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진도 남망산, 진도군 접도 웰빙 산행

단군자손 2015. 2. 15. 10:53

진도 남망산, 진도군 접도 웰빙 산행

 

남해와 서해의 경계수역 진도군은 홍주(紅酒) 특산품으로 유명하하다. 특히 2014. 4. 16. 세월호 참사와 영화

'명량'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작년에 세월호 참사 뉴스를 접할 때마다 한 번쯤은 팽목항을 찾아보고 싶었다.

꽃봉오리처럼 맑고 아름다운 젊은 영혼들을 부모 같은 마음으로 위로해주고 싶었다.

나에게 진도는 그렇게 기억되었지만 세월호 참사처럼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접도(남망산) 산행에 참여하면서 세월호 참사 현장인 팽목항과 맹골수도(맹골도와 거차도 사이),

그리고 명량대첩지 울돌목(병의 목같이 좁은 곳)을 떠올려 보았다. 산악회가 아니면 언제 가볼지 모르는 珍島였는데,

역사가 숨 쉬고 있는 진도 땅을 밟아 본다는 게 뜻 깊은 설렘이었다.

 

인터넷으로 접도 등산로와 볼거리를 확인하고, 지도를 보며 맹골수도와 울돌목을 찾아보았다.

날씨가 맑고 깨끗하기를 기대하면서 접도(남망산) 산행 여행을 떠났다.  

   

 

 진도(珍嶋)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거제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1984년에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와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사이의 울돌목해협(鳴梁海峽)으로

연결하는 진도대교가 개통되었는데, 한국 최초의 사장교(斜張橋)이다.

 

진도읍 남쪽에 위치한 접도(接島)는 진도 본섬과 접해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접섬ㆍ금갑도 · 갑도 · 접배도라고도 불리는 섬 중의 섬이었지만, 1989년에 접도대교가 연결됨으로써

수품항이 199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는 계기가 되었다. 

 

직접 만든 산행도(산행코스는 분홍색 점선)

 

산   행   개   요

◑ 일    시 : 2015. 2. 14.(토) 08:10 ~ 20:10(산악회 버스 탑승지 기준)

◑ 산행코스 : 수품항-일출전망지-아홉봉-여미주차장-쥐바위-병풍계곡-병풍바위-솔섬바위-작은여미-

말똥바위-여미사거리-맨발체험로(또는 해안누리길)-여미주차장

 

◑  거    리 : 약 11.0km(1.2코스 연결 산행, 거리는 의미 없음)

 

◑ 소요시간 :  4시간40분(수품항 10:58-일출전망대 11:10-아홉봉 11:35-여미주차장 11:50-쥐바위 고개 12:03-

쥐바위 12:10<중식.휴식 40분>-거북바위 12:57-병풍계곡<나무꾼사랑굴> 13:18-병풍바위 13:26-

솔섬바위 14:10-작은여미 14;18-말똥바위 14:50-작은여미 사거리 15:07-여미주차장 15:38)

 

 ◑ 소요경비 : 30,000원(여수순천천지산악회, 석식제공)

 

수품항 등산로 입구

여천롯데마트에서 탑승하여 순천 여성회관, 광양읍을 경유, 남해고속도로 광양IC로 진입,

보성녹차휴게소에서 10분간 휴식 후 10:58경 수품항에 도착했다.(2시간 40분 걸림)

 

등산로 입구를 약간 벗어나 바라본 수품항.(산악회 버스와 일행들이 보임)

 

다시 바라본 수품항

 

수품항 입구에서 작은 고개를 벗어나면 수품항과 연결된 바깥 항이 나온다.

 

수품항에서 보통 걸음으로 10분 걸림

 

일출봉 전경.

 

일출봉 전망 쉼터(북동쪽 방향)

 

일출봉에서 본 수품항 전경

 

다시 본 일출봉 북동쪽 전경

 

일출봉에서 본 아기밴바위 머리부분 그리고 멀리는 매섬, 상구자도, 하구자도 전경

 

일출봉 아래 아기밴바위

 

다시 본 아기밴바위

 

일출봉에서 아홉봉으로 이어지는 해안 풍경

 

아홉봉으로 가면서 뒤돌아 본 일출봉 전경

 

송신중계탑 이전 봉우리에서 본 수품항, 끝쪽 섬은 바다가 갈라진다는 모도 섬

 

아홉봉(좌측 해안 봉우리)으로 이어지는 작은 능선 풍경

 

일출봉과 아홉봉 능선 중간 지점에 설치된 여미주차장(제일수산)으로 내려가는 이정표 

 

아홉봉 도착 이전, 바위 꼭대기에 인공적으로 부착한 돌탑

  

아홉봉에서 본 송전탑 봉우리와 일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아홉봉에서 바라본 일출봉, 아기밴바위 방향 전경

 

아홉봉에서 바라본 일출봉, 아기밴바위 방향 전경(줌으로 약간)

 

아홍봉 풍경. 11:35(수품항에서 37분, 일출봉에서 25분 걸림)

 

아홉봉 돌탈에 걸린 글

 

아홉봉 전경, 아홉봉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겠으나 돌탑 아홉개가 있다. 

 

아홉봉 돌탑 풍경

 

아홉봉에서 바라본 매섬, 상구자도, 하구자동 풍경.

 

아홉봉에서 말똥방위로 연결되는 해안 그리고 뒤로는 솔섬바위, 멀리는 오봉산인 듯

 

여미주차장으로 내려가면서 본 풍경

좌측 암봉은 쥐바위, 하얀선은 포장도로, 송전탑 그리고 일출봉에서 아홉봉으로 내려왔던 봉우리

 

여미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송림능선 풍경

 

여미주차장(해안누리마당). 11:50도착(수품항에서 1시간 10분, 아홉봉에서 15분 걸림)

 

여미주차장에서 쥐바위로 오르는 일행들의 풍경

 

제일수산주식회사 표지석(폐업 중)

 

여미주차장 이정표

 

제일수산주식회사, 아홉봉능선(좌), 말똥바위 능선(우)

 

임도변에 설치된 '체력은 정력' 표지석 주변 풍경. 12:03(여미주차장에서 13분 걸림)

 

쥐바위를 오르는 통제된 지름길

정상적인 등산로는 우측으로 후회하여 올라가야 한다. 그러나 줄이 끊어져 있어 모두가 바로 오른다.

 

쥐바위에서 본 송전탑, 아홉봉 방향 전경. 12:10

 

쥐바위에서 본 아홉봉(좌), 말똥바위(우) 해안 전경

 

쥐바위에서 본 접도체험 어촌마을 전경, 뒤쪽 끝 섬은 바다가 갈라진다는 모도 섬

 

북동쪽 방향,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가 제일 높게 보여서 남망산 같은데 반대편에 있다.

 

쥐바위에서 중식을 즐기는 일행들

 

일출봉과 아홉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풍경

 

쥐머리 모양의 쥐바위

나무로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더 이상 진행은 불가하고 아래로 내려가면

남망산으로 가는 듯한 웰빙우회로 이정표가 있다. 쥐바위를 찾느라 모두가 어리둥절했으나 쥐바위가 맞다.

쥐바위에서 볼때는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가 제일 높게 보이는데, 뒤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남망산이다.

 

진도군 홈페이지 자료에 보면 '쥐바위 정상은 해발 159m이며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고

쥐가 먹이를 앞에 두고 있는 형상으로 설명되어 있다. 이는 쥐바위 머리 형상만을 설명한 것인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

웰빙등산로에서 쥐바위를 아무리 바라보아도 쥐의 형상은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르겠다.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에서 보면 어떻게 보이는지?.

 

쥐바위에서 본 서쪽 진도 본섬 오봉산 방향

 

쥐바위 머리에서 본 송전탑 그리고 점심을 즐겼던 쥐바위 등부분 전경이다.

 

쥐바위 머리에서 본 북동쪽 방향의 진도 본섬과 작은 섬들의 풍경. 섬 중앙 뒤족은 바다가 갈라진다는 모도 섬이다.

 

쥐바위가 맞다 아니다 하면서 쥐바위 아래로 내려왔는데 이정표를 만났다. 다시 쥐바위로 올라가서 

병풍바위와 말똥바위, 솔섬바위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가야 한다.

 

쥐바위에서 남서쪽 방향인 병풍바위, 솔섬바위, 말똥바위로 이어지는 아담한 능선 풍경.

쥐바위를 지나면 거북위가 있다. 산행 도중에는 거북바위를 찾지 못했다.

바로 앞에 일행들이 서 있는 바위가 거북바위다. 바위 주변에서는 거북바위라는 것을 전혀 알 수 없다.

거북바위를 찾지 못하고 거북바위 등 위에 올라 송전탑 봉우리와 아홉봉 풍경을 보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사진은 이처럼 소중한 기록이고 자료임을 깨닫는다.

 

쥐바위와 병풍바위 안내 이정표. 거북바위는 안내가 없다. 쥐바위에서 못 보면 놓칠 수밖에 없다.

  

주변을 둘러보며 거북바위를 찾다가 못찾았다.

평지나 다름없는 바위가 있었다. 느낌이 이상하여 바위에 올라 풍경사진을 찍었는데 거북바위였다.

 

거북바위 등에서 본 쥐바위 풍경. 전혀 쥐바위 같지 않게 보인다.

 

후박나무 고목

 

후박나무 한 뿌리에 12개 가지로 자란 연리지 같은 나무에 12간지가 지정되어 있다.

 

동백숲 쉼터인 듯...

 

두 번째 동백 숲 쉼터이자 병풍바위 갈림길 이정표

이곳에서 직진하면 병풍바위가 바로 나온다. 초행길이라 이정표를 따라갈 수밖에 없지만

볼거리가 있다. 비탈길 내리막으로 병풍계곡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

 

이정표에서 3분을 내려오면 큰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식물을 만난다. 시원함과 끈기가 느껴진다.

 

큰 바위 아래에 나무꾼사랑굴이 있다.

옛날 나무하러온 처녀.총각이 이 굴에서 사랑을 나누었다고 한다.

 

동백 숲 쉼터 이정표에서 9분쯤 비탈길을 내려오면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맨발체험로로 내려갈 수 있으나 솔섬바위와 말똥바위로 가야하므로 병풍바위 방향으로 다시 올라가야 한다.

 

병풍바위골짜기와 병풍바위 이정표에서 7분쯤 오르면 병풍바위가 있다. 병풍바위와 쥐바위의 능선 풍경. 

 

병풍바위에서 본 풍경. 병풍바위에서 쥐바위로 이어지는 능선, 좌측 봉우리는 남망산.

 

좌측은 쥐바위로 가는 지름길이고 우측은 병풍바위 전망대이다.

아무리 보아도 병풍바위 같지는 않다. 쥐바위에서 바라보아도 그랬다. 동백숲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병풍계곡 방향이 아닌 병풍바위 지름길로 오는 등산로에서 볼 수 있을런지? 궁금하다.  

  

병풍바위에서 본 쥐바위, 송전탑 봉우리, 일출봉, 아홉봉, 여미주차장 등의 능선과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 온다.

 

병풍바위에서 본 남망산, 쥐바위 전경

 

병풍바위 봉우리에서 말똥바위로 내려오는 길에 사랑하는 나무가 있다.

나무를 바라보며 좀 더 생각하면 의미를 알 수 있다. 밑둥 부분을 보면 그 의미가 확실하게 보인다.

 

사랑하는 나무 뒷부분은 사랑하는 의미가 없다.

 

부부느티나무 안내판

 

여성느티나무

 

남성느티나무

 

남성느티나무에서 본 여성느티나무의 위치. 여성느티나무에서 인증샷을 하는 일행들. 

 

부부느티나무를 지나서 작은 봉우리에 섰는데 선달봉인 듯. 선달봉에서 본 풍경

 

선달봉에서 솔섬바위로 내려가면서. 좌측은 봉우리는 말똥바위, 우측은 솔섬바위다.

 

선달봉 삼거리 이정표(진행방향은 말똥바위, 우측방향은 솔섬바위 800m)

 

선달봉 삼거리 이정표에서 솔섬바위로 가는 능선에 작은여미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솔섬바위 가기 전의 봉우리에서 솔섬바위를 보고

 

솔섬과 솔섬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넓은 암봉 이전에, 솔섬해안 골짜기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듯.

  

솔섬해안 이정표 바로 아래 세계최대 모새나무 안내판이 있고

 

모새나무 안내판 뒤로 세계최대 모새나무에 명찰이 붙여져 있다.

 

솔섬 전망바위에서 본 기암절벽 풍경

 

솔섬과 솔섬해안 풍경.

 

솔섬 전망바위 주변에서 고래바위를 찾아보는데 솔섬바위 방향 좌측으로 유인원 또는

고릴라 형상의 바위가 보였다. 이 바위가 고래바위가 아닐까? 

   

줌으로 당겨본 유인원 또는 고릴라 형상 바위, 고래바위는 아닌 것 같다.

 

작은여미 해안 풍경, 해안 건너편 끝 봉우리에는 말똥바위가 있는 곳이다.

 

솔섬바위 안내판

 

솔섬바위 전경

일행들이 서 있는 곳이 솔섬바위인지 아니면 솔섬이 솔섬바위인지 확신이 안선다.

안내판에 따르면 솔섬바위 같은데, 진도군청 홈페이지를 보면 솔섬바위는 작은 바위섬에 상록수들이 자리잡고

있다고 하여 솔섬바위라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솔섬을 솔섬바위로 보아야 할 것 같다.

  

솔섬바위 안내판이 있는 바위에서 본 고릴라 형상 바위와 선달봉과 병풍바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풍경.

 

고래바위 보다는 유인원 또는 고릴라 형상 바위를 줌으로...
 

일출봉에서 아홉봉, 여미주차장, 쥐바위, 병풍바위, 선달봉, 선달봉에서 말똥바위로

이어지는 능선이 또 한눈에 들어온다.

 

안내판에 의한 솔섬바위와 작은여미 해안 풍경

 

작은여미 해안 이정표

 

작은여미 해안과 말똥바위 능선 전경

 

작은여미 이정표에서 작은여미로 내려가는 등산로 풍경.

 

작은여비로 내려가면 되돌아 본 솔선바위 암봉 풍경

 

작은여미 해안 이정표

 

작은여미 해안 쉼터 풍경

 

작은여미 해안 이정표에서 본 암봉 풍경

 

작은여미 해안 이정표에서 본 암봉 풍경

 

작은여미 해안 쉼터 풍경

 

작은여미 해안 풍경

 

작은여미 해안에서 고래바위를 찾기 위해 본 풍경 

고래바위는 어디 있을까? 유인원 또는 고릴라로 보였던 바위가 작은여미 해안에서 보면 고래바위로

보이는 걸까? 아니면 고릴라 바위 좌측으로 옆 모습의 바위가 고래바위 일까?

역시 쥐바위처럼 확신할 수가 없었다.   

 

유인원또는 고릴라 형상의 바위를 줌으로 당겨 보았으나 전체 형상은 호랑이처럼 보인다.

 

작은여미에서 말똥계곡을 오르기 전에 다시 본 솔섬바위 풍경

 

말똥 골짜기 이정표 부근의 작은여미 해안에서 본 말똥바위 방향 해안 전경

  

말똥골짜기 이정표 부근 작은여미 해안에서 본  전경

 

말똥골짜기 이정표

 

말똥골짜기 동백 숲 풍경

 

말똥바위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 전경

 

말똥바위 삼거리 이정표

 

말똥바위 안내판

 

말똥바위 유래 안내판

 

고사목이 있는 절벽 아래 말똥 모양의 배설물이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절벽 아래로 몸이 빨려가는 것 같아 쳐다볼 수 없었다.

말똥바위에서 아홉봉 방향을 바라본 장면으로 좌측 까가이 갑판바위가 있고

그 아래 해안 절벽은 낭기미이다.

 

갑판 바위, 바위에 서서 바다를 내려다보면 마치 커다란 외항선 갑판 위에서

  선장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고 한다.

 

말똥바위에서 본 작은여미 해안 그리고 솔섬이다. 바로 앞처럼 말똥바위 주변은 모두 절벽이다.

 

말똥바위 절벽 풍경

 

말똥바위 절벽 풍경

 

말똥바위에서 본 작은여미 해안과 솔섬 풍경

 

솔섬과 대도전촬영장이라는 작은여미 해안을 줌으로...

말똥바위 이정표를 지나 맨발체험로를 향해가면서

 

맨발체험로가 있는 해안과 아홉봉로 이어지는 해안풍경

 

선달봉, 병풍바위봉, 쥐바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풍경

 

여미사거리 풍경

 

여미사거리에 설치된 접도웰빙등산로 안내판

 

여미사거리 이정표

 

여미사거리 이정표에서 맨발체험로로 내려가는 비탈 등산로 풍경

 

맨발체험로와 해안누리길 이정표. 썰물 때라서 해안누리길로 내려갔다.


 

해안누리길(여미해안) 풍경.

여미주차장 해변가 느티나무 풍경

 

여미주차장(해안누리마당) 도착. 15:38

 

여미주차장 도착 시간은 16:00였으나 15:45경에 모두 도착을 하였다.

보이는 수도꼭지에서 머리를 감고 물수건으로 윗몸을 닦고 상의를 갈아 입었다. 날씨가 따뜻하여

시원하고 상쾌했다. 접도 산행풍경이 가슴에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