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울산바위 산행
설악산 울산바위(雪嶽山 蔚山바위)는 설악산 풍경을 대표하는 수직암릉으로써 해발 873m이고 명승 제100호(2013. 3. 11.지정)이다. 강원도 속초시와 고성군의 경계에 위치하며 6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솟아있고 둘레가 4km에 이르며,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위산이다. 울산바위의 명칭은 기이한 봉우리가 울타리를 설치한 것과 같다하여 울산이라 하였다.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 전경
또한 고지도에는 천후산(天吼山)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산에서 바람이 불어나오는 것을 하늘이 울고 있는 것에 비유한 것으로 '우는 산'이라는 뜻으로 울산(蔚山)이라 했다는 설과 조물주가 금강산을 만들 때 경상도 울산(蔚山) 지방의 바위가 금강산으로 찾아가다가 늦어서 여기에 자리 잡게 되어 울산바위라 한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설악산 울산바위의 비상(飛狀), 울산바위 수직암릉 중간 지점의 바위
울산바위 정상에 서면 설악동 지구의 외설악과 대청봉, 중청봉과 천불동 계곡 등 내설악을 아우르는 전망이 아주 빼어나며 동쪽으로는 동해바다와 속초시의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울산바위 아래에는 우리나라 불교사에서 유서 깊은 계조암과 신흥사가 있다.
설악산 울산바위의 평화(울산바위 정상 부근의 바위)
설악산(雪嶽山)은 강원도 속초시·양양군·인제군·고성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 1,708m이다.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며, '제2의 금강산'이라 부른다. 설악산을 백담지구의 내설악과 오색지구의 남설악 그리고 설악동지구의 외설악으로 구분하는데 울산바위는 외설악에 속한다.
설악산 울산바위, 토왕성폭포 산행지도
(산행개요)
○ 일 시 : 2016. 10. 8.(토) 05:40 ~ 10:40
○ 코 스 : 설악산 매표소-소공원-신흥사-안양암-흔들바위(계조암)-전망대-울산방위 정상-설악동 소공원.
○ 거 리 : 왕복 7.6km(소공원-0.7km-안양암-2.1km-흔들바위·계조암-1.0km-울산바위
○ 소요시간 : 5시간(설악산 매표소 05:40-흔들바위 07:00-전망대 07:15-울산바위 정상 08:05-전망대 08:44-흔들바위·계조암 09:24-신흥사 10:12-신흥사 일주문 10:24-케이블카.출렁다리휴게소(토왕성폭포 이정표) 10:40
※ 등산이 아닌 여행하는 마음으로 충분한 휴식을 하며 다녀왔음.
○ 회 비 : 140,000원(1인 7만원, 여수순천천지산악회, 조식 및 석식제공)
여수 롯데마트 여천지점에서 22:13경 산악회 차량에 탑승, 순천 여성회관과 광양읍을 경유하여 순천완주고속도로 황전휴게소에서 한 번 휴식하고 강원도 인제군의 '남전'인가 하는 휴게소에서 휴식을 하며, 산악회에서 준비해 온 음식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를 지나면서부터 내리는 비는 그치지 않고 꾸준히 내리고 있었다. 어떻게 울산바위와 토왕성폭포를 다녀올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울산바위에서의 운해를 바라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특히나 이번 천지산악회의 산행코스는 한계령에서 공룡능선 코스, 오색에서 천불동계곡 코스, 1968년 탐방로 폐쇄 이후 48년 만에 개방한 만경대 및 자율코스, 설악동에서 비선대 및 토왕성폭포 코스였다. 하지만 아내와 함께 단 둘이 여행하는 마음으로 설악산에서 여유로움을 즐기며 자연을 바라보려 했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기에 울산바위와 토왕성폭포를 선택했다. 산행대장으로부터 일기예보에 의하면 08:00경에 날씨가 갠다는 말을 듣고 부딪쳐보자는 생각으로 필요 없는 걱정들을 내려놓았다.
설악동 매표소(문화재구역 입장료) 05:40전경,
설악산국립공원이 아닌 신흥사 문화재구역 입장료로 일반인 1인 3,500원이다.
구불구불한 새벽 빗길을 달리다가 한계령에서 그리고 오색에서, 만경대 코스인 오색약수터에서 세 차례 일행들을 내려줄 때도 어둠속에서 빗줄기는 약했지만 계속내리고 있었다. 차안에서 비옷을 입고 배낭에도 커버를 씌웠다. 05:39경 매표소 바로 앞에서 하차하여 매표를 하고 들어서는데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설악산이라 날씨는 추웠다. 랜턴을 켰지만 주위가 밝지는 않았다. 방향은 겨우 찾을 수 있었으나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안 되었다. 그렇게 울산바위로 가는 길을 뚜벅뚜벅 찾아 갔다.
낮에 본 설악산 매표소(문회재구역 입장료) 전경
일반사람들은 이곳을 설악산국립공원 입장료로 생각한다. 그러나 전국 어디나 국립공원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문화재구역 입장료인데 신흥사로 귀속하는 입장료인 듯하다. 1년 수입이 얼마나 될까? 감히 계산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설악산 신흥사 일주문
설악산 신흥사 통일대불 내원법당
신흥사 일주문을 통과하면 이곳 통일대불 내원법당이 있다. 새벽 어둠 때문에 울산바위로 올라갈 때는 지나쳤지만 내려올 때 보았다.
설악산 신흥사 통일대불 내원법당 안내문
통일대불 내원법당 앞에 설치된 비선대, 울산바위 갈림길 이정표
설악산 신흥사 대웅보전
안양암 전경
안양암을 지나 계곡을 따라 설치된 탐방로 풍경. 06:14 어둠이 걷히는 시간
부도와 탑
아내와 단둘이 고요한 아침을 맞이하며 걷는 길
밤새 비가 내린 탓으로 울산바위를 오르는 사람이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새벽 어둠이 걷히고 밝아오는 새아침을 맞이하는 순간이 너무 좋았고, 설악산 울산바위를 오르는 탐방길이 내가 소유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상쾌하고 고요하고 한없이 평화롭고 한가로운 시간이었다. 그동안 바쁘게 산행을 하면서 꿈꾸었던 그런 산행이며 여행이었다.
울산바위 1.6km지점의 이정표. 매표소에서 한 시간 걸림
서어나무와 사람주나무에 대한 안내판이 있는 곳
소공원에서 울산바위로 가는 마지막 화장실
화장실 바로 위에 있는 금강소나무 두 그루
뒤로는 울산바위가 가까이 있지만 정상으로 가려면 아직 먼 지점이다. 이곳에서 서서히 10분쯤 올라가면 흔들바위와 계조암이 있다.
이정표 없는 갈림길
금강소나무 두 그루가 있는 곳에서 5분쯤 올라오면 이렇듯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정표가 없어서 헷갈린다. 아내가 먼저 좌측방향으로 가고 있었지만 다시 돌아와 안전난간이 설치된 돌계단을 따라 올라간 곳이다. 바로 위에 계조암과 흔들바위가 있고 두 갈래길이 만난다.
흔들바위와 계조암 아래 전경
아래에서 본 흔들바위
흔들바위와 계조암·계조암석굴로 올라가는 돌계단
게조암석굴
계조암석굴 내부
계조암석굴 약수
계조암석굴 안내문
계조암석굴·흔들바위 이정표(설악동 2.8km, 울산바위 1.0km)
흔들바위
계조암 전경
위에서 본 흔들바위와 계조암 주변 풍경
위에서 본 흔들바위와 계조암 주변 풍경
흔들바위에서 울산바위로 올라가는 탐방로 풍경. 흔들바위에서부터 탐방로가 약간 가파르다.
울산바위 안내판이 설치된 곳(울산바위 0.8km, 흔들바위 0.2km지점)
전망대 바로 아래 바위 위에 올라서 본 권금성
전망대 아래 울산바위 0.4km, 흔들바위 0.4km지점의 이정표로 탐방로가 더욱 가팔라진다.
전망대 전경
전망대 조망도
전망대 조망도에 따른 풍경
전망대에서 본 울산바위 앞부분
전망대에서 본 울산바위 뒷부분
울산바위 수직암릉에 설치된 계단을 따라 오르면서 본 풍경
울산바위 수직암릉 절벽에 설치된 철계단 풍경
울산바위 수직암릉 절벽에 설치된 철계단 풍경
고소공포증이 있는 등산객들은 약간은 무서운 구간이다. 아내도 고소공포증이 있기에 암벽쪽 철계단으로 올라가고 있다.
철계단이 바위로 둘러싸여 있어 안전한 곳
울산바위 수직암벽 계단을 올라가는 구간 중 제일 안전한 곳이다.
울산바위 수직암릉 절벽에 설치된 철계단 풍경
울산바위 정상 부근의 바위
울산바위 수직암벽 및 탐방 계단 풍경
울산바위 정상 풍경, 울산방위 정상 전망대는 아래 위로 두 곳이 있다.
울산바위 정상 아래 전망대 전경
고소공포증이 약간 있는데다가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이 전망대에는 올라서지 못했다.
아래 전망대에서 본 울산바위 전망대
울산바위 정상 부근의 기이한 바위, 우측 뒤로는 대청봉
약간 다른 위치에서
또 다른 위치에서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위, 아래 두곳) 전경
위의 전망대에서 본 아래 전망대 전경
울산바위 정상 전망대에서 본 대청봉
울산바위 정상 전망대에서 본 속초시, 동해바다
울산바위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다시 보는 풍경
울산바위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다시 보는 풍경
울산바위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다시 보는 풍경
울산바위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다시 보는 풍경
울산바위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다시 보는 풍경
울산바위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다시 보는 풍경
울산바위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다시 보는 풍경
울산바위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다시 보는 풍경
울산바위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다시 보는 풍경
울산바위 수직암벽 탐방로 계단을 내려오면 바위 전망대와 그 아래 바위를 제외하고는 소나무가 가려서 경치를 볼 수 없다. 올라갈 때 못보았던 안양암과 신흥사를 둘러보고 무신론자이기는 하지만 불교적 분위기를 좋아하기에 장엄한 신흥사 통일대불도 감상했다.
신흥사 일주문을 지나 토왕성폭포로 가기위해 출렁다리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토왕성폭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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