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경포대-월출산-산성대) 산행
영암 월출산(靈岩 月出山)은 전남 영암군 영암읍과 강진군 성전면의 경계에 있는 해발 809m로 달이 뜬다는 의미의 산이다. 삼국시대에는 달(月)이 난(出)다 하여 월라산(月奈山)이라 했고, 고려시대에는 월생산(月生山)으로 부르다가, 조선시대부터 월출산으로 불러왔다고 한다. 1972. 1. 29. 전라남도기념물 제3호로 지정되었고, 1973. 3. 14. 남서쪽으로 3.5km 떨어진 도갑산(道岬山 : 376m) 지역을 합하여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1988. 6. 11.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월출산 산행은 일반적으로 천황주차장에서 구름다리를 거쳐 천황봉에 올랐다가 바람폭포로 내려오거나 경포대 또는 도갑사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월출산은 두 번을 다녀왔는데 경포대와 산성대 코스는 가보지 않았다.
특히 산성대 코스는 2003년부터 산성대에서 광암터삼거리까지 1.5km 구간을 추락의 위험이 많아 출입을 제한했으나. 정비사업을 거쳐 2015. 10월부 다시 개통한 코스이다.
(산 행 개 요)
○ 일 시 : 2016. 10. 15.(토). 07:40 ~ 18:20(차량탑승기준)
○ 산행코스 : 경포대 주차장-바람재-월출산 천황봉-통천문삼거리-광암터삼거리-산성대-산성대 주차장, 영암실내체육관
○ 거 리 : 7.5km(경포대주차장-2.5km-바람재-1.1km-천황봉-0.3km-통천문삼거리-0.3km-광암터삼거리-1.5km-산성대-1.8km-산성대주차장, 영암실내체육관. ※ 거리는 바람재·통천문삼거리·광암터삼거리·산성대의 이정표에 의함.
○ 소요시간 : 4시간 40분(경포대 09:37-바람재 10:39-월출산 천황봉 11:35~12:05<중식>-통천문삼거리 12:16-광암터삼거리 12:26-산성대 13:16-산성대주차장 14:17) ※ 산성대주창에서 세면 후 영암실내체육관 주차장 14:25 도착함.
○ 회 비 : 30,000원(여수오성조은산악회) ※ 참가 회원들은 무선롯데마트까지만 탑승이 가능하고 바로 산행지에 도착한다. 귀가 시는 자동차전용도로를 타고 산악회 회장이 운영하는 종화동 오성회관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식사가 끝나면 다시 차량탑승지까지 차량을 운행함으로써 시간이 단축되고 귀가하는데도 불편이 없다.
월출산 바람재 능선, 구정봉(장군바위), 천황봉을 오르면서 본 장면
구정봉(九井峰)은 월출산 주봉인 천황봉에서 서쪽 능선 방향으로 1.6km 지점에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봉우리 명칭은 꼭대기에 9개의 웅덩이(九井)가 파인 데서 유래하였고, 그 속에 9마리의 용이 살았다고 한다. 구정봉을 장군바위라고도 하는데 바위가 우락부락한 사람의 얼굴 모양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큰 바위 얼굴"로 부르기도 한다
월출산 산성대 능선
탐방 안내도(월출산 경포대-바람재-월출산 천황봉-산성대)
월출산국립공원 금릉경포대 표지석
여수오성조은산악회는 타 산악회에 비해 여수에 거주한 사람들로서는 이용하기에 편리했다. 무선롯데마트 탑승을 마지막으로 순천이나 광양을 들르지 않고 바로 산행지에 도착했다. 07:40경에 탑승하여 보성녹차휴게소에서 맥반석 달걀 1개와 팥죽을 간식으로 먹고 이곳 경포대 주차장에는 09:35경에 도착했다.
금릉경포대 탐방로 입구(천황봉 3.4km)
월출산 금릉경포대
월출산 금릉경포대 계곡은 천황봉과 구정봉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골짜기로 길이 약 2.0km 정도에 이르며, 크고 작은 바위들 사이를 맑은 물이 굽이치며 곡류와 폭포수를 빚어내고 있다.
금릉경포대는 금릉(金陵)과 경포대(鏡布臺)로 나누어 말할 수 있는데, 금릉(金陵)이란 1172년 고려시대 때부터 부르던 명칭으로 그 뜻의 유래가 들판에 위치한 성벽이라는 뜻과 중국 초나라 위왕이 왕의 기운이 있다하여 땅속에다 금덩이를 묻어놓고서 금릉이라 불렀다는 뜻의 2가지 유래가 있다.
경포대(鏡布臺)란 동해안 강릉의 경포대와 이름이 같지만 가운데 한자가 浦(물가 포 : 강이나 항구)가 아닌 布(베 포)를 써서 "월출산에서 흐르는 물줄기의 모습이 무명베를 길게 늘어놓은 것처럼 보인다"하여 경포대(鏡布臺)라 불렀고 비가 자주와서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소망이 깃들어 있다고 한다. -안내판의 내용-
금릉경포대
월출산 바람재(좌측), 천황봉(우측 )갈림길 풍경
경포대에서 바람재까지는 완만한 돌계단으로 힘들지 않는 구간이다.
바람재 전경
바람재는 금릉경포대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종주 주릉과 맞닿은 곳으로, 경포대 등산로에서 올라오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누구나 쉬어가는 곳이라고...
바람재 이정표(경포대 2.5km, 천황봉 1.1km)
바람재에서 천황봉방향 전망대로 오르면서
월출산 천황봉, 구정봉(장군바위)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도갑사방향 구정봉(장군바위)
전망대에서 본 천황봉, 남근바위 뒷면
월출산 남근바위 뒷면
월출산 남근바위
남근바위는 구정봉의 베틀굴과 함께 월출산의 음양을 상징하고 있으며 남근바위를 만지거나 껴안으면 젊어진다고 한다.
남근바위를 지나서 본 바람재방향 능선 풍경
탐방로 경포대방향의 기이한 바위
월출산 천황봉방향 풍경
탐방로 좌측(북쪽)방향의 바위
돼지바위
돼지바위 안내판
들려진 코와 힘찬 모습이 수컷돼지를 닮았다하여 돼지바위라고 부른다.
돼지바위
월출산 바람재와 천황봉 능선사이에서 조망이 제일 좋은 곳
조망지에서 본 천황봉방향 능선
조망지에서 본 경포대(남쪽)방향 풍경(2-1)
조망지에서 본 경포대(남쪽)방향 풍경(2-2)
조망지에서 본 영암군소재지(북쪽)방향 풍경(2-1)
조망지에서 본 영암군소재지(북서쪽)방향 풍경(2-2)
월출산 천황봉 오르막 시작지점(천황봉 0.3km)
천황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바위풍경
한눈에 보이는 천황봉-바람재-구정봉 능선 풍경
월출산 천황봉 이정표
월출산 천황봉에서 본 경포대방향
월출산 천황봉 전경
월출산 천황봉(月出山 天皇峯) 해발 809m 표지석
월출산소사지(月出山小祀址) 표지석
월출산 천황봉은 통일신라시대부터 임진왜란 전까지 국가에서 제사를 지낸 소사터(小祀址)로 전국 명산대천(名山大川)의 제사터인 대사터 3곳, 중사터 24곳, 소사터 23곳 중 유구가 확인된 유일한 장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대로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왔는데, 신라시대에는 천신(天神)이 산에 깃들었다하여 산신제(山神祭)를 주로 드렸다. 천신이 산에 깃들었다는 것은 천신환웅이 태백산에 강림하였고, 단군(檀君)이 아사달산의 산신이 되었다는 신화에서 유래된 곳이다.
(※ 태백산은 현재의 백두산임)
천황봉 제사터에서 발굴된 유물로는 통일신라시대의 토제향료와 토우편, 고려시대의 녹청자접시와 청자탁잔편, 조선시대의 백자접시 및 기와편 등이 있다. 출토된 유물은 제사관련 고급 기종과 다수의 기와편들로서 국가에서 제사를 지냈다는 삼국사기와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과 일치하며, 이자리에는 제각(건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방에서는 월출산 청황봉을 신성(神聖)시하여 이곳을 찾기 며칠전부터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여 국태민안(國泰民安)과 가문(家門)의 번영 등을 기원하고 있다. -월출산 소사지 안내문-
천황봉에서 본 사자바위방향
천황봉에서 본 월출산 산성대 능선(좌측으로 뻗어내린 능선)
통천문방향 천황봉 아래의 바위
통천문(通天門)
통천문
통천문(通天門)은 월출산 천황봉 정상에서 동북쪽으로 약 100m 아래에 있다. 천황봉에 이르는 문(門)의 역할 때문에 통천문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월출산 최고봉을 지나 하늘로 통하는 문(門)이라는 뜻이다.
통천문을 오르내리는 계단
통천문삼거리 갈림길 이정표(천황봉 0.3km, 바람폭포 1.1km, 구름다리 1.4km)
구름다리, 사자봉 암봉 전경
구름다리, 사자봉 암봉 전경
바람골, 천황주차장 전경
구름다리 전경
월출산 산성대 능선
광암터삼거리 갈림길이정표(천황봉 0.6km, 산성대주차장 3.3km, 천황주차장 2.4km)
산성대 능선 풍경(산성대는 앞에 큰 암봉 뒤로 이어진다)
뒤돌아본 월출산 정상
진행방향 능선 풍경
바람재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진행방향
뒤돌아본 풍경
바람재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암봉 능선
진행방향
탐방로 우측에 있는 바위로 바위는 보는 위치에 따라 모습이 달라진다.
뒤돌아본 산성대 능선 풍경
기이한 바위 모습
뒤돌아본 풍경
진행방향으로 산성대 능선은 좌측이고 끝봉우리에 산성대가 있다.
고인돌바위라고 한다
산성대 능선(좌측 진행방향) 및 영암군 소재지(영암읍)
이정표와 소나무 풍경
이곳 넓적한 바위가 산성대인 듯하다. 정상은 길이 없다.
산성대는 월출산 천황봉 북쪽 485m봉이며 봉화대 역할을 하던 곳이다. 산성대에는 동서 양쪽으로 산성의 잔해가 남아 있다고 하는데 마한시대 때 외침을 막기 위해 쌓은 것이며, 그 후 조선조 때 보수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산성대 이정표(광암터삼거리 1.5km, 산성대주차장 1.8km)
산성대에서 바라본 월출산 천황봉, 산성대 능선은 좌측)
산성대를 내려오면서 본 산성대 능선 및 월출산, 우측 절벽 봉우리는 산성대 봉우리
영암군 소재지인 영암읍 전경
산성대 탐방로 입구
산성대 주차장 이전에 좌측으로 화장실이 있는데 세면대에서 간단히 세면을 했다.
산성대주차장 전경
바로 보이는 붉은 건물이 영암실내체육관이고 좌측에는 영암청소년수련관이 있으며, 이곳 주차장에서 4차선 도로를 건너야 한다. 열무김치와 개불을 건조시킨 무침요리 안주는 물론 시원한 맥주가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다.
(오성회관 석식장면, 카페에서 퍼옴)
하산 시간은 15:00였으나 14:30경에 대부분 하산하였고, 15:20경에 출발하여 종화동 여수오성회관에는 17:00경에 도착했다. 저녁 식사로 준비한 음식이 무슨 모임에서 특벽히 주문해서 먹는 그런 상차림이었다. 한 시간 정도 식사 시간을 보내고 18:00경에 다시 차량에 탑승하여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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