본 북동쪽 방향. 14:14

 

향적봉 정상 부근에서 본 북쪽 방향. 14:14

 

무주 덕유산 향적봉 1,614m 표지석. 14:15

 

향정봉 정상에서 본 설천봉(곤도라 승하차장). 14:15

 

향적봉 정상에서 본 북서쪽 방향의 설천봉과 리조트 단지 방향(눈썰매장이 고속도로처럼 보인다). 14:16

 

향적봉 정상에서 본 북쪽방향의 리조트단지 방향으로 우측은 칠봉으로 가는 산줄기이다. 14:16

   

향적봉에 세워진 덕유산남쪽과 서쪽 방향의 전망 안내도. 14:19

 

향적봉 정상의 풍경. 14:19

'

 향적봉에서 향적봉대피소를 향해 내려가면서 본 중봉방향. 14:21

 

덕유산 향적봉대피소 전경. 14:56(하산길)

 

덕유산 향적봉 대피소의 메뉴판(점심 대표메뉴인 컵라면 2,500원). 14:25

 

 중봉을 향해 가면서 뒤돌아 본 대피소에서 향적봉까지의 설경. 14:27

 

중봉을 향해 가면서 뒤돌아 본 대피소에서 향적봉까지의 설경. 14:54

 

중봉방향에서 덕유산 향적봉으로 되돌아오면서 다시 본 향적봉 설경. 14:32

 

중봉방향에서 덕유산 향적봉으로 되돌아오면서 다시 본 향적봉 설경. 14:52

 

덕유산 향적봉에서 중봉까지의 능선 설경. 14:32

 

덕유산 향적봉과 중봉 사이의 능선에서. 14:32

 

덕유산 향적봉과 중봉 사이의 능선에서. 14:35

 

덕유산 향적봉과 중봉 사이의 능선에서. 14:36

 

덕유산 향적봉과 중봉 사이의 능선에서. 14:37

 

덕유산 향적봉과 중봉 사이의 능선에서. 14:37

 

덕유산 향적봉과 중봉 사이의 능선에서. 14:37

 

덕유산 향적봉과 중봉 사이의 능선에서 만난 상고대. 14:38

 

상고대의 모양새는 눈과 비슷하지만, 생기는 원리는 전혀 다르다.

상고대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안개 등의 물방울이나 기체 상태의 수증기가 바람에 날려 나뭇가지에 닿게 되면

순간적으로 얼어붙어 생긴다. 그러다 보니 적당한 기상조건이 필요한데,

영하 6도 이하의 기온과 충분한 습도, 여기에 어느 정도의 바람까지 불어줘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모두 만족해도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고대를 보기란 그만큼 어렵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늦가을인 11월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소백산이나 태백산, 덕유산, 지리산, 한라산 등

높은 산에서 주로 볼 수 있으며,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호수를 끼고 있는 춘천이 대표적이라고 한다.

 

또한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나무와 같은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

고산지대의 나뭇가지 등의 물체에 밤새 서린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처럼 피어 있는 것으로

'수상(樹霜 air hoar)',  '나무서리'라고도 한다.

 

덕유산 향적봉과 중봉 사이의 능선에서 본 상고대. 14:38

 

덕유산 향적봉과 중봉 사이의 능선에서. 14:39

 

덕유산 향적봉과 중봉 사이의 능선에서. 14:40

 

  덕유산 향적봉과 중봉 사이의 능선에서. 14:42

 

 덕유산 향적봉과 중봉 사이의 능선에서

 

덕유산 향적봉과 중봉 사이의 능선에서

 

덕유산 향적봉과 중봉 사이의 능선에서

 

향적봉을 향해 되돌아오면서. 14:43

 

향적봉을 향해 되돌아오면서. 14:44

 

향적봉을 향해 되돌아오면서. 14:44

 

향적봉을 향해 되돌아오면서. 14:45

 

향적봉을 향해 되돌아오면서. 14:45

 

  향적봉을 향해 되돌아오면서. 14:48

 

  향적봉을 향해 되돌아오면서. 14:54

 

향적봉을 향해 되돌아오면서. 14:56

 

덕유산 향적봉과 향적봉대피소 삼거리 이정표에서 백련사로 내려오면서. 15:09

'

향적봉과 향적봉대피소 삼거리 이정표에서 백련사로 내려오면서. 15:11

 

향적봉과 향적봉대피소 삼거리 이정표에서 백련사로 내려오면서. 15:18

 

 백련사로 내려오면서. 15:19

 

 백련사로 내려오면서. 15:21

 

 백련사로 내려오면서. 15:22

 

전주식당 도착 17:05

전주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저녁을 먹고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18:10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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