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완도 신지도 명사갯길, 상산 산행

단군자손 2015. 3. 8. 22:06

완도 신지도 명사갯길, 상산 산행

 

완도는 세 번째 방문이다, 작년 5월 6일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관람하면서 완도타워, 완도항,

망남리해변, 장보고공원.기념관, 해신드라마 신라방세트장 등을 다녀왔다. 이미지가 참 좋은 느낌을 받았다.

둘러 본 곳마다 만족했고 미역을 사왔는데 맛도 좋았다. 다른 곳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기회가 되어 지난주 토요일(2월 28일) 아내와 함께 완도 본섬의 상황봉을

비롯해 오봉산 종주를 하였다. 날씨가 흐리고 추워서 먼 경치는 볼 수 없었으나 느낌으로 즐겼다.

  등산로 풍경도 좋았다. 동백나무와 후박나무숲이 우거지고 무성한 산죽도 좋았다.

그러나 산행안내도나 이정표가 잘 정비되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다.

 

이어서 신지도 명사갯길과 연계하여 상산(324m) 산행을 하게 되었다.

안 가본 산행지는 나에겐 1순위다. 다음 달 25일은 청산도 보적산 산행계획이 잡혀 있다. 아직도 보길도가 남아 있다.

신지도는 완도타워와 망남리에서 바라보았던 추억의 섬이기도 하고 명사십리로도 유명하여 기대가 컸다.

 

완도군홈페이지와 인터넷에서 신지도에 자료를 찾아보았으나 별로 없었다.

명사십리로 유명하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섬이기에 안내도나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있을 것으로 믿었다.

산악회에서 명사갯길 안내도를 나누어 주었으나 흑백이고 글자표기는 알아볼 수가 없었다.

 

명사갯길 안내도가 있는 줄도 몰랐다.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라도 찾아보았으면 나름대로

준비를 하였을 텐데 근무시간에 쫒기다보니 대충 찾았다. 산행 등산로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지도를 가지고 갔다.

엑스포산악회는 임원들도 많았지만 모두가 처음이었다고 한다. 내동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출발부터 잘못되었다. 버스정류장인데도 명사갯길 안내도나 이정표가 없었기 때문이다.

 

명사갯길은 소나무숲길이고 해안으로 이어져 있으므로 바다풍경이 아름답다.

풍경만 즐기면 좋았을텐데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야하므로 이정표가 눈에 들어오고 거리가 봐진다.

뒤죽박죽 같은 느낌이 들고 짜증이 났다. 한심스럽기까지 했다.

 

그뿐이 아니다. 명사십리 명사정 정자 입구(임촌리)에는 지금의 상산 등산로가 나기 전에

설치된, 상산 등산 안내도가 있다. 안내도를 보고 상산으로 가기위해 임촌마을로 되돌아가 호암저수지를 지나서

콘크리트포장 농로까지 갔다. 상산 등산로가 확실한 것 같았지만 갈림길이 있는데도 안내판이 전혀 없어

 40여 분을 헤멨다. 안전을 위해 명사갯길로 되돌아오면서 짜증이 나고 허탈했다.

   

송곡마을 입구에서도 이정표에 신지대교 강독휴게소 방향이 산 봉우리로 안내되어 있으나

명사갯길은 해안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등산로에서는 이정표와 안내도가 안전을 좌우하며 사람의 생명과도

같은 것인데 길따로, 이정표 따로, 등산로 따로 모두가 따로따로였다. 무식의 단면을 본 듯했다.

자연은 아름답고 풍경은 좋았는데 잘못된 등산안내도와 이정표 때문에

고생하고 긴장하고 오르고 싶었던 상산을 못간 아쉬운 길이었다.

 

( 산  행  개  요 )  

◑ 일    시 : 2915. 3. 7.(토) 07:40 ~ 20:20경(여천롯데마트 기준)

 

◑ 코    스 : 내동리-석화포마을-울몰마을-명사십리-등대사거리-무인등대 왕복-물하태-송곡마을-강독휴게소

 

◑ 거    리 : 15.0km(내동버스 정류장-3.5km-석화포-1.8km-울몰마을-1.7km-명사십리 입구-2.1km-

무인등대-2.7km-물하탄-1.6km-송곡마을 입구-1.6km-강독휴게소.신지대교)

※ 이정표 거리표기가 잘 맞지 않는다.

 

◑ 소요시간 : 5시간(내동마을 10:32-내동고개 이정표 10:42-석화포 마을 11:00-울몰마을 11:29-

명사십리 입구 12:07~12:45-등대사거리 13:00-무인등대 13:12-등대사거리 13:26-물하태 13:54-송곡마을 입구 14:39-

강독휴게소부근 전망대 15:14~15:27-강독휴게소.신지대교 15:30)

※ 명사십리 명사정(정자) 입구에서 상산을 가기위해 40분간 시간 낭비(안내도 부실 및 이정표 없음),

강독휴게소 부근 전망대에서 하산시간 16:00 이라서 13분정도 휴식함

 

◑ 회    비 : 30,000원(여수순천광양엑스포산악회, 시산제 및 하산주)

 

명사갯길과 상산 연계산행 소요시간은 5시간이면 충분하고 내동리에서 출발하여 신지대교방향인

강독휴게소로 오는게 좋다. 상산 등산로는 ①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② 명사정 정자에서 ③ 등대사거리에서

오르는 길이 있고 순서별로 최단거리이다. ③번으로 올라도 5시간으로 가능할 것 같았다.

※ 명사정 정자입구 등산로 안내도에는 등산로 표기가 되지 않았다. 철거 또는 정비해야 한다.

  

내동리 버스정류장. 10:32

사람들이 많아 차량 2대가 왔다. 여수와 순천 그리고 동광양과 광양읍을 기준으로 나누어 졌다.

여천롯데마트에서 07:40탑승하여 순천을 경유하고 보성녹파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남해고속도로 강진무위사IC로 진출하여 13번국도를 탈줄 알았는데 보성IC로 진출하여 국도로 장흥, 강진으로 오다가

강진에서 지방도 55호 2차선 도로를 타고 오느라 2시간 50분이나 걸렸다.

  

정상적인 등산로는 보이곳 반대편으로 내려가야 한다. 그러나 보이는 방향으로 갔는데

지름길이었다. 정류장 주변에 등산 안내도나 이정표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처음 출발부터 비정상이었다.

 

3분쯤 가다보면 내동리마을회관이 나온다. 정상적인 코스는 되돌아가야 한다. 모르고 직진했다.

 

지름길 고개부근에서 뒤돌아본 내동리마을이다. 끝에 소나무가 있는 해변이 정상적인 출발코스다. 역시 모르고 직진.

 

지름길 고개에 세워진 이정표를 보고 깨달았다. 출발을 잘못했다는 것을...10:42

  이곳에서 그대로 직진방향으로 고개를 넘어가면 해안포장도로가 나온다. 명사갯길은 우측 산길로 이어진다.

석화포로 가는 길은 둘 다 가능하다.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포장도로보다는 소나숲길이 좋다.

 

석화포가는 산길 등산로에서 본 완도 망남리 방향이다.

 

소나무숲길 풍경

 

내동마을 방향으로 명사갯길과 해안포장도로, 석화포 갈림길 이정표. 10:53

 내동마을 2.1km는 명사갯길이 아닌 우리가 걸어온 지름길이다.

 

석화포마을 전경, 왼쪽은 명사십리해수욕장이다.

 

앞으로 걸어가야 할 해안 그리고 상산 풍경

보이는 곳은 왼쪽부터 물하태, 상산, 무인등대 해안, 명사십리해수욕장 , 신지도 바다양식장 풍경이다.

 

완도 본섬 그리고 신지대교에서 명사십리해수욕장 임촌마을까지의 전경.

 

해안을 따라 석화포마을을 지나 다시 해안 산길로 이어져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 가게 된다.

 

뒤돌아본 석화포 포구 전경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명사갯길 풍경

 

 

 

바다양식장에서 작업하는 풍경

 

울모래와 독고재로 가는 이정표. '울모래' 설명은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무인등대 해안, 상산, 명사십리해수욕장 전경

 

 

 

명사갯길에 이와 같은 전망대가 네 곳에 있다. 전망대 4-1로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장등산 이정표. 명사갯길 종주에는 별로 의미없는 산이다.

 

뒤돌아본 명사갯길 해안풍경

 

올몰마을에 세워진 이정표. 내동마을에서 명사십리해수욕장 올몰마을까지 1시간정도 걸렸다. 11:29

 

올몰마을에서 뒤돌아본 해안풍경. 우측 섬은 '달해도'이다.

 

명사십리해수욕장. 이정표에 따르면 해수욕장은 울몰에서 임촌까지 1.7km이다. 사실상 십리(3.8km)가 못된다.

울몰은 울모래의 준말이 아닌지?

 

전국에 명사십리(明沙十里)라는 해수욕장이 여러 곳 있지만 신지명사십리(薪智鳴沙十里) 해수욕장은

모래우는 소리가 십리 밖까지 들린다 하여 명사(明沙)가 아닌 '울모래(鳴沙)' 또는 명사십리(鳴沙十里)로 불린다.

명사십리해수욕장은 길이 3,8km, 폭 150m에 달하는 광할한 은빛 백사장이다.

 

 

 

명사십리해수욕장 소나무숲

 

 

 

해수욕장 중간지점

 

상산으로 가려면 앞에 보이는 소나무숲으로 올라가야 한다.

 

 

 

상산으로 가려면 이곳에서 우측 소나무숲으로 올라가야 한다.

 

 

 

임촌마을이다. 좌측 작은 봉우리에 명사정 정자가 있고 정자에서 우측에 있는 상산으로 올라갈 수 있다.

 

명사십리해수욕장 끝 지점인 임촌마을에서 뒤돌아본 풍경

 

 

해수욕장 끝 지점 임촌마을에 세워진 이정표로 울몰마을까지 1.7km이다. 3.8km가 못된다. 

 

명사정 정자 입구 이정표. 명사정 정자는 0.1km지점이다. 12:07

이곳 이정표는 잘못되어 있고 허술하다. 산동정은 정자의 이름으로 잘 알려지지 않는 명칭이다.

산동정보다는 등대사거리로 하든지 추가 표기를 해야 한다. 명사정에서는 상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으므로

 상산 안내표기를 해야하는데 표기되지 않았다. 등산안내도를 보고 등대사거리방향을 알았다. 

 

명사정 정자 입구에 설치된 등산 안내도

명사갯길에 설치된 안내도를 보면 명사정에서 상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표기되어 있다.

이곳 안내도에는 상산으로가는 표기가 되어 있지 않다. 안내도를 보고 상산으로 가기위해 명사십리 임촌마을로

다시 되돌아갔다. 헷갈렸고 등산안내도가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임촌마을 청해마트 앞에 명사갯길 안내도가 있다. 다시 보았다. 명사정에서 상산으로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었다.

빠른 길로 가기위해 청해마트 사이로 올라갔다.

 

청해마트를 지나면 이곳이 나온다. 길은 외길이다. 저수지를 향해 올라갔다.

 

호암저수지가 나왔다. 낚시꾼이 있어 여쭸더니 건너편 도로로 가면 영주암과 상산으로 갈 수 있다고 하여,

산밑으로 길이 나 있었지만, 황무지를 가로질러 건너편 콘크리트포장 도로까지 갔다.

 

방금 지나온 호암저수지이고, 왼쪽 도로는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연결되는 도로 같았다.

 

상산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두 갈래 길중에 좌측으로 갔는데 명사정 정자에서 올라 온듯한 길과 만났다.

그런데 큰 길이 사라지면서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있는 좁은 길이 풀밭사이로 나 있었다.

등산로라면 이정표가 있을텐데 전혀 보이지 않았다. 불안했다.

 

다시 내려와 두 갈래 길의 우측방향의 길로 들어섰다. 묘가 있어 김씨문중인가 보았더니 아니었고

우측 위로는 납골당으로 역시 김씨문중이 아니었다. 상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맞는 것 같은데 이정표가 없으니

확인할 방법이 없고 불안하여 더 이상 모험을 할 수가 없었다. 산은 보는 것과 다르므로 잘못하면 길을 잃게 된다.

안전이 우선이어서 어쩔수없이 돌아가야 했다. 얼마나 뛰어다녔는지 지쳤다.

 

가로질러온 황무지를 건너 다시 되돌아갔다.

 

그리고 명사정 정자 입구에 다시 도착했다. 소비한 시간은 40여 분이다. 12:45

점심먹을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화가 났다. 상산을 포기했다.

 

진행방향 이정표에 또 산동정이다. 등산로에 대한 기본이 안 된 표기다.

그리고 바로 위에 또 갈림길이 있다. 헷갈리리게 된다.

 

조금 전 이정표 위에 이렇게 갈림길이 있다.

정면에서 보이지 않는 방향에 이정표가 있는데 그곳 역시 산동정 정자로 표기되어 있다.

등대사거리로 가지않고 산동정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 있다는 뜻인지...

 

약간 망설였지만 땅에 놓인 다른 산악회의 길안내 표시를 보고 따라갔다.

 

등대사거리로 가면서 본 명사십리 등 지나온 해안풍경

 

등대사거리 이정표. 명사십리 임촌마을 명사정 정자입구에서 15분 걸렸다. 13:00

산동정 정자에서 상산으로 갈 수 있으나 포기했다. 이정표에는 상산 표기도 없다. 무인등대로 갔다.

 

무인등대와 전망대가 있는 작은 산봉우리를 올라가는 나무계단

 

등대전망대부근에서 본 지나온 해안풍경

 

명사갯길 전망대(4-2)에서 바라본 완도 본섬(상황봉, 백운봉 등) 및 신지대교 풍경

 

완도 본섬 남쪽끝에 위치한 망남리 및 완도타워풍경

작년 5월 완도세계해조류박람회를 관람하고나서 완도타워와 망남리해변을 둘러보면서

신지도를 바라보았던 그때의 풍경들을 그려보았다.

 

작년 5월, 망남리해변에서 바라본 상산과 등대해안 풍경이다.

 

망남리해안 전망대에서 바라본 명사십리, 석화포, 내동마을 해안풍경

 

등대전망대에서 그려본 망남리 해변 풍경

 

등대로 내려가는 명사갯길 풍경

 

 

무인등대이다. 뒤의 두 섬은 청산도와 보길도가 있는 주변 섬들이다

 

무인등대와 망남리 해안풍경

 

지나온 해안풍경

 

 

 

명사갯길 전망대(4-2)에서본 완도 전경

 

등대사거리로 가면서 본 성산(중앙)과 산동정 정자가 있는 뾰쪽산(우측)

 

등대사거리 전경이다. 등대에 갔다오는데 26분 걸렸다. 13:26

점심먹는 것도 포기하고 산동정 정자와 뾰쪽산, 상산을 오르는 것도 포기하고

조금은 찝찝한 마음으로 물하태방향으로 발길을 돌렸다.

 

해안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가면서 카메라를 통해 마음속에도 풍경을 담았다.

넓적한 바위섬이 눈에 들어왔다. 주변에는 모두 바다양식장이고 건너는 완도읍이다. 어선에서 일하는 풍경도 있다.

어부는 힘들겠지만 나에게는 낭만적이다. 작년에 가족들과 함께 완도타워에서 점심먹었던 풍경이 떠올랐다.

그날은 즐겁고 행복했었다. 언젠가는 또 완도타워에서 이 순간을 추억할 것이라는 생각을 심었다. 

 점심을 먹을까? 했지만 자리가 마땅치 않았다. 바다풍경을 보며 걸었다.

 

 

 

 

넓적바위섬 주변 바다양식장에서 일하고 있는 풍경이다.

 

우리나라 남쪽 끝 망남리 그리고 보길도가 속해 있는 섬풍경이다.

 

진행방향의 해안으로 청색지붕처럼 보이는 곳이 물하태이다. 그곳부터는 등산로가 해안으로

개설되지 않고 정상으로 직선같이 이어져 있다.

 

진행방향 해안과 완도 전경

 

명사갯길 전망대(4-3)이다. 나무가 가려서 조망은 좋지 않고 여름철 그늘 쉼터로 활용될 듯하다.

 여객선이 완도 항으로 입항하고 있어서 함께 담아보았다.

 

물하태 해안 전경

 

보이는 곳이 물하태 교차로이다. 등대사거리에서 28분 걸렸다. 13:54.

이곳에서 등대까지 3.2km이나 2.7km정도 될 듯하다. 3.2km는 신뢰할 수 없는 거리다. 등대사거리에서는

물하탄까지 1.7km로 표기되어 있고, 등대사거리에서 등대까지 0.7km이므로 2.4km 나온다. 

 

물하탄에서 이어지는 등산로 풍경이다. 소나무와 사철나무로 푸르고 고요했다.

 

강독휴게소 20.km, 물아태 1.1km지점의 이정표.

포장도로가 있는 것으로 보아 마을이 있는 것 같은데 알 수는 없고 명사갯길은 물아태처럼 산 정상으로 바로 이어진다.

 

산길 등산로에서 뒤돌아본 성산

 

송고마을 입구 표지석. 어느 방향인지 방향표시가 없다. 완도읍 방향의 해안마을일 듯.

 

송고마을 표지석 도로변에서 본 고금도와 신지도를 잇는 대교풍경

 

송곡마을 표지석 도로변에서 본 성산풍경

 

송곡마을 표지석아래로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방향을 따르면 산 봉우리로 연결된다. 14:41

초행자는 당연히 이정표방향을 따르는 게 순리이다. 하지만 기분 나빴다.

이곳에서는 포장도로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명사갯길이 해안으로 연결되어 있다.

명사갯길 안내도에도 해안길이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명사갯길을 전혀 알 수없는 나는 이정표방향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명사갯길 안내도는 완도군청홈페이지에도 나와 있지 않다. 명사십리해수욕장부근에만 설치되어 있었다.

답답했다.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는 피서객들이 모두 기억할 수도 없는 명사갯길 안내도가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

설치자 자신들만의 생각일뿐 이용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무지의 행위라는 판단이 들었다.

그렇다고 이곳에 안내도가 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의 예의로 이정표는 제대로 세워야 한다는 뜻이다.

 명사갯길이 산객과 관광객을 우롱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작은 산봉우리를 오르면서 본 완도타워

 

산길 등산로 풍경

 

강독마을에서 본 완

 

강독마을 전경

 

강독마을 도로 풍경

 

완도 명사갯길 70리 홍보 안내판이다. 명사갯길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풍경은 좋으나 이정표와 안내판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오히려 불쾌하고

정감이 가지 않았다. 완도 상황봉을 비롯한 오봉산 종주등산로도 이정표는 이곳과 다를 바 없었다.

 

명사갯길을 잘못 왔다는 것을 이곳에서 알았다.

고목나무 뒤쪽으로는 내가 내려온 길이고 명사갯길은 우측이란 것을 알았다. 깨닫는 순간 찝찝했다.     

 

완도읍의 풍경

 

강독마을 이정표

 

강독마을 이정표

 

명사갯길 마지막 구간 이정표

 

명사갯길 전망대(4-4) 풍경. 15:13

신지대교 강독휴게소는 이곳에서 70m아래에 있다. 도착시간은 16:00 예정이었다.

시간이 많이 남아 주변을 둘러보았다.

 

명사갯길 전망대에서 만난 일행들

 

완도읍 풍경

 

완도타워와 주도(섬) 풍경

 

완도타워 풍경

완도타워를 모르면 아무리 바라보아도 별루 느낌이 전해오지 않는다. 아름답고 멋진 곳이다.

 

작년 5월 6일 촬영한 완도타워이다.

 

명사갯길 전망대에 설치된 이정표 및 강독휴게소. 휴게소까지 거리 70m이다.

 

강독마을 도로변 절개지 위에 섰다. 강독마을 그리고 고금도와 신지대교를 잇는 대교건설 현장을 보았다.

 

멀리는 성산 그리고 등대해안이고 가까이는 송곡마을 해안으로 연결되는 명사갯길이다.

그러나 이정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산 정상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왔던 것이다.

 

강독마을 도로절개지에서 바라본 고금도 풍경. 15:26

주변 풍경을 더 이상 볼 것이 없어서 강독휴게소로 내려갔다.

 

신지대교 강독휴게소 전경. 15:30

 놀며 쉬며 헤메며 그리도 풍경보고 촬영하면서 5시간 정도 걸렸다.

상산을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클 뿐이다.

 

신지대교 강독휴게소에서 본 심봉, 상황봉, 백운봉, 업진봉, 숙승봉의 오봉산 전경이다.

 

신지대교 기념비

 

신지대교 연혁비

 

강독휴게소에 설치된 신지면 관광안내도

 

명사갯길안내도는 두 종류의 안내도가  명사십리해수욕장 주변에 설치되어 있다.

 

 

신지도 자연마을 확인 참고용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준비해 간 지도로써 명사갯길과 상산등산로와는 별개이다.

 

완도군 읍면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