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산행 여행(어리목-돈내코 코스 산행)) ◑ 기 간 : 2014. 3. 29. 05:50 ~3. 30. 23:00(1박2일) ◑ 소요경비 : 555,000원(미래산우회 회비 165,000, 석식 후 자유시간 100,000, 대중교통비 40,000, 점심 10,000, 양주 및 초콜릿 선물 240,000) ◑ 1일째(3.29) : 여천롯데마트 06:20-녹동도착 07:50-개찰.승선 08:30-녹동항 출항 09:00- 제주항 도착 및 이동13:08-중식 및 이동 13:45-제주 사려니 숲길 트레킹(14:55~17:17)- 호텔르네상스 숙소도착 및 석식 18:08~19:30-자유시간 및 취침 19:30~22:10 ◑ 2일째(3.30) : 호텔기상 05:10경-택시이동(30,000원)-어리목 휴게소 도착 05:58(어리목 -돈내코 산행)- 돈내코 탐방안내소 11:42-돈내코 시외버스정류장 11:55-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시외버스절류장(도보 및 일부 차량이동) 12:09-시외버스 탑승 12:20-제주시외버스터미널도착 13:15경-도보-택시-사우나(4,000원)- 택시-여객선터미널 도착 15:21-개찰, 면세점 구매 및 승선 16:30-제주항 출항 17:10- 녹동항 도착 21:10-집 도착 23:00 ※ 날씨 : 3월 29일은 비 그리고 여객선 출항 후 파도가 강했고 제주 도착 즈음 비가 멈춘 후 사려니 숲길 트레킹 내내 저녁까지 비가 왔다. 3월 30일 아침은 이슬비가 내리고 어리목에서 돈내코 산행시 안개가 자욱하여 가시거리가 100m정도 되었으며, 윗세오름부터는 눈이 쌓여 한겨울 날씨처럼 손이 시리고 추었다. 한라산 남벽분기점에서 20분 정도 지난 09:40경부터 안개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면서 날씨는 맑았다
제주 한라산 산행(어리목~돈내코 코스)
어젯밤 과음 탓인지 모든 것을 망각한 채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휴대폰 벨소리가 희미하게 귓전을 스치는 소리에 아차! 자리에서 일어나 정신없이 주섬주섬 짐을 챙겼다.
개인택시 기사가 시동을 걸어놓고 호텔로비를 주시하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이슬비가 내라는 이른 새벽은 안개가 온 세상을 몽땅 감싸고 있는 듯했다.
술이 덜깬 채 뒷좌석에 올라 어리목을 향하고 있었는데 깜깜한 어둠속에 안개가 자욱하여
아무것도 분간할 수 없었고, 택시 기사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무슨 말을 주고 받았는지 정확한
기억이 없다. 다만 친절했다는느낌을 받은 것 같고 택시비를 물었더니 어제
저녁에 얘기가 되신것 아니냐고 반문을 해서 당황했다. 그랬던가요? 술에 취해서 기억이 안난다고 했다.
어리목탐방안내소에 도착하여택시비 30,000원을 주고 내렸다.
한라산 자락이라 그런지 시야가 5m도 되지 않고 자욱한 안개가 꾸물꾸물 피부를 파고드는 것 같았다.
탐방안내소나 가로등 불빛도 없고 사람들의 흔적은 더더욱 없었다. 이슬비까지 내려서 꼭 귀곡산장에 온 느낌이랄까?
그러나 무섭지도 않았고 두려움도 없었다. 오히려 기쁘고 행복했다.
한라산 어리목 탐방로가 오늘 새벽만큼은 오직 나만을 위해 기다렸다가 열려진 것 같았다.
배낭을 열어 산행차림을 하고서 맘속으로(으아~감사합니다) 큰 함성을 질러보며 배낭을 메었다.
축복받은 기분으로~~~
이 지도는 다음에서 검색한 것이다.
호텔르네상스에서 어리목휴게소까지 1km이고 승용차로 36분 걸리며 택시요금은 16,000원으로 나온다.
택시비 30,000원 지불했으니까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의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도
어리목탐방안내소-남벽분기점-돈내코탐방안내소 거리 및 산행 소요시간
◑ 거 리 : 13.8km(어리목탐방안내소-4.7km-윗세오름-2.1km-남벽분기점-5.3km-평궤대피소-1.7km-돈내코탐방안소)
◑ 소요시간 : 5시간16분(어리목탐방안내소 05:58-사제비동산 전망대 07:32-윗세오름대피소 08:08-방아오름
전망대 09:14-남벽분기점 09:24-넓으드르 전망대 09:50-평궤대피소 10:00-돈내코탐방내소 11:42)
※ 사진촬영 : 197컷(어리목~돈내코탐방안내소까지 블로그에 올린 사진)
돈내코탐방안내소에 설치된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도
택시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마치고 찍은 표지석. 05:58
평상시 이 시간이면 주위가 환하다. 그런데 산자락이고 이슬비가 내리고 안개의 도가니 같았다.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어둠속의 밝음이 양존하는 느낌! 그 밝음은 마음이고 눈빛이었다.
렌턴도 준비 않고 카메라 후레쉬도 준비 하지 않았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어야 했는데 그만 깜박했다.
실제 사진은 암흑 같았는데 사진을 편집하면서 빛의 밝기를 최대한 높인 것이다.
다른 블로그를 통해서 표지석의 내용을 알아 볼 수 있지만 다음에 직접 보기위해 이 상태에서 멈추고 싶다.
이정표 역시 글씨가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빛의 밝기를 높이니 어렴풋이 본인다. 05:59
어리목탐방안내소 같다. 06:01
본격적인 탐방로에 들어섰을까? 06:06
산행 당시는 어딘지 분간이 안되었지만 뒤에 찾아보니 무수천을 건너는 어리목교. 06:08
탐방로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06:11
해발 1,100m 지점의 탐방로 풍경. 06:21
해발 1,200m 지점부터 조릿대가 많이 보이고 탐방로는 별로 변함없이 비슷한 길이 지속되었다. 06:30
한라산 탐방안내 현위치도. 06:39
해발 1,300m지점의 탐방로. 06:40
탐방로에 아직도 눈이 녹지 않고 있었다. 06:49
당황했다. 아이젠이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리산국립공원탐방로는 새벽 4시에 입장이 가능하지만
한라산국립공원탐방로 입장시간을 몰라 어리목탐방안내소에 전화를 해서 05:30부터 입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는데
아이젠 준비 때문에 한라산에 눈이 쌓여 있는지 물어 보려다가 내가 정신없는 것 같아 여쭤보지 않았는데
잠깐 후회가 되었다. 가는 곳까지 가보자는 맘으로 계속 진행을 했다.
탐방로 좌측으로 어리목에서 윗세오름까지 짐을 운반하는 레일이 깔려 있고
그 아래로 작은 계곡으로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06:51
탐방로에 눈이 녹지 않고 얼어 있었다. 06:52
해발 1,400m 지점의 탐방로. 아이젠 없이도 아직 불편함은 없었다. 06:55
갑자기 안개속에서 목재데크길이 나타나 감탄했다. 이곳부터 사제비동산인 듯하다. 06:58
시야가 100도 되지 않아 이러한 길이 나오니 꼭 정원을 걸어가는 느낌이었다. 나 혼자만이 차지하고 있는 정원길.
바로 구상나무 군락지가 펼쳐지고, 06:58
게속 이어지는 목재데크 길이 너무 좋았다. 07:04
지리산 노고단을 '하늘정원'이라고 불리는데 이곳은 '신의정원' 또는 '천사정원'이라 부르고 싶었다.
자연식수대. 07:05
사제비동산의 풍경. 07:06
사제비동산 현위치도. 07:07
2012, 4, 24 탐방객 담뱃불로 인한 산불발생. 절대 흡연이나 취사행위 근절. 07:08
산불로 인해 '살아천년 죽어천년'(제주는 살아백년 죽어백년) 간다는 구상나무의 고사목. 07:09
구상나무 고사목, 레일, 조릿대, 탐방로 풍경. 07:09
구상나무와 조릿대. 07:10
해발 1,500m 지점의 탐방로 풍경. 07:17
살아천년(좌) 죽어천년(우) 간다는 구상나무의 실체. 07:18
아무도 없는 정원같은 탐방길을 한 발 한 발 옮길 때마다 감탄뿐이었다. 07:19
목재데크 탐방로와 조릿대 그리고 구상나무 모두를 감싸 안고 있는 안개속의 풍경. 07:19
탐방로. 07:21
탐방로. 07:23
탐방로 우측의 풍경. 07:24
한라산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들의 안내판. 07:27
탐방로 좌측으로 눈이 녹지 않고 쌓여 있는 골짜기. 07:27
탐방로 좌측 풍경. 07:28
탐방로 좌측으로 데크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7:29
순간 부산 동백섬에서 광안대교를 보았던 느낌으로 다가왔다. 이런 높은 곳에 무엇을 설했을까? 너무 궁금했다.
탐방로 우측의 바위 속에서 새 한마리가 머리를 내밀고 있는 형상으로 다가왔다. 07:29
광안대교를 본 느낌으로 다가왔던 만세동산 전망대로 가는 만세동산 데크교라 할까? 07:30
07:30
만세동산 전망대로 가는 데크교. 07:31
안개에 싸여 아무것도 볼 수 없으나 위의 방향으로 한라산 백록담이 보이는 곳이다. 07:32
만세동산 전망대의 아래 방향. 07:32
어래 방향 전망대에서 사려니 숲길의 끝지점인 붉은오름이 조망되는 곳. 07:33
만세동산 전망대에서 다시 내려가는 방향. 07:36
만세동산 전망의 쉼터인 것 같다. 07:37
탐방로에 쌓인 눈. 아직은 아이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07:39
아직 녹지 않은 눈이 탐방로를 가로막고 있지만 얼어 있어서 눈을 밟고 갔다. 07:40
탐방로에 쌓인 눈길이 끝난다. 07:41
구상나무들. 07:44
신선정원, 천사정원이라 부를만 한 것 같다. 07:44
조릿대와 구상나무들의 어울림. 07:45
해발 1,600m지점의 탐방로. 07:46
탐방로에 다시 눈이 사라지고 없다. 07:48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것 같고 손이 시리고 추위가 느껴지며 차가운 안개가 피부를 파고드는 차가움이 느껴졌다. 07:49
탐방로의 현무암 돌길. 07:51
분화구나 분지 같은 곳에 물이 고여 있다. 07:52
분재처럼 느껴지는 구상나무. 07:53
탐방로에 다시 눈길이 시작된다. 07:54
붉은 깃발이 왜 있을까? 했는데 탐방로에 눈이 쌓이면 길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탐방로를 표시하는 깃발임을 이곳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07:55
탐방로 풍경. 07:57
구상나무의 아름다움. 07:58
어린 구상나무들. 07:59
구상나무들. 08:00
구상나무들. 08:00
이곳이 어디쯤인지 알 수 없으나 자연 식수가 또 있다. 첫 번째는 물 그릇에, 이곳은 그냥 입대고. 08:01
탐방로 우측 계곡 같은 곳에 눈이 가득 쌓여 있다. 08:01
탐방로 풍경. 08:02
작은 계곡이 있고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08:03
현무암 탐방로길. 08:05
구상나무 고사목. 08:06
탐방로 우측 골짜기에 쌓여 있는 눈. 08:07
탐방로 풍경. 너무 좋고 감동일 뿐이다. 08:07
윗세오름 대피소가 있는 곳. 08:08
윗세오름 대피소 쉼터의 맨 위에서 본 구상나무 고사목. 그리고 짐을 운반하는 레일. 08:09
아래방향으로 윗세오름 대피소가 있 곳, 안개 때문에 시야가 좋 않아도 느낌은 좋았다. 08:09
윗세오름의 구상나무들. 08:10
윗세오름에 설치된 한라산 탐방 안내도. 08:10
윗세오름 탐방안내소. 08:11
윗세오름 대피소. 08:12
윗세오름표지석 해발 1,700m. 직선방향이 남벽분기점으로의 진행방향. 08:12
윗세오름 표지석을 지나서 본 구상나무들. 08:13
윗세오름 표지석을 지나서 본 구상나무들. 08:14
무릎까지 쌓인 눈위를 지나갔다. 08:15
윗세오름부터 계속 이어지는 눈길. 너무 추웠다. 08:18
구상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눈길. 08:19
깃발은 없고 소나무에 달리 리본이 탐방로를 안내하고 있다. 08:20
계속 이어지는 구상나무 군락지의 눈길. 08:21
눈길의 오르막과 평탄길을 지나 아래로 내려가는 데크계단을 만났다. 위치는 아직도 분간이 안된다. 08:23
목재데크 계단을 내려오면서 한 번 미끄러 졌다. 그런데 이곳에 아이젠 하나가 있어 오른발에 찼다. 08:29
이국적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눈밭길. 08:30
목재데크 탐방로 풍경. 08:32
눈이 제일 많이 쌓인 곳. 08:33
목재데크를 덮어버린 눈 쌓인 탐방로 풍경. 08:35
탐방로 풍경. 08:35
탐방로 좌측 풍경. 08:37
탐방로 좌측 풍경. 08:37
탐방로 풍경. 08:38
탐방로 풍경. 08:38
탐방로 좌측 풍경. 08:39
탐방로 풍경. 08:40
탐방로 풍경. 08:40
탐방로 풍경. 08:41
탐방로 풍경. 08:42
탐방로 풍경. 08:43
탐방로 좌측 풍경. 08:44
탐방로 좌측 풍경. 08:45
탐방로 좌측 풍경. 08:45
탐방로 좌측 풍경. 08:45
탐방로에 쌓인 눈속이 녹아서 무릎까지 빠진 곳. 이08:48
탐방로 풍경. 08:49
탐방로 풍경. 작은 현무암 하나가 발에 차이는데 무슨 동물의 머리처럼 생겨서 기념으로. 08:50
탐방로 좌측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현무암들. 8:51
탐방로 풍경. 08:53
탐방로 좌측 풍경. 08:54
조릿대 군락들. 08:57
카메라가 안되어 이곳부터 스마트폰으로. 09:02
탐방로 풍경. 09:08
탐방로 풍경. 09:10
방아오름 전망대. 09:13
탐방로 좌측에 있는 방아오름 샘. 09:14
방아오름전망대에서 백록담을 볼 수 있는데, 안개 때문에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09:14
방아오름 전망대 전경. 09:15
탐방로 풍경. 09:17
탐방로 풍경. 09:18
탐방로 풍경. 09:20
탐방로 풍경, 발이 무릎 위까지 빠진 곳. 09:22
남벽분기점 전망대 전경. 09:24
남벽분기점 전망대 안내도. 09:24
남벽분기점 전망대에서 위로 바라 본 경치. 09:25
탐방로 좌측 조릿대 사이사이에 자란 진달래. 09:25
조릿대가 우거진 탐방로 풍경. 09:26
조릿대의 풍경. 09:27
조릿대로 가득한 탐방로 풍경. 09:28
조릿대로 가득한 탐방로 풍경. 09:28
남벽 앞 거리 표지석. 09:30
탐방로 좌측 작은 계곡 풍경. 09:31
구상나무. 09:31
갈림길 거리 표지석. 09:35
탐탐방로 좌측의 작은 계곡 풍경. 09:36
날씨가 조금씩 개이기 시작한 지점. 09:39
탐방로 풍경. 09:39
탐방로 좌측 풍경. 09:41
탐방로 좌측의 경치. 09:42
고산지대의 경치. 09:43
고산지대의 탐방로 풍경. 안개가 걷히면서 고산지대임이 느껴짐. 09:44
고산지대 자연의 경치. 09:45
탐방로 길. 09:46
안개가 뚜렸하게 걷힌 것 같다. 09:47
서귀포시가 조망되는 지점. 09:47
넓은드르 전망대 전경. 09:49
넓은드르 전망대 안내판. 09:50
넓으드르 전망대에서 본 서귀포시. 09:50
탐방로 우측 아래 방향의 풍경. 09:50
서귀포시. 09:53
서귀포시. 09:54
평궤대피소 거리 표지석. 09:59
평궤대피소 상층부분(지붕). 10:00
평궤대피소. 이곳에서 한 가족을 만났는데 귤 하나를 받았다. 10:00
탐방로와 서귀포시의 풍경. 10:02
해발 1,300m 표지석. 10:11
둔비바위 거리 표지석. 10:12
탐방로 풍경. 10:17
해발 1,200m표지석. 10:19
적송의 밑동 부분의 신기함. 10:20
적송의 밑동 부분의 신기함. 10:23
살채기도 거리 표지석. 10:25
탐방로 풍경. 10:26
탐방로 풍경. 10:29
이정표. 10:34
해발 1,000m표지석. 10:38
거리 이정표. 10:42
적송지대 거리 표지석. 10:50
해발 900m표지석. 10:50
거리 이정표. 10:58
해발 800m표지석. 11:00
썩은물통 거리 표지석. 11:04
해발 700m표지석. 11:16
한라산 둘레길 이정표(우측방향). 11:21
한라산 탐방 아내도. 11:22
한라산 둘레길 이정표(좌측방향). 11:23
밀림입구 거리 표지석. 11:25
서귀포시. 11:31
탐방로와 서귀포시. 11:33
탐방로 풍경. 11:34
서귀포시. 11:38
돈내토탐방로 출발지점. 11:41
한라산국립공원 안내도. 11:42
한라산국립공원 내 탐방객 출입제한 시간표. 11:42
돈내코탐방안내소. 어리목 방향은 좌측으로 오름. 11:43
돈내코탐방로에서 내려오면서 측면으로 본 공원묘지들. 11:44
주차장으로 내려가면서 본 공원묘지. 11:45
돈내코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11:46
공원묘지 표지석. 11:48
돈내코탐방로 이정표, 좌측은 돈내코 주차장이 있고, 우측방향은 버스정류장 및 서귀포시로 가는 길. 11:49
돈내코탐방안내소에서 내려온 길. 11:49
돈내코 버스정류장 및 서귀포시로 가는 길. 11:51
돈내코 버스정류장 반대편의 풍경.
돈내코 버스정류장. 11:56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가 없어서 서귀포시를 향해 한 참을 내려가고 있었다.
갑자기 트럭이 서더니 제주시로 가는 버스타는 곳까지 태워다 준다고 해서 트럭을 타고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시외버스 정류장까지 왔다. 아직도 그 분의 선한 인상이 떠오른다. 정말 감사했다.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시외버스 정류장. 12:09
버스노선도. 12:10
시외버스 시간표. 12:10
시외버스 요금표. 이곳에서 제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4구간으로 요금은 2,800원 이다. 12:11
12:20에 시외버스에 탑승하여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는 13:15경 도착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사우나~여객선터미널 위치도
13:15경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우선 점심을 먹고 싶었고 사우나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시간이 나면 아무곳에나 가보려 했는데, 터미널에 내리고 보니 위치 감각이 전혀 없었다.
우선 여객선터미널 방향을 물어보고 녹색실선 ①번 방향으로 가다가 또 여객선터미널을, 지나가는 어른 분에게 여쭸더니
①번 방향으로 끝까지 가서 바닷가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된다고 하기에 그대로 따랐다.
점심먹을 식당을 둘러봐도 분식점 밖에 보이지 않아 중국집에서 간짜장을 먹었다.
끝까지 가서 지나가시는 분에게 사우나 있는 곳을 여쭈니까 청색실선 ②번을 가다보면 사우나가 있다고 하여
다시 위의 방향으로 와도 사우나는 보이지 않고 뒷골목 분위기여서 택시가 오기에
택시를 타고 여객선터미널과 제일 가까운 사우나에서 내려달라고 부탁을 했다.
택시기사는 적색실선 ③번을 따라 동문로터리에서 내려주면서 삼다사우나를 안내해 주었다.
그러면서 시장이 위치한 곳이라 택시타기도 쉽고 기본요금이라고 하였다. 내려준 택시요금 역시 기본요금이었다.
사우나 시설이 조금은 차이가 있지만 4,000원으로 여수 보다는 1,000원이 싼 요금이었다.
휴대폰 충전도 하고 사우나에서 지친 몸도 풀고 택시를 다시타고 제주항여객선터미널에 여유롭게 15;21에 도착했다.
제주도 특산품 초콜릿을 사고 여객선터미널 내부와 외부를 구경하다가 16:00경에 합류를 했다.
미래산우회를 통한 1박2일의 제주여행은 아쉽기도 하고 보람되고 행복하기도 하다.
숙박지인 호텔르네상스를 사전에 알지못해 숙박지의 감각이 없어 답답하기도 했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과 제주여객선터미널까지의 지도를 준비하지 못해 필요없는 시간도 많이 소비하고, 얼마되지 않는
택시요금(기본요금 2,800원)이지만 이중으로 허비한 것 같아 스스로 자존심이 상하고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러나 이번 기회를 통해 제주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혼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올레코스 등의 트레킹 여행이나 한라산 산행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스스로 터득하였음이 기쁘다. 특별하지 않는 한 산악회를 통하기 보다는 혼자 또는 몇 사람이
1박2일 코스로 올해 내에 제주를 다시한번 꼭 가보고 싶다.
1일째는 올레길 트레킹이나 관광지를 둘러본 후 서귀포시에서 숙박을 하고,
돈내코에서 영실탐방로나 어리목탐방로 코스를 선택해서 신의정원 · 천사정원 같은 느낌을 받았던
이 추억의 길을 날씨가 좋은 날 다시 느껴보고 싶다. 끝.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해 웅산(710m) 산행 (0) | 2014.04.21 |
---|---|
부안 남여치-월명암-직소폭포-관음봉-내소사 산행 (0) | 2014.04.07 |
제주 사려니 숲길 (0) | 2014.03.31 |
녹동-제주. 여객선 '남해고속카훼리7호' 풍경 (0) | 2014.03.31 |
통영 한산도 망산 (0) | 2014.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