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영제봉 산행

구례 영제봉(靈帝峰, 1,048m) 산행

 

구례 영제봉은 지리산 만복대에서 북서쪽으로 위치한 1,048m 봉우리로

구례군 산동면 수기리와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와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또한 백두대간길

만복대에서 영제봉, 견두산, 천마산, 깃대봉,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견두지맥의 봉우리들를 거느리는

최고봉이다. 영제봉에 오르면 북쪽으로 남원시와 서쪽으로는 견두지맥이 한눈에 들어오며

동쪽으로는 노고단에서 만복대, 정령치, 큰고리봉,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풍경이 수평을 이룬 듯이 펼쳐진다.

 

영제봉 산행은 구례 산동면 일대의 산수유꽃을 구경하거나 산수유꽃축제와

연계한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지리산국립공원지역으로 비탐방로이기 때문에 산행이 통제된다.

산악회에서도 비탐방로 사실을 모르고 산행계획을 잡았는데 국립공원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갑자기

산행코스를 수락폭포로 변경했다. 나를 포함 네 명은 영제봉을 오르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계획대로 영제봉을 올랐지만 규정을 어기게 되어 찝찝하고 죄스러웠다. 비탐방로 지정사실을

다음과 네이버 지도에 표기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하여

우리와 같은 실수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제봉 풍경

 

등산앱을 설치한 일행이 있어 염제봉과 국수봉에서 거리를 확인하였으나

그 후로는 확인을 못했다. 이 자료는 카톡으로 받았다.  

 

산  행  개  요

◐ 일    시 : 2015. 3. 14. 08:08 ~ 19:30경

◐ 산행코스 : 밤재터널-숙성재-솔재-염제봉-국수봉-영제봉-다름재-지리산가족호텔

◐ 산행거리 : 12.9km(밤재-4.1km-염제봉-0.8km-국수봉-8.0km-지리산가족호텔)

◐ 산행시간 : 5시간(밤재터널 09:44-숙성재 10:10-솔재 10:44-염제봉 11:11-국수봉 11:29-

용궁갈림길 고개 11:33-영제봉 12:06~12:40-다름재 12:56-음양샘 14:14-

지리산가족호텔 14:32-지리산온천랜드.호텔, 산동온천 14:42)

◐ 소요경비 : 30,000원

 

영제봉 산행도

주1) 영제봉은 비탐방로이고 안내도나 이정표가 전혀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주2) 밤재터널에서 임도를 따라18분을 오르면 우측으로 숙성재로 가는 지름길이 있다.

주3) 투구봉은 대양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등산로에 위치한다.(솔봉능선에서 벗어나 잇다)

주4) 가족호텔로 내려올 경우 솔봉까지 가지않는다. 지리산온천랜드(산동온천)로 내려올

경우에는 능선을 따라 계속 직진하면 솔봉전망대가 나온다.

 

밤재터널로 산행출발 지점이다. 09:44

여천롯데마트에서 08:10경 탑승하여 순천여성회관과 광양읍을 경유하여 고속도로 진입,

황전휴게소에서 휴식 후 구례화엄사IC로 진출, 국도 19호선 도로이다.

 

밤재터널이정표는 좌측 남서쪽방향의 견두산 산행을 위함이다.

영제산이나 수락폭포 방향은 콘크리트포장임도에서 우측방향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밤재까지 가지 않는다.

  

밤재터널에서 0.2km지점 이정표

 

밤재터널 0.4km지점 이정표. 6불 걸렸다. 09:50

 

밤재방향으로 S자형 커브를 도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올라가야 한다. 10:2

밤재방향으로 가다가 되돌아 왔다. 밤재터널에서 8분 걸린 지점이다.

 

콧속를 탁 트이게 하는 편백향기가 순간감동이었다.

 

왼쪽으로도 올라가는 길이 있는 듯했다. 숙성재는 바로가야 한다.

 

숙성재이다. 밤재터널에서 16분. 10:10

 

숙성재 이정표

수락폭포나 영제봉방향 안내는 없다. 견두산도 숙성재에서 가면 임도보다는 좋을 듯하다.

 

능선에 올라선 느낌이 드는 곳, 밤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가파른 비탈오름길 풍경이다.

 

비탈오름길을 올라선 능선풍경이다. 숙성재에서 19분 걸림. 10:29

 

잡목이 우거져 있어 조망이 안 좋고 등산로도 잡목을 헤치고 가야 한다.

우뚝 솟은 봉우리가 솔봉 같은데 등산로는 우회하여 옆으로 나있다.

 

솔재가 나온다. 밤재터널에서 1시간 걸렸다. 10:44

영제봉은 비탐방로이다. 이곳에서 수락폭포로 내려가기로 했으나 기회가 많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영제봉으로 향했다.

 

등산로가 솔봉 정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솔봉를 벗어나 옆으로 이어진 듯했다. 10:53

잠깐 쉴겸 카메라를 꺼내 풍경을 담아보앗다.

 

솔봉을 벗어난 능선 고개인 듯했다. 솔재에서 13분 걸림. 10:57

앞에 봉우리가 염제봉이고 다음은 영제봉 그리고 세 번째는 지리산 만복대이다.

염제봉도 봉우리를 벗어나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등산로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염제봉을 오르는 가파른길을 돌아보았다. 낙엽이 많이 쌓여 걷기가 힘들었다.

 

염제봉 정상부근에서 뒤돌아본 솔봉,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다.

 

염제봉 정상에서 본 지리산 만복대와 노고단 풍경. 11:10

 

구례 산동면 방향

 

수락폭포 위치

 

구례 견두산과 솔봉 풍경

 

염제봉 정상 풍경. 아무런 표기도 되어있지 않다.

 

염제봉과 국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풍경

 

염제봉과 국수봉사이에 봉우리가 하나 더 있다. 무명봉우리에서 본 구례군 산동면

 

이름 없는 봉우리 풍경

 

능선 산죽길풍경

 

해발 824m 국수봉 정상 풍경. 국수봉에서는 조망이 전혀 안 된다.

 

국수봉에서 용궁갈림길 고개로 내려가는 등산로풍경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고 낙엽속에는 흙이 얼었다가 녹으면서 미끄러웠다. 이곳에서

미끄러져 뒤로 넘어졌으나 다치지는 않았다. 엉덩이와 배낭에 흙이 범벅이 되어 산동온천사우나에서

물수건으로 닦아내는라 고생 좀 했다.

 

용궁마을 갈림길 고개풍경. 밤재터널에서 1시간 50분 걸렸다. 11:33

 

영제봉을 오르는 북쪽 음지에는 눈이 쌓여 있고 빙판길이다.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산행시 평소 존경하는 야호선배님께서 빌려주셨다.

조심해서 걸었고 아이젠은 끝내 착용하지 않았다.

 

능선에 올라선 느낌이 드는 곳이다.

 

산죽이 숲을 이루고 있는 등산로풍경

 

잡목 숲을 잠깐 벗어난 조망이 좋은 곳이다. 나포함 네 명이 영제봉을 올랐다.

뒤 봉우리는 국수봉이다.

 

조망지에서 바라본 남원시 주천면

 

국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풍경

 

국시봉, 염제봉, 솔봉, 견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풍경

 

북쪽방향의 남원시 주천면 용궁리 전경을 줌으로 당겨보았다.

 

남쪽방향의 구레군 산동면 전경

 

구례군 산동면과 국수봉, 견두산 능선풍경

 

눈길 등산로풍경

 

영제봉 정상부근으로 눈이 녹는 풍경

 

해발 1,048m 영제봉(靈帝峰)이다. 밤제터널에서 빠르게 2시간 22분 걸렸다. 12:06

靈帝峰 표지석은 남원시 주천면에서 세운 듯하다. 뒤면에 주천면이 새겨져 있다. 

 

왼쪽에서부터 큰고리봉, 정령치, 만복대 능성풍경

 

북동쪽방향의 남원 이백면, 운봉읍 전경 그리고 오른쪽은 바래봉이다.

 

북서쪽방향의 남원시 전경

 

만복대에서 영제봉을 거쳐 견두산으로 이저지는 견두지맥 능선풍경

 

구례 산동면 전경

 

가까이 다름재 그리고 만복대에서 노고단 능선풍경

 

왼쪽에서부터 바래봉, 큰고리봉, 정령치, 만복대 능선풍경

영제봉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30여 분정도 시간을 보냈다.

 

앞에 능선이 다름재에서 지리산가족호텔로 내려가는 등산로이다.

 

능선에서 만난 소나무로 큰 줄기가 왜이리 많은지...

 

 

 

만복대와 지리산가족호텔로가는 갈림길의 풍경

 

오늘 산행코스에서 제일 가까이에서 본 만복대와 노고단풍경

 

만복대풍경

 

등산로풍경

 

헬기장인 듯

 

눈 쌓인 등산로풍경

 

비탐방로 단속 현수막

 

양제봉에서 지리산가족호텔갈림길 능선풍경

 

울창한 적송숲 등산로풍경. 13:55

 

지리산국립공원비탐방로 출입통제 현수막

 

적송숲 등산로풍경

 

능선삼거리 이정표. 다름재갈림길에서 1시간13분 걸렸다. 14:06

묘재로 올라가면 솔봉이 나오고 지리산온천랜드 방향으로 내려올 수 있다.

가족호텔은 음양샘방향이다

 

음양샘 안내판

 

음양샘.

물속과 주변이 깨끗하지 않아 물을 마시기에는 느낌이 좋지 않다.

 

음양샘 전체 풍경

 

아래가 가족호텔이고 앞에 전경은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꽃축제장 일대이다.

 

 

 

산수유꽃. 아직 만개하지 않았다.

올해 구레군 산수유꽃축제는 3월 21일부터 3월 29일까지다. 

 

지리산가족호텔 전경

 

솔봉등산로 이정표

 

 

지리산가족호텔에서 지리산 온천랜드로 내려오면서 나들이노점 풍경

 

지리산온천랜드 거북이 수석. 14:42

 

 

영제봉산행은 뭔가 싱겁게 마친 느낌이 들었다.

수락폭포로 내려간 일행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산수유막걸리공장에 들렀다고 한다.

15:00경에 버스가 도착했고 산수유꽃축제장과 온천사우나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나누어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사우나를 즐겼고 산에서 미끄러진 탓에 바지와 배낭에 묻은 흙을 닦았다.

 

산동온천에서 17:00경에 출발하여 구례구역주변 천수식당에서

메기잡탕으로 저녁을 먹었다. 18:25경 출발 귀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