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여수 영취산 산행(2015. 03.29)

단군자손 2015. 4. 1. 09:07

여수 영취산 산행

 

어제는 통영시 사량도 지리산 산행을 하였다.

절벽의 암릉길과 남해의 푸른 바다 그리고 그 위에 떠있는 작은 섬들의 아기자기한 풍경을 즐겼다.

곳곳에 가슴 시리도록 절정으로 피어있는 연분홍과 진분홍의 진달래꽃도 보았다.

 

영취산의 진달래꽃도 절정일 것 같았다. 피곤했지만 영취산으로 달려갔다.

영취산은 창녕 화왕산, 마산 무학산과 더불어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한 곳이다. 그런데 생각한 것보다는

절정이 아니었다. 영취산진달래축제가 4월 3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데 그때가 절정일 것 같았다.

 

국가지리정보원은 2003년 5월 17일자로 산의 명칭을 영취산에서 진례산으로 변경 고시하였다.

실제로 영취산과 진례산은 다른 산으로 옛 문헌에도 439m봉은 영취산으로, 510m봉은 진례산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지금도 두개의 산을 아울러 영취산으로 부른다고 한다.

 

진례산 정상의 표지석과 등산안내도에는 이러한 개념이 아직도 정리되지 않았었다.

등산로는 안전난간이나 전망대, 계단 등이 정비되어 있다. 진례산 정상에는 영취산 진례봉이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었고 등산안내도가 있었다. 그런데 안내도에는 진례봉이 영취산으로 표기되어

현 위치가 진례봉인지 진례산인지 영취산인지... 보는 이에게는 혼란을 주었다.

 

또한 영취산 정상에는 표지석이 없었다.

소방서에서 설치한 현 위치 표시말목에 보일 듯 말듯하게 영취산정상이라 표기되어 있고

돌탑이 있을 뿐이었다. 진달래축제로 화려한 영취산 정상에 표지석이 없어서 오히려 처량하게 느껴졌다.

 

 영취산 산행 개요

◐ 일    시 : 2014. 3. 29.(일요일) 08:30~16:10

◐ 산행코스 : 원상암-골명치-골명치.돌고개 갈림길-진달래군락지-가마봉-진례산-봉우재-

시루봉-영취산-자내리 고개-호랑산-여도중

◐ 산행거리 : 9.7km(상암정류장-1.5km-골명치임도-0.5km-진달래군락지-0.5km-가마봉-0.6km-

진례산-0.4km-봉우재-1.1km-영취산-1.3km-자내리 고개-2.0km-호랑산-1.8km-여도중)

◐ 산행시간 : 6시간30분(원상암 09:20-골명치 09:38-골명치ㆍ돌고개 갈림길 및 진달래군락지 10:00-

가마봉 10:28-진례산정상 10:58-봉우재 11:22-시루봉 11:46-영취산정상 13:00-

자내리 고개 13:35-호랑산 14:48-여도중 15:50)

 

영취산 진달래군락지 풍경

 

진례산ㆍ영취산ㆍ호랑산 산행지도

산악회에서 찾는 영취산의 일반적 산행코스는 돌고개(진달래축제장)-진례산-봉우재-영취산-흥국사이다

이 코스는 영취산의 진달래군락지를 모두 즐길 수 있다. B코스로는 봉우재에서

흥국사로 바로 내려간다. 봉우재에서 영취산까지의 진달래꽃은 볼 수 없으나 흥국사로 내려가는

등산코스에는 돌탑이 많이 조성되어 또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원상암마를 어느 담벼락에서 본 자목련과 백목련. 09:18

집에서 08:30 자가용으로 이동하여 여도중학교에 주차를 하고 라온유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71번 시내버스를 탔다. 신덕마을로 가는 상암삼거리 위의 주차장에서 09:10경내려 마을안길을 따라 올라왔다.

 

산속에 홀로 피어있는 목련꽃. 09:24

원상암마을에서 가마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정상적인코스이나 이정표가 없어 처음엔 하천길로

그리고 콘크리트포장 농로를 따라 계곡을 향해 무작정 올라갔다.

 

원상암마을 계곡의 콘크리트포장농로 끝 지점. 09:26

잘못 선택한 길인 줄은 알았지만 어쩔 수 없이 느낌으로 우측으로 갔다.

묘가 나오면서 잘 다듬어진 길이 사라졌다. 묘위로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있고 좁은 길이 있었다.

좁은 길을 따라 그냥 올라가보았다.

 

농로에서 12분쯤 올라 이곳 임도가 있는 골명치에 도착했다. 09:38

 

이정표가 있었다. 진달래군락지 0.5km, 가마봉 1.0km, 진례산 1.6km였다.

우리가 올라온 길은 정상적인 등산로가 아니었다. 그러나 가마봉으로 오른 것보다는 코스가 더 경제적이다.

가마봉으로 바로가면 가마봉에서 돌고개방향 아래로 영취산 최고의 진달래군락지를 제대로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돌고개 진달래축제장에서 오르면 좋겠지만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다.

 

골명치에서 돌고개 갈림길로 오르면서 본 진달래꽃과 벚꽃이다.

 

좌측으로 원상암에서 가마봉으로 오르는 능선에 활짝 핀 진달래풍경이다.

진달래군락지보다도 진달래가 먼저 핀 것 같았다.

 

우측 아래가 원상암마을로 저곳 계곡을 따라 올라온 것이다. 좌측 하얗게 보인 도로가 골명치이다.

 

우리가 올라온 골명치와 돌고개 삼거리감림길로 골명치에서 45분 걸렸다. 11:23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다. 날씨도 덥고 진달래꽃을 즐기는 산행이라 아이스크림도 즐겼다. 개당 1,5000원이다.

 

이정표에서 50m지점으로 영취산 최고의 진달래군락지이다.

아직 진달래꽃은 절정이 아니었다. 아래는 30%정도 개화되었고 바로 위의 능선에서 가마봉까지는

20%정도 피었다. 너무 아쉬웠다. 다음 주 일요일 다시 와야겠다는 마음을 굳혔다.

 자연을 모르고 산을 좋아하지 않는 딸도 함게 동의했다.

진달래꽃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은 산악회를 통해 찾아온 산행객들이다.

 

줌으로 살짝 당겨보았다.

 

진달래꽃 한 무리를 담아보았다.

 

가마봉아래 진달래군락지

 

원상암에서 가마봉으로 오르는 능선풍경

 

돌고개에서 가마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능선의 진달래군락지

 

 

원상암골짜기

 

가마봉으로 가는 데크등산로 풍경

 

 

가마봉 정상

 

가마봉 전망대. 10:28

 

가마봉 전망대에서 본 좌측에서부터 호랑산, 영위산, 시루봉, 진례산이다

 

원상암에서 가마봉으로 오르는 능선 풍경

 

 

 

 

 

가마봉에서 진례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풍경

 

 

진례산으로 오르면서 본 가마봉

 

 

등산로 풍경

 

기차바위 봉우리 전망대 뒤로는 진례산 정상

 

가마봉

 

기차바위 봉우리에 있는 소나무

 

기차바위에서 본 진례산

 

기차바위를 지나서 뒤돌아본 풍경

 

 

최근에 설치된 듯한 영취산 진례봉 510m표지석이다. 10:57

자료들에 따르면 진례산이 옳은 명칭인 것 같은데 진례봉으로 되어있다. 뒤에는 등산안내도가 있다.

현위치 표시가 영취산으로 표기되어 영취산과 진례산의 구분도 애매하고 혼란스럽다.

산행객들이 안내도를 보면서 또 다른 영취산을 찾는라 헤매는 모습을 보았다.

 영취산에서부터 호랑산까지 설치된 안내도는 말미에 올려두었다.

 

진례산 정상 풍경

 

진례산에서 과거 중흥초교 지금은 산단도로로 이어지는 등산로 능선이다.

 

진레산 정상 이정표

영취산과 진례산을 아울러 일반적으로 영취산으로  부른다고 되어있다.

영취산 진례봉으로 부르는 것은 잘못된 명칭 같다. 차라리 진례산으로 표기하고 영취산과 진례산에 대한

안내 문구를 설치함이 타당할 것 같았다. 그래야 누구나 이해가 빠르기 때문이다.

진례산을 내려오면서

 

 

도솔암입구 좌측으로 이러한 동굴이 있다. 동굴내부.

 

동굴외부. 좌측은 도솔암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도솔암에서 봉우재로 내려가는 계단길 풍경

 

봉우재 주막풍경

 

봉우재 전경. 11:22

 

봉우재 이정표

 

봉우재 진달래군락지

 

 

시루봉

 

시루봉아레 헬기장터에 설치된 영취산 유래 안내판

영취산의 유래에서 보듯이 진례산 표지석에 표기된 영취산 진례봉은 잘못된 표현임을 알 수 있다. 

여수시 홈페이지에도  영취산과 진례산으로 구분하고 있다.

 

 

 

 

영취산 시루봉 전경

 

 

시루봉 표기봉

 

시루봉에서 본 영취산방향의 진달래군락지.

바로 앞의 봉우리는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이고 영취산은 그 뒤로 있다.

 

시루봉을 지나서 뒤돌아본 시루봉

 

호명마을 전경

 

딸과 함께 편안하게 점심을 먹었던 바위자리

 

헬기장 봉우리 전경

 

 

뒤돌아본 헬기장 봉우리

 

앞의 봉우리가 영취산이고, 우측의 봉우리는 영취산에서 흥국사로 이어지는 봉우리이다.

 

산불예방 헬기

 

영취산 정상 풍경

 

영취산 정상

보이는 말목에 영취산정상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좌측은 호랑산으로 가는 길이고

리본이 달려있는 방향이 흥국사로 내려가는 등산로이다.

 

한 번도 가본적은 없지만 등산로가 있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등산로에 설치된 안내도에는

등산로 표기가 되어있지 않다. 그러나 전국에서 찾아온 산악회에서는 리본이 달린 방향에서 흥국사로 내려가고 있다. 

 영취산 정상이지만 표지석이 없었다. 진례산에 밀려나고 있는 처량한 느낌이 들었다.

등산안내도 표기는 물론 이정표와 표지석 설치가 필요한 것 같았다.

 

영취산정상에서 뒤돌아본 전경이다.

 

영취산을 내려가는 등산로 풍경

 

갈림길 같은데 리본달린 방향으로 외길이었다.

 

자내리 고개의 편백숲

 

자내리 고개풍경. 13:35

 

자내리 고개 이정표에 영취산 안내를 철거한 느낌이 들었다. 봉우재아래에 영취산 안내가 있는 것 같았다.

 

산악자전거도로 안내 이정표로 임도이다.

 

호랑산방향 이정표

 

 

자내리 고개에서 호랑산을 오르는 등산로풍경

 

 

 

 

 

의자 같은 바위로 앉아서 잠시 쉬었던 바위이다.

 

호랑산을 올라가는 등산로에 호랑산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정상에는 없다.

 

영취산, 진례산, 기차바위 봉우리이다.

 

호랑산 정상

 

 

호랑산 해발 481,8m표지석

 

 

봉계방향의 자동차전용도로

 

호랑산 정상풍경. 14:48

 

여수방향의 자동차전용도로 풍경

 

여서동방향 전경

 

전봉산 전경

 

호랑산 산불감시카메라

 

 

 

 

 

 

 

여도중, 신동아아파트 갈림길

 

여도중으로 내려오는 등산로에 예비군훈련장이 잇다.

 

여도중 등산입구

 

호랑산 안내판에 나오는 화랑들이 훈련을 했다는 굴로 추측되는 동굴 

 

여도중 등산로 입구 안내판과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 여도중학교이다.

과거에는 여도중으로 내려오는 등산로를 모르고 신동아APT방향으로 내려와서 여도초등교로 내려왔는데

여도중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더 경사지지 않고 등산로풍경도  좋았다.

 

진례산 정상에 세워진 등산안내도

 

봉우재에 세워진 등산안내도

 

자내리 고개 등산안내도

 

자내리 고개와 호랑산 정상 중간지점에 세워진 등산안내도

 

여도중학교 등산로입구에 세워진 등산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