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부안 쇠뿔바위봉 산행

단군자손 2013. 11. 24. 08:43

        부안 쇠뿔바위봉 산행

 

     변산반도국립공원의 내변산에 속하는

     부안 쇠뿔바위봉 탐방코스는 2011년부터 개방되었다고 한다.

     쇠뿔바위봉 코스는 2012.11.15~12.15까지 산불입산통제 기간으로

     위반 시는 과태료 30만원이 부과된다. 꼭 지켜야 하는데~~~

  

     부안 쇠뿔바위봉 산행코스는 흙산, 암릉, 가파른 비탈길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안전에만 주의하면 걷는 즐거움이 있다.

     특히 수북히 쌓인 낙엽 밟는 소리와 느낌은 너무 좋다.

     국립공원답게 경치 또한 좋아서 산행 보다는 여행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탐방코스 좌측으로는 400m봉 내외의 봉우리가 첩첩히 쌓여 있고

     겹겹히 펼져지는 산능선을 바라보면 산속의 산이라는 감상에 빠지고

     시원하게 뻗어내린 산줄기 사이사이에 한적하게 자리잡은 마을들은

     평화롭고 고요속에 묻혀 있는 듯한다.

 

     산능선을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 새만금 방조제와 서해바다가 보이고, 

     또한 변산의 최고봉인 의상봉과 주변 아래의 절벽의 풍경들이 곳곳의 전망지에서

     눈길을 끌면서 산행의 기쁨을 부풀게 한다,

 

     그리고 중계교 부근의 마지막 봉우리인 서운봉에서는

     부암댐과 절벽 같은 암봉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절경과 부안 쇠뿔바위봉,

     의상봉 그리고 겹겹히 펼쳐진 산능선들을 비롯하여 내변산 사방의 멋진 경치들을 볼 수 있었다.

 

청림마을 앞 지방도(736호)에서 본 부안 쇠뿔바위봉(다른 곳에는 이 모습이 안보임)

 

~~부안 쇠뿔바위봉 산행 스케치~~  

 

     ◑ 일     시 : 2013. 11. 23(토) 08:10~19:00(탑승지 기준)

     ◑ 코      스 : 8.2km(주차장-0.5km-어수대-3.0km-쇠뿔바위봉-1.7km-세재-3.0km중계교 부근)

※ 어수대-8.0km-중계교 부근의 거리가 중간중간 이정표를 보면 맞지 않음

     ◑ 소요시간 : 4시간 10분(주차장 10:35-쇠뿔바위봉 11:55-새재 삼거리 13:35-중계교 부근 15:15)

     ◑ 소요경비 : 30,000원(여수여천천지산악회, 석식제공)

 

어수대-쇠뿔바위봉-중계교 부근 산행도

 

부안 변산반도(邊山半島) 

전라북도 서남부 황해안에 돌출한 반도로써 1988년 6월 11일 변산반도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변산반도는 동북쪽의 동진강에서 서남쪽의 반도해안 끝까지 약 90㎞에 이르며,

행정구역상으로는 부안군 부안읍ㆍ변산면ㆍ진서면ㆍ상서면ㆍ하서면ㆍ보안면ㆍ 주산면 등을 포함한다.

동쪽은 김제시ㆍ정읍시, 서쪽은 위도면의 섬들, 남쪽은 줄포만, 북쪽은 부안만과 접하고 있다.

 

어수대-쇠뿔바위봉-중계교 및 주변 조망 참고용 산행도

 

변산반도는 내변산 지역과 외변산 지역으로 구분되는 데

내변산 지역은 의상봉(508.6m)을 중심으로 신선봉(486m), 삼신산(486m), 쌍선봉(459m),

옥녀봉(432.7m), 관음봉(424.5m), 상여봉(395m), 삼예봉(354.6m), 덕성봉(328m), 닭이봉(85.7m),

갑남산, 세봉, 선인봉, 용각봉, 매봉, 마상봉, 직소폭포, 봉래구곡, 선녀탕, 분옥담,

 

와룡소 및 가마소 등으로 이루어진 산악지역이며,

 

어수대-중계교 부근 및 변산반도국립공원 위치 지도

 

외변산 지역은 변산해수욕장, 고사포해수욕장 및 격포해수욕장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한다.

변산반도의 지질은 크게 화강암류, 편마암류, 퇴적암류, 화산암류로 구성되어 있다.

채석강은 선캠브리아대에 속하는 화강암과 편마암을 기저암으로 하는 중생대의 백악기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중생대 말기에 분출한 규장암이 퇴적층을 뚫고 들어와 있다.

단층과 습곡이 잘 발달되어 있는 구조이다.

 

올 여름에 가족들과 2박3일간 곰소항, 모항갯벌체험장, 모항해수욕장, 

전라좌수영세트장, 적벽강, 채석강, 부안영상테마파크, 내소사 등 외변산 지역을 위주로

여행을 하였다. 이번에는 산악회를 통해 내변산의 중심 지역인 부안 쇠뿔바위봉을 산행하게 됨으로써

변산반도 전체 여행을 다한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가슴뿌듯하다.

 

그러나 아직도 직소폭포를 비롯한 몇 군데는 남아 있지만~~~

 

어수대가 있는 남선동 주차장 도착. 10:35

마을 뒤로는 바위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져 마을을 감싸고 있는 것 같다.  

 

736호 지방도에 설치된 어수대, 쇠뿔바위 이정표 10:36

 

주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지 감나무에 감이 익은채로 그대로 매달려 있다.  10:37

 

보면 볼수록 병풍같은 바위의 이런 풍경은 첨본다. 10:40

 

돌탑인데 문이 달려 내부공간을 창고처럼 활용하는 것이었음. 보기드문 돌탑. 10:43

 

어수대 표지석이 있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곳. 10:45

 

어수대(御水臺) : 우리나라의 으뜸물 부안댐물 시작되는 곳. 10:46

 

10:46

 

입산통제 기간지만 어쩔 수 없이 죄책감을 느끼며 산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국린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이 차량으로 순회하며 단속하므로 입산통제 기간을 꼭 지켜야 할 듯.

 

어수대에서부터 비탈길 오르막 길. 10:53

 

 어수대에서 10분정도 오르면 안부에 도착 됨. 아버지와 이쁜 딸이 함께 산행에 참여하여

회원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많이 받은 부녀(父女). 다른 일행의 사진포즈를 순간 포착 함. 10:57

 

바위전망대. 11:04

 

바위전망대에서 본 서쪽 능선으로 계곡 윗쪽에 하늘색 지붕이 건물이 있는데 뭘까? 궁금했음. 11:04

 

 전망바위에서 본 옥녀봉(앞쪽 봉우리). 11:05

 

전망바위에서 본 진행방향의 445봉. 11:05

 

  전망바위를 지나 좌측으로 병풍처럼 보였던 바위절벽 풍경, 뒤의 봉우리는 쇠뿔바위봉일까? 11:08

 

묘(墓)가 있는 곳으로 좌우 조망권이 좋다. 11:17

 

묘가 있는 곳에서 본 출발지점의 남선동 마을. 건너편 산봉우리와 능선들이 멋스럽게 보인다. 11:17

 

  묘가 있는 곳에서 본 서쪽 방향의 새만금 방조제 안쪽. 11:18

 

묘가 있는곳에 설치된 이정표. 11:19

 

바위전망대에서 보았던 445봉 정상. 좌측으로 비룡상천봉으로 갈 것 같은데

잡목이 우거져 있고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어 탐방로가 보이지 않아 바로 진행하였음. 11:23

 

바스락바스락 낙엽 밟히는 소리를 들어며 사색에 잠기며 가는데 유난히 낙엽이 많이 쌓여 있고

마른 나뭇가지에는 생명을 다해가는 빠알간 단풍이 쓸쓸하게 다가와

다시 뒤돌아와서 사진을 찍었는데 갑자기 떠오르는 싯 구절

'시몬, 너는 아느냐(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좋으냐 보다 아느냐가 나는 더 좋다. 11:25

그리고 그 뒤의 구절은 '낙엽'의 시 보다도 더 아름다운 뭔가의 메시지가 있다.

다만 가슴에 살아 있는 감정을 글로, 단어로 표현을 못할 뿐...

그래서 이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구르몽의 '낙엽'이란 시를 찾아 보았다.

 

낙 엽 / 구르몽


시몬- 나무 잎새 떨어진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녕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수복히 쌓인 참나무 낙엽을 밟아가며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느끼며 걷는데 참나무의 아픈 상처의 흔적이

너무 신기했다. 양변기라 할까, 우수의 물통이랄까,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11:26

 

능선에 평평한 봉우리가 나오는데 관리되지 않는 묘가 있다.

의상봉에 공군부대가 있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부대 시설물의 둥근 지붕같은 모습이 보인다. 11:30

(뒷 사람의 머리위 살짝 우측으로)

 

능선 우측으로 조망권이 있어 바라보니 문수제(저수지) 뒤로 새마금 방조제 어렴풋이 보이며

방조제 안쪽과 멀리 서해바다가 희미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11:31

 

이제는 우측으로 의상봉이 가까워지면 공군부대 시설이 모습을 내민다. 11:39

 

조망권이 좋은 바위가 있어 의상봉을 다시 보았다. 11:40

 

좌측으로 산능선과 산봉우리 그리고 산줄기 사이로 작은 마을이 한적하게 자리를 잡은 듯한다.11:53

 

드디어 쇠뿔바위에 도착했다. 보이는 암봉 봉우리가 동쇠뿔바위이다. 11:55

 

동쇠뿔바위. 사람이 서 있는 이 바위는 고래처럼 길게 늘어져 있어 고래등바위로 부르는 것 같다. 11:57

 

보이는 봉우리가 동쇠뿔바위 그리고 우측은 서쇠뿔바위지만 이곳에서 바위는 잘 보이지 않는다. 11:59

 

대분분 점심을 먹으려 하고 다섯 명은 건너편 동쇠뿔바위를 올라 갔다.12:04

 

5분정도 걸려 동쇠뿔바위에 올라섰고, 좌측 암봉에는 분재처럼 자란 소나무가 너무 멋있다.12:09

 

동쇠뿔바위에서 본 고래등바위. 12:11

 

동쇠뿔바위에서 본 서쇠뿔바위의 앞부분 암벽 측면이다.

  

쇠뿔바위에 오른 다섯 명중 한분의 인증샷. 12:12

 

동쇠뿔바위에서 본 고래등바위로 좌측 바위능선을 따라 서쇠뿔바위로 간다.  12:13

 

서쇠뿔바위를 오르기 전에 청림마을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12:24

 

출입금지 지역을 넘어 서쇠뿔바위로 가는 길목 바위 위에서 점심을 먹었고.  12:26

 

점심을 먹고 모두가 쉬는 동안 서쇠뿔바위로 접근하면서.  12:42

 

서쇠뿔바위로 다가가면서 뒤돌아 보고.12:43

 

서쇠뿔바위에서 본 의상봉 그리고 주변의 뾰쪽한 암봉 봉우리 풍경. 12:45

 

부안호(댐), 암봉 봉우리, 의상봉 풍경, 12:45

 

 부안호(댐), 암봉 봉우리, 의상봉 풍경, 12:46

 

부안호(댐), 암봉 봉우리, 의상봉 풍경, 12:46

 

부안호(댐), 암봉 봉우리, 의상봉 풍경, 12:47

 

서쇠뿔방위에서 본 청림마을과 겹겹히 펼쳐지는 산능선들, 산속의 산에 있는 느낌이 든다. 12:48

 

   동쇠뿔바위의 앞면 절벽. 12:49

 

고래등바위와 동쇠뿔바위. 12:51

 

고래등바위와 멀리 보이지 않는 부분은 새만금방조제가 있는 서해바다. 12:52

 

동쇠뿔바위와 고래등바위의 측면. 12:52

 

 서쇠뿔바위에서 다시 돌아오면서. 점심을 먹고 쉬고 있는 장면.  12:53

 

빨간 열매사이로 의상봉을 넣어 봄.12:55

 

쇠뿔바위에서 새재, 중계교 진행방향으로 급경사 내리막 길이 시작된다. 12:57

 

11분정도 급경사 비탈길을 다 내려오면 좌측 바위절벽에 또 분재 같은 소나무가 있다. 13:08

 

급경사 내리막 길을 내려서면 평평하고 완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13:12

 

완만한 내리막 길 좌측으로 묘가 있는데 장미꽃 한송이가 피어 있어 기뻤다. 13:14

 

투구봉을 오르는 길에서 본 서쇠뿔바위와 동쇠뿔바위 그리고 암벽 좌측 바로 옆은

급경사 내리막 길이다. 13:18

 

바로 우측의 봉우리가 지장봉 같은데 올라갈 수 없고 좌측으로 우회로가 있다. 13:23

 

지장봉 암봉의 바윗길. 13:24

 

우회로를 지난 뒤돌아 본 지장봉. 그런데 이 암봉의 모양으로 보아 투구봉같이 보인다. 13:26

 

의상봉과 좌우 암봉. 13:28

 

의상봉과 지장봉. 13:29

 

다시 완만한 내려서는 숲길. 13:32

 

새재삼거리로 좌측은 청림마을로 내려가는 길. 13:35

 

  새재삼거리 이정표. 이정표에 중계교 부근 3.0km, 어수대 4.7km 그러면 7.7km밖에 안된다.

그러나 어수대 이정표나 입사통제 깃발에 보면 어수대와 중계교 부근까지 8.0km로 표기되어 있다. 13:36

 

큰 소나무가지 사이로 본 쇠뿔바위봉. 13:43

 

길 우측으로 올라가기 힘든 바위위에 올라 소나무 사이로 의상봉을 넣어 봄. 13:44

 

투구봉을 오르면서 조망권이 좋은 바위에서 본 의상봉. 암봉 절벽의 경치가 너무 좋다. 13:44

 

조망권이 좋은 바위에서 본 지장봉과 쇠뿔바위봉. 13:48

 

의상봉을 비롯한 암봉 절벽의 아름다운 풍경.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할 뿐~~~ 13:49

 

중계교 방향은 진행방향 좌측이고 직선 길은 투구봉인지 모르나 암봉을오르는 길이다. 13:50

이정표만 보고 가다보면 암봉 정산을 가지 못하므로 암봉 정상에 올라 내변산의

경치를 감상하고 내려와야 한다. 그래서 직진하여 암봉 봉우리로 향했다.  

 

 암봉을 오르면서 암봉좌측으로 진행방향을 보았는데, 두 개의 봉우리가 사두봉인 듯한다. 13:51

 

암봉 정상에서 본 의상봉을 비롯한 암봉 절벽의 경치. 13:52

 

  좌측의 사두봉과 우측의 의상봉 골짜기의 풍경, 부안호가 살짝 보이기도 함. 13:52

 

암봉 정상에서 본 쇠뿔바위봉. 소머리 두 개의 쇠뿔처럼 보이지 않는다.13:53

 

암봉 정상에서 본 진행방향의 사두봉. 13:53

 

다시 또 나무뿌리의 상처가 만들어 낸 기이함을 볼 수 있었다. 13:57

 

암봉 정상에서 내려서는 암벽 비탈길. 13:58

 

암릉길을 걷다가 뒤돌아 봄. 14:03

 

 사두봉을 오르는 길가에 검고 작은 열매가 있었는데 자연산 블루베리라 하기에 보이는대로 꿀꺽. 14:11

 

사두봉 정상 부근은 등산화 밑바닥처럼 울퉁불퉁한 암반 비탈길이 있다. 14:19

 

자연산 블루베리를 가르쳐 주신 분들.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다. 14:20

 

울퉁불퉁한 암반 비탈길에서 본 의상봉과 쇠뿔바위. 14:22

 

지나온 길(쇠뿔바위-중간 암벽-바위능선). 14:22

 

방금 올라온 울퉁불퉁한 암반 비탈길을 내려다 봄. 14:23

 

 사두봉 정상부근에서 본 좌측 건너편의 산봉우리들.  14:24

 

사두봉 정상의 암릉길. 14:27

 

사두봉에서 좌측으로 뻗어내린 산줄기의 바위들. 14:28

 

진행방향 좌측을 배경으로 인증샷. 14:28

 

의상봉과 쇠뿔바위를 배경으로 인증샷. 14:31

 

사두봉 암릉에서 본 의상봉과 쇠뿔바위. 14:31

 

736호 지방도를 중심으로 좌측 쇠뿔바위와 청림마을, 우측의 산능선.  14:31

 

사두봉에서 흘러내린 산줄기의 바위와 남수동마을. 14:32

 

사두봉의 암릉. 14:33

 

 부안호(댐)를 배경으로. 14:39

 

사두봉에서 이어지는 평평한 능선에서 본 부안호 경치. 14:40

 

서운봉을 향해 내려가는 길, 낙엽을 밟을 때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의 분위기가 마냥 즐거웠다. 14:42

 

서운봉 가까이의 완만한 내리막 길에서 본 부안호 풍경. 14:47

 

서운봉 가까이의 완만한 내리막 길에서 본 부안호 풍경. 소나무가지로 분위기를 바꿔 보았다.14:48

 

 탐방로 우측 이정표에 중계교는 진행방향이 좌측임을 확인하고 서운봉을 올라갔다.

서운봉에서 사방의 경치를 보며 사진을 찍고 다시 뒤돌아와 하는데.

서운봉에서 바로 내려가면 중계교 방향인줄 알고 위험한 암봉 비탈길을 내려서서

뚜렷한 길이 나 있지 않았는데도 계속가다보니 묘가 나오고 더 이상 길은 끊겨 있고

아래로는 낭떠러지 같은 급경사였다. 그래서 바위 아래를 따라 되돌아오는데 넘 힘들었다.

산꾼들의 말로 알바를 한 것이다. 그러나 다시 길을 찾았고 일행들을 만났다. 14:50

 

서운봉 정상에서 본 부안 쇠뿔바위봉, 오늘 코스에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14:54

 

서운봉정상에서 돌아본 좌측 방향으로 멀리 의상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14:55

 

가까운 바위 절벽에 눈사람 같은 형상의 바위가 있어 줌으로 당겨 보았다.   14:55

 

서운봉 정상에서 본 부안호(댐) 상류지역 전경. 14:57

 

오늘의 종착지 중계교 부근 도착. 이 곳에도 입산통제 깃발이 걸려 있다(우측 깃발)  15:17

 

산행 종착지인 중계교 부근에 도착하여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는 풍경. 15:20

 

하산시간(16:00)의 여유가 충분하여 쇠뿔바위봉 형상을 직접 보기위해 B코스 하산 장소인

 청림마을 향해 736호 지방도로를 걸어가면서 중간 지점에서 본 암봉.  15:30

 

청림마을 지방도로에서 본 부안 쇠뿔바위봉. 15:51

 좌측 바위가 서쇠뿔바위, 우측은 동쇠뿔바위이다.

 

언제나 그렇듯 산이나 바위들은 보는 위치나 거리에 따라 너무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당연한 이치인데도 이렇듯 직접보고 체험함으로써 더 많은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다.

  

청림마을과 중계교 부근 하산장소에서 회원들이 모두 승차를 하였는데 유턴장소가 좁아

 중계교(다리)를 건너서 유턴하였고, 돌아오면서 청림마을 앞 도로변에 잠시 내려

부안 내변산의 쇠뿔바위봉을 볼 수 있었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기에 

아쉬움 없는 행복한 산행이었고 여행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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