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만덕산 산행
○ 산행일시 : 2016. 11. 16.(수). 08:05 ~ 19:00(무선롯데마트 차량 탑승지 기준)
○ 산행코스 : 만덕리 귤동마을회관-다산초당-백련사-만덕산-바람재-안테나봉-구름다리-석문공원-석문공원주차장
○ 거 리 : 9.0km(스마트폰 등산앱 도상거리 : 8.98km). ※ 등산로 이정표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음.
○ 산행시간 : 5시간(마을회관 10:30-다산초당 10:50-백련사 11:07-만덕산 능선 11:23-만덕산 정상 11:40-다산초당 갈림길 12:04-안테나봉 12:30~13:00,중식>-용문사, 석문공원·석문선 갈림길 14:38-구름다리 15:00-석문공원 15:06<세면 등 10분 소요>-석문공원 주차장 15:26)
○ 회 비 : 30,000원(여수순천광양크리스탈산악회)
조선 후기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생활을 하면서 많은 저술(著述)을 했다는 강진 다산초당(茶山草堂)과 백련사(白蓮寺)를 거쳐 만덕산(萬德山)을 다녀왔다.
다산초당은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에 있는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된 조선 후기 주택으로 사적 제107호이다. 정약용이 1801년(순조1년) 신유사옥에 연루되어 강진으로 귀양 와서 유배생활을 하던 중, 1808년 윤규로(尹奎魯)의 산정(山亭)이던 이곳으로 처소를 옮겨 1818년 귀양이 풀릴 때까지 10여 년간 생활하면서 목민심서(牧民心書) 등을 저술하고 실학을 집대성함으로써 실학사상의 산실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만덕산은 강진읍과 도암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 408.6m이다. 야생차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하여 다산이라고도 불리는데, 다산 정약용 선생의 호가 만덕산의 배경이라고 한다. 만덕산에 오르면 호수 같이 아름다운 강진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북쪽으로 영암 월출산, 서쪽으로는 해남 흑석산, 동쪽으로 장흥 천관산이 바라보인다. 그리고 만덕산에서 석문산 방향인 남쪽으로는 석문산, 덕룡산, 주작산, 해남 두륜산, 달마산 등이 한줄로 늘어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다행히 조망도 좋았고 산행하기에도 좋은 날씨여서 오랜만에 갈색풍경의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산행이었다.
강진 만덕산 산행지도
만덕산 산행은 ① 다산초당-백련사-만덕산-구름다리 또는 용문사-석문공원. ② 옥룡사-만덕산-구름다리 또는 용문사-석문공원. ③ 옥룡사-만덕산-백련사-다산초당. 이렇게 3개 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딱 한번의 산행으로 역사유적지와 산행을 동시에 즐기려면 ⓛ코스가 바람직하다.
다산초당-백련사 탐방안내도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귤동마을회관 앞
산악회 버스에서 하차하여 다산초당으로 올간 곳이다. 무선롯데마트에서 08:05경 탑승하여 광양읍과 순천여성회관을 경유하였고, 보성녹차휴게소에서 한 차례 휴식하고 10:26경 이곳에 도착했다.
하차한 곳에서 100m거리에 있는 귤동마을회관 및 노인정
다산기념관-다산초당-백련사까지의 안내 이정표는 이렇듯 잘되어 있다.
다산초당 진입 차량통제 지점(귤동마을회관에서 4분 거리)
은행나무를 지나 다산초당으로 오르는 탐방로 풍경
사적 제107호인 다산초당(茶山草堂) 전경
다산초당 우측, 등산객들 뒤로는 조그마한 연못이 있다.
다산초당 동암(東庵)
천일각(天一閣), 다산초당에서 50m거리이다.
천일각에 대한 안내문
다산초당 천일각에서 백련사로 가는 탐방로로 두 개의 작은 고개를 넘는다.
첫 번재 고개 풍경
두 번째 고개의 이정표(깃대봉 1.3km, 백련사 0.4km, 다산초당 0.6km)
이곳에서 만덕산 깃대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지만 만덕산을 가려면 백련사에서 올라가는 것이 더 유리하다. 이곳에서 올라가면 능선에서 0.5km를 만덕산 깃대봉으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백련사에서는 만덕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지만 안내 표시가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등산로는 대웅보전을 올라가기 전의 우측방향 끝에 있다.
백련사 차밭에서 본 강진만
백련사(白蓮寺). 만덕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관광객이 있는 곳에서 우측 끝에 있다.
백련사 대웅보전 전경
백련사 대웅보전에서 본 강진만
대웅보전에서 내려와 만덕산 등산로 입구(보이는 끝에 있음)를 찾아가며
만덕산 능선
백련사에서 13분쯤 올라와 이곳 능선에 도착했는데, 이곳부터 만덕산 정상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이다.
만덕산 정상을 오르기 전에 바라본 강진만, 아래는 백련사와 만덕리이다.
만덕산 깃대봉(해발 408.6m) 표지석
귤동마을회관에서 1시간 10분, 다산초당에서 50분, 백련사에서 33분, 능선에서 17분 걸렸다.
만덕산 깃대봉 이정표
만덕산 깃대봉 전경
만덕산 깃대봉에서 바라본 강진읍 전경
만덕산 깃대봉에서 바라본 북쪽방향의 영암 월출산
만덕산 깃대봉에서 남쪽방향 덕룡산, 두륜산 능선 풍경을 찍기 위해 바라보는 포즈이다.
만덕산 깃대봉에서 바라본 남쪽방향의 산(山)
만덕산 깃대봉에서 바라본 강진만 그리고 장흥 천관산
만덕산 깃대봉을 조금 내려와 진행방향으로 다시 보는 남쪽방향의 산능선 풍경
강진만
능선에서 뒤돌아본 만덕산 깃대봉
다산초당, 만덕산 깃대봉, 바람재 갈림길 이정표
다산초당에서 백련사로 가는 두 번째 고개에서 이곳으로 오르내리는 갈림길로 만덕산 깃대봉을 가려면 0.5km를 갔다가 되돌아와야 한다.
얼굴 조각상 같은 바위
진행방향의 능선 풍경
북서쪽 방향의 영암 월출산과 해남 흑석산
바람재 이정표
안테나봉, 12:30~13:00 중식
남쪽 석문산 진행방향 풍경
뒤돌아본 풍경. 만덕산에서 안테나봉을 지나 이곳까지의 등산로 능선이다.
강진만
등산로가 조금 헷갈렸던 지점. 정상적 등산로는 상호 직진방향이다.
만덕산 깃대봉에서 지나온 등산로 능선 풍경
등산로가 헷갈리는 지점에서 암봉으로 올라왔는데 길을 잘못들었다. 그러나 암봉에서 바라보니 거침없이 지나온 능선 풍경이 선명하다. 같은 진행방향이라 되돌아가지 않고 잠깐동안 길을 찾아 헤맨 끝에 정상적이 등산로를 만날 수 있었다.
강진만 가우도
강진만
진행방향
도암면 석문리
용문사, 석문산(석문공원), 백련사 갈림길 이정표
용문사(좌측), 석문산(석문공원, 직진), 백련사 갈림길
석문공원 구름다리 및 전망대
석문공원 및 구름다리
이정표(백련사 및 다사초당 거리는 맞지 않는 듯)
만덕산 방향에서 본 구름다리
석문산 방향에서 본 구름다리
석문공원
앞에는 매점이 있고 보이지 않는 우측으로 화장실이 있다. 석문공원주차장은 이곳에서 계속 직진하면 된다.
석문공원 주차장
당초 산행 계획은 석문산까지 다녀오는 코스였는데 무릎도 아프고 시간이 촉박하여 구름다리에서 석문공원으로 내려와 겨우 15:30 하산시간을 지키며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석문공원 주차장에서 간단히 하산주로 한 잔씩 하고 15:45경 출발했고, 순천 청암대 부근 벽오동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저녁을 먹고 무선롯데마트에는 18:30경 도착하여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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