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국외)

남해 금산 38경 다시다시 보다

단군자손 2014. 1. 13. 07:17

 

남해 금산 38경에 대한 미련이 남아 남해 금산을 다시 찾았다.

 

등산 목적이 아니였기에 보리암 복곡제2주차장까지 승용차로 올라가려고 집에서 아침 일찍 출발,

남해 금산은 지난 가을부터 세 번째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남해 금산의 탐방로에서 볼 수 있는 38경을 꼭 찾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자신감으로 금산의 보리암을 향해 신나게 달렸다.

 

복곡마을을 지나 복곡제1주차장에 도착하니 아홉시가 조금 못된 시간이었는데

셔틀버스로 올라가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아침 일찍 일출을 보고 내려오는지 내려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행여 복곡제2주차장이 만차가 되어 승용차로 못갈까봐 은근히 걱정했는데 다행히 승용차로 올라가게 되어 행운같았다.

   

그런데 보리암 복곡제2주차장에 도착하고 보니 눈이 많이 쌓여 있고 매서운 차가움에 황당했다.

복곡제1주차장을 통과하면서 주차료 4,000을 이미 지불했고 제2주차장에서는 보리암 입장료 1,000원을 내면서

눈이 언제 내렸냐고 물어봤더니 3일 되었다고 했다. 여수에는 그날 비가 약간 내렸는데

남해 금산에는 폭설이 내린 것이었다.

 

여수보다도 더 따뜻함을 기대했던 마음이 조금은 짜증! 불쾌! 그러나 불편한 맘을 이겨내야 했었다.

기념품 판매장에서 바로 금산 정상으로 갔는데 정상부근은 빙판길이 되어 있어 무척 위험하였다.

햇살이 퍼지지 않는 이른 시간이라 날씨가 춥고 점심 먹을 곳이 마땅치 않을 것 같아 남해 금산에서 제일 양지바른

부소암으로 향했다. 이미 부소암은 두 번이나 자세히 가봤으나 따뜻함이 그리워 미끄러운 눈길을 간신히 딛으면서

부소암 암자로 갔다. 그러나 그곳 역시 기온이 차갑고 추웠다. 어쩔 수 없이 이른 점심을 먹었다.

 

부소암 암자에서 점심을 먹고 헬기장을 거쳐 상사암으로 그리고 금산산장으로...

산장에서 파전과 민속주(1.8리터)를 시켰는데 16,000원으로 생각보다는 달리 푸짐하고 값도 저렴했다.

아내와 딸과 셋이서 여행겸 왔을 때는 먹거리 준비를 많이 하기도 했으나 왠지 음식 값을 비싸게 받을 것 같아서

산장에서 분위기 잡고 싶은 마음을 접고 음식먹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그때가 너무 아쉬웠다.

 

산장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먹는 동안 햇살이 사방에 퍼지고 술잔에도 햇살이 포근히 내려 앉았다.

껴입었던 옷을 벗고 탐방로를 따라, 38경을 찾아 남해 금산의 곳곳을 뒤지고 다녔다.

그러나 한 두 곳은 아직도 자신있게 확신할 수가 없다

아쉬움이 남는다.

 

보리암 탑대에 세워진 해수관음보살상

 

 남해 금산의 보리암은 이런 곳, 그런데 한자로 보리암(菩提庵)이  맞는지?  제(끌 제)

 

 상사암에 본 보리암 전경

기념품 판매장의 금산각(윗쪽), 산신각(보리암 보광전 뒤), 보리암, 창고, 탑대와 해수관음상

 

기념품 판매장(이곳까지 승용차 진입이 가능하지만 일반차량은 통제 된다)

 

남해 금산 38경(南海 錦山 38景)

1경 망대, 2경 천마암, 3경 삼사기단, 4경 화엄봉, 5경 문장암, 6경 만장대, 7경 저두암, 8경 일월봉, 9경 대장봉, 10경 음성굴, 11경 촉대봉, 

12. 흔들바위, 13경 형리암, 14경 용굴, 15경 향로봉, 16경 부소암, 17경 탑대, 18경 쌍홍문, 19경 사자암, 20경 .남해 양아리 석각, 21경 천구암,

22경 사선대, 23경 팔선대, 24경 세존도,  25경 조선태조기단,  26경 백명굴, 27.상사암, 28경 노인성, 29경 .가사굴, 30경 천구봉, 31경 구정암,

32경 일출경,  33경 삼불암, 34경 제석봉, 35경 감로수, 36경 천계암, 37경 좌선대, 38경 농주암

  

38경 조망 장소

금산정상 : 5경 문장암, 1경 망대, 30경 천구봉

상사암 : 31경 구정암, 23경 팔선대,

산장~제석봉 : 37경 좌선대, 7경 저두암, 1경 촉대봉, 15경 향로봉, 19경 사자암, 34경 제석봉,   3경 삼사기단, 12경 흔들바위

화엄봉 부근 : 9경 대장봉, 13경 형리암, 36경 천계암, 38경 농주암, 

보리암 : 8경 일월봉, 4경 화엄봉, 17경 탑대, 27경 상사암, 2경 천마암

기도터 : 25.조선태조기단, 33.삼불암,

보리암~사선대 : 10경 음성굴, 14경 용굴, 18경 쌍홍문, 6경 만장대,  22경 사선대,

두모 계곡 : 20경 남해 양아리석각, 16경 부소암

기타 :  21경 천구암(복곡 2주차장에서 기념품 판매장 가는길),

특수성 및 불가능 : 24경 세존도, 26경 백명굴, 28경 노인성, 29경 가사굴,  32경 일출경, 35경 감로수,

 

탐방순서

복곡제2주차장-기념품 판매장-금산정상-단군성전-헬기장-부소암-헬기장-상사암-좌선대-금산산장-제석봉-

흔들바위-화엄봉-보리암-쌍홍문-탑대-이태조기단-보리암-기념품판매장-복곡제2주차장

 

남해 금산 망대 아래 명승 제39호 남해 금산 표지석이 있는데 이상하게 해발 높이가 생략되어 있다.

  

제1경 망대

금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며, 이 곳에 오르면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인 금산과 남해 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

그 광활한 경치가 황홀하다. 장엄한 남해의 일출을 보러 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이곳에 오르면 일망지하(一望之下)에 금산 삼십팔경과 금산을 에워싼 만경창파를 한 눈으로 굽어 볼 수 있다.

이곳에는 고려시대부터 사용했던 봉수대(熢燧臺)가 그대로 남아 있다. 사방조망(四方眺望)이 비길 데 없이 넓고 아름답다.

 

제2경의 천마암으로 보리암 이태조기단으로 내려가는 난간에서 본 장면

 

제2경 천마암

망대 아래 동쪽에 있는 두꺼비 모양의 바위. 이성계가 기도하고 있을 무렵에는 회두암(回頭岩) 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이 장면은 인터넷 다른 블로그에서 가져 온 것으로 어느 위치에서 본 것인지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천마암을 아주 가까운 곳에서 본 것으로 대장봉 윗편의 천계암이나 문장암 아래

금산(錦山) 681m의 표지석이 있는 바위군락지가 아닐까 추측을 한다    

 

제3경 삼사기단

좌선대 아래쪽에 있다. 유명한 세분의 큰 스님, 원효대사, 의상대사, 윤필거사가 기단을 쌓고 기도를 올렸다고 해서

삼사기단이다. 삼사(三師)가 앉았던 자리가 바위 위에 뚜렷이 남아 있다.(제석봉에서)

 

제4경 화엄봉

대장봉과 농주암의 왼쪽에 있는데 바위 모양이 "(華嚴)" 두 글자 모양이라고 해서 화엄봉이라 하고

원효대사가 이 바위에서 화엄경을 읽었다고 전하나, 화엄종은 의상대사가 포교한 것으로 의상대사일 것으로 추측한다.

(보리암에서 잘 보임)

 

문장암

 

제5경 문장암

망대를 오르는 계단을 마주하고 있는 정상 길목을 지키는 바위다. 명필바위라고도 한다.

문장암은 남해금산의 정상에 있다.

조선 중종 때 대사성을 지낸 한림학사 주세붕선생이 전국을 다니며 풍류를 즐기다가 남해에 있는 금산이 명산이라는 소문을 듣고

찾아와 금산의 쌍홍문을 통하여 이곳 정상까지 올라와 보니 과연 아름답기가 이루 말할 수 없고 신비로운 전설이 가득함으로

감탄하여 자연암에다 '유홍문 상금산 由虹門 上錦山' 이라는 글을 새겨 넣었다고 한다.

주세붕(1495-1554)은 조선전기의 문신이며 학자이다. 본관은 상주(尙州)이고 자는 경유(景游)이며 호는 신재(愼齋).

1522년(중종17) 생원시에 합격하고 같은해 별시문과 을과로 급제하여 승문원권지부정자로 관직을 시작했다.

1541년에 풍기군수가 되어 풍기지방의 교화를 위하여 향교를 이전하고 사림 및 그들의 자제를 위한 교육기관으로

1543년에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 : 소수서원)을 건립했다. 이 서원이 우리나라 서원의 시초이다.

홍문관, 성균관 등 학문기관에서 관직을 맡았고 지방관으로 나가서는 교학진흥을 통한 교화에 힘썼다.

(망대 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쉽게 볼 수 있다)  

 

탑대 아래 만장대

 

제6경 만장대

탑대 서남쪽 깎아 세운 듯 천인 단애를 이루고 있는 절벽. 높이가 만장이나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쌍홍문의 오른쪽에 있다.(장군암에서 본 장면이며, 상사암에서 줌으로 촬영하면 좋을 듯했다)

 

 

제7경 저두암

금산 산장 바로 뒤에 있는 바위로서 어미돼지가 새끼돼지를 업고 있는 모양의 바위. 바로 오른쪽 코끼리 바위가 있다.

(금산산장의 전망 좋은 야외 식탁에서 보아야 한다)

 

 저두암과 코끼리바위 그리고 금산산장 지붕

 

제8경 일월봉

화엄봉 왼쪽에는 세 개의 바위가 층암절벽을 이루고 있는데, 제석봉 가는 길에서 가깝게 보면 맨 위의 바위가 보이지 않아

일(日)자형이고 탑대에 올라 전체를 멀리서 보면 월(月)자형으로 보여 일월봉이라 한다.

(보리암에서 조망함)

 

화엄봉에서 내려가는 길 좌측으로 올라가서 본 농주암, 천계암, 대장봉(좌측부터)

 

화엄봉에서 본 대장봉과 형리암 그리고 보리암. 탑대 전경

 

화엄봉에서 줌으로 대장봉, 형리암, 보리암

 

제9경 대장봉

금산 보리암 바로 뒤에 우뚝 솟은 큰 바위로서 웅장하고도 위엄있게 창공을 찌르고 서 있는 모습이

대장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대장봉 왼쪽에 용호농주형(龍虎弄珠形)의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있으면 반드시 대장(大將)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기념품 판매장의 금산각에서 본 장면으로 산신각, 형리암, 대장봉이다. 용호농주형 바위는 반대편 화엄봉 옆에 있다)

 

제10경 음성굴

만장대 바로 북쪽, 높이 2m, 길이 5m 정도 되는 조그만 바위굴.

굴 속에 들어가 굴 바닥을 두드리면 장구소리와 같은 소리가 들린다고 해서 음성굴이라 했다.

(보리암에서 쌍홍문으로 내려가는 좌측으로 음성굴 안내판이 있으며 건너편으로 음성굴

입구의 풍경이 보인다. 접근은 불가하며 안내판에는 제13경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표기가 잘못된 것 같다. 그리고 우측으로 제14경의 용굴이 함께 있는지 확인이

불가능하여 추측할 뿐이다) 

 

제11경 촉대봉    

향로봉 옆에 있는 촛대 모양의 작은 바위. 원효, 의상, 윤필 세 대사가 기도를 올릴 때 촛대로 사용했다는 전설이 있다.

(제석봉과 좌선대 부근에서 잘보인다. 좌선대에 올라서서 찍은 장면으로 향로봉과 촉대봉<윗쪽>이다)

 

제12경 흔들바위

일월봉 왼쪽 제석봉 뒤쪽 맞은편에 있는 흔들바위로 거북 모양처럼 생겼다 해서 구암(龜岩)이라 하였으나

한 사람의 힘으로도 움직인다 하여 흔들바위라고도 부른다. 바위의 무게는 35톤 가량 된다.
거북 모양의 목부분을 위로 추켜 세우듯 밀면 가장 잘 흔들린다.

(흔들리지 않는다. 제석봉에서 화엄봉방향으로 오르면서 만날 수 있다) 

 

화엄봉에서 줌으로 본 대장봉과 형리암

 

제13경 형리암

금산 보리암 바로 뒤에 있으며 대장봉을 향해 마치 허리 굽혀 절하는 모양으로 생겨 형리(刑吏)바위라고 한다.

보리암(菩리岩)에서 처음 보는 사람은 바위가 곧 떨어질 위험을 느낄 정도로 허리 굽힌 모습으로 보인다.

(보리암에서 기념품 판매장으로 오르면서 오후에 찍은 장면, 오전에 찍어야 햇빛이 반사되지 않는다) 

 


제14경 용굴

음성굴 오른편에 50m의 길고 넓은 굴이 있는데 옛날 용이 살다가 하늘에 올라갔다는

전설이 숨어 있는 굴이다.

(설명으로 보아 제10경의 음성굴 옆에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접근이 불가능

하여 확인할 수 없었으며, 음성굴 안내판에서 쌍홍문으로 내려가는 중간에

우측으로 제석봉가는 길이 있는데 10m지점에 이와 같은 굴이 있다.

그러나 길이가 10m도 되지않아 용굴이 아닌 것 같고 안내판도 없었다)   

 

제15경 향로봉

삼사기단 왼편에 있으며 마치 향로와 같다고 해서 향로봉이라 부르며 원효, 의상, 윤필 세 대사가 촉대와 함께

향로로 썼다는 전설이 있다.(제11경 촉대봉과 마찬가지로 좌선대에 올라서서 찍은 장면이다)

 

제11경 부소암

부소암은 부소대, 법왕대라고도 하며, 중국 진시황의 아들 부소가 이곳에 유배되어 살다가 갔다는 전설과

단군의 셋째아들 부소가 방황하다가 이곳에 앉아 천일을 기도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부소암 좌측으로 산신을 업고 포효하며 산을 내달리는 호랑이 형상의 조각이 보이고,

중앙에는 호랑이 머리 형상을 조각한 것 같은 모습이 보인다

(두모에서 제20경의 남해 양아리석각과 부소암을 보고 금산으로 올라가면 편리하다)

 

부소암의 상층부 

좌측으로 산신을 업고 포효하는 호랑이 형상의 조각과 중앙의 호랑이 머리 형상의 바위 모습

(호랑이 형상을 의식하고 자세히 보면 선명하게 보이나 그냥 보면 사람 두뇌같이 보일 뿐이다)

 

제17경 탑대

천인단애 위에 보리암전 삼층석탑으로 불리워지고 있는 탑이 서 있어 이 절벽을 탑대라 한다.

보리암 바로 밑에 있으며 전망이 좋아 봄철의 푸른 나뭇잎과 가을 단풍 경치는 천하절경이라 할 만하다.

가장 탐방객들이 많이 모여드는 자리다. 보리암전 삼층석탑은 지방유형문화재(地方有形文化財) 제74호로 지정되어 있다.

(탑대에서는 상사암, 촉대봉, 향로봉, 제석봉, 일월봉, 화엄봉, 농주암, 천계암, 대장봉을 볼 수 있고,

기념품 판매장인 금산각 아래 방향에 있는 이태조기도터인 선은전과 삼불암을 볼 수 있다)

 

제18경 쌍홍문    

상주 쪽에서 금산 상봉에 이르는 암벽에 두 개의 둥글고 큰 구멍이 문 모양으로 나란히 있는 돌문이다.

이 속에 들어가 보면 속이 비어 있고, 천장 벽에도 구멍이 뚫어져 있어 파란 하늘이 잡힐 듯이 보인다.

옛날 세존이 돌배를 만들어 타고 쌍홍문으로 나가면서 앞바다에 있는 세존도의 한복판을 뚫고 나갔기 때문에

세존도에 해상동굴이 생겼다고 전해온다.(금산주차장과 보리암을 오르내리는 길에 있다)

 

제19경 사자암

좌선대에서 상사암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사자 모양의 큰 바위.

(상사암에서 보리암으로 가는 길목, 좌선대 좌측의 금산산장 입구에 있는 바위다. 사자모양을 의식하며 자세히

관찰하여야 알아볼 수 있다. 금산산장과 제석봉에서 사자형상을 볼 수 있으며, 제석봉에서 줌으로 당긴 장면이다.

사진을 보아도 포인트를 모르면 역시 찾기 힘들다. 바위 우측 중간 아래로 눈, 코, 인중 부위가 선명하며,

코와 윗입술 사이의 인중을 또 자세히 보면 인중에는 개의 작은 머리 형상이 보인다)

 

 두모입구에서 20분정도 오르면 0.9km지점에 거북바위가 있고 거북바위 뒷(검정)부분에 남해 양아리 석각이 있다.

  

제20경 남해 양아리 석각

양아리 두모에서 부소암으로 오르는 골짜기 큰 바위에 새겨진 고문자. 양아리 석각,"서불 과차"라고 하는 이 고문자는

진시황의 사신 서불이 선남선녀 500명을 거느리고 불로초를 캐려고 이곳에 와서 새겨놓고 간 글자라는 전설이 전해온다.

또 거란 글자라는 이도 있고, "이곳은 그 어른의 사냥터"표시라는 설도 있으나 판독이 어려워 아직껏 베일에 싸여 있다.

 

제21경 천구암

탑대 바로 북쪽에 있는 바위다. 바위 모양이 비둘기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남해군 홈페이지에 올려진 설명대로 탑대 바로 북쪽이라면 보리암과 대장봉, 형리암 등이

있는 곳인데 탑대와 보리암 그리고 대장봉 부근에서는 찾을 수가 없었다.

위 사진 중앙의 바위가 정확하게 천구암이라 장담할 수 없으나 장면이 비숫한 것 같아서

천구암일 확률이 높다고 본다. 복제2주차장에서 기념품 판매장으로 가면서 보면

기념품 판매장 못미쳐서 도로변 우측 윗편에 천구암이 있다)  

 

제21경 천구암 보완

위의 제21경 천구암 사진과 위치는 잘못된 정보이다.

천구암은 보리암에서 이태조기도터인 선은전으로 내려가는 계단 우측편에 있는 노랑색 화살표시의 바위이다.

 

제22경 사선대

쌍홍문에서 바로 아래 오른쪽에 서 있는 네 사람 모습으로 생긴 바위.

옛날 삼신산의 네 선녀가 놀다가 갔다는 전설에 따라 사선대라고 한다.(금산주차장에서 보리암을 오르는 길,

쌍홍문과 장군암 아래쪽에 있으며 길 좌측으로 사선대에 대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제23경 팔선대

상사바위 입구 오른쪽에 있는 여덟 개의 바위.

서 있는 모습이 여덟 신선들이 춤추는 모양이라고 한다.

(상사암에 올라서면 접근이 불가능한 우측 능선으로 암봉들이 많은데

암봉들 중간에 있는 길다란 암봉들이 팔선대이다.

 

 

제24경 세존도

세존이 금산 쌍홍문에서 돌배를 타고 이 섬 한가운데를 뚫고 지나갔다는 전설이 있다.

상주 은모래 Beach에서 40km나 떨어져 있지만, 날씨가 좋으면 아득히 세존도를 볼 수 있다.

(세 번째이지만 모두 날씨가 좋지 않아 멀리 작은 섬인 세존도는 못봤다. 날씨 좋은 날 망대에서 봐야할 듯) 

 

이태조기도터인 선은전으로, 보리암에서 좁은 계단을 내려와 작은 능선에 올라서 본 장면이다.

선은전 뒤로 삼불암이 있다.

 

제25경 조선태조기단=선은전(璿恩殿)

이성계가 백일기도 후에 왕이 되었다는 전설이 깃든 유적으로 탑대에서

바로 건너다 보이는 삼불암 아래에 있다. 천하를 잡으려는 이성계는 전국 명산을 찾아

기도를 드렸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던 중 금산에서의 백일기도로 등극하게 되자

비단으로 두른다는 뜻으로 보광산을 금산으로 개칭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선은전에는 이태조의 유적을 기념하기 위해 광무 7년(1903) 5월 11일에

고종의 명을 받아 종일품 숭정대부 의정부 찬정 윤정구가 찬한 비석이

선은전 내에 나란히 세워져 있는데, 비석의 전면에 각각 ‘남해금산영응기적비’, ‘대한중흥송덕축성비’ 라고 새겨져 있다.

 

선은전 좌측에는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좁은 굴이 있는데 눈군가 지금도 기도를 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선은전에서 다시 보리암으로 오면서 본 극락전, 보광전 등 보리암 전경

 

제26경 백명굴

사선대 북쪽에는 입구는 그다지 넓지 않으나 안으로 들어갈수록 넓어져 100명은 넉넉히 앉을 수 있는 굴이 있다.

정유재란 때 100명 내외의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피난한 곳이라 백명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안에 방을 놓았던 아궁이 흔적이 남아있고 굴의 드나드는 문은 적으나 들어가면 놀랄만큼 넓은 굴이다.

이 굴은 찾기가 어려워 사람의 발길이 끊인지 오래되었다.(찾지 못했음)

 

제27경 상사암

장한 바위도 볼거리지만 바위 위에서 보는 남해 다도해의 풍광은 천하일품이다.

주인 딸을 사랑하다 죽은 슬픈 사랑이야기, 과수댁이 총각의 상사를 풀어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들려오는 곳이다.

(제석봉, 일월봉, 보리암 등 곳곳에서 바라볼 수 있으나 탑대에서 바라 본 장면은 다른 바위들이 상사암을 가리지 않고

측면 전체를 볼 수 있다, 햇볕으로 인해 오후 보다는 오전에 사진을 찍으면 더 좋다) 

 

제28경 노인성

노인성은 춘분, 추분절의 전후 3일, 7일 동안 남해에서 가장 잘 보이는 별이다.

이 별은 사람의 목숨을 맡고 있는 별이라고 한다. 당연히 이 별을 자주 보면 장수하게 된다는 전설이 있어

일년 중 춘분, 추분절만 되면 금산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다고 하나다.(볼 수 없었다)

 

제29경 가사굴

탑대 동쪽에 있는 바위굴. 옛날 낙서대사 때 천동천녀(天童天女)가 가사를 입고 내려와 목욕을 하고 물을 길어 갔다는

전설이 남아 있어 가사굴이라고 한다. 길이 약간 험하기 때문에 대개 못보고 가는 사람이 많다.

이 가사굴에는 많은 샘물이 흘러내리고 있어서 수양이나 기도를 하는 분들이 토굴을 짓고 몇 달씩 지내는 일도 있다.

가사굴은 백명굴, 삼사기단과 함께 금산 38경 중 가장 조용한 선경(仙境)으로 이름이 높다.

(위치도 알 수 없고 주변의 접근이 불가하여 찾을 수 없었다)

 

제30경 천구봉

 일월봉 아래 쪽에 있는 바위로 마치 개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천구봉이라 하며

일월봉을 마주 보고 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좌측 사진속의 바위인데 일월봉과 보리암 주변에서 천구봉을 찾기 위해

오르락내리락 얼마나 헤맸는지 모른다. 찾기를 포기하고 아쉬운 맘으로 돌아 왔는데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천구봉을 찾을 수 있었다.

망대에서 복곡주차장 방향으로 바라보면 바로 아래에 있는  바위가 천구봉이었다)

 

제31경 구정암

상사암에 구정암이 있다.

상사암에 이어진 바위에 아홉 개의 확(홈)이 있어 빗물이 고이면 마치 아홉 개의 샘처럼 보인다 하여 생겨난 이름이다.

세어보면 실제 동글동글한 구멍이 아홉 개도 더 되는 듯 싶다. 구정암의 물은 바로 상사풀이할 때 썼던 물이라고 한다.

이 물로 세수를 하면 그 날 재수가 좋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숙종 때 남해로 귀양왔던 약천 남구만 선생은 이 구정암을 보고 몇 해 동안 이 아홉 개 샘을 팠으랴"하고 감탄했다.

(구정암 같은 바위는 월출산의 구정봉에도 있고 특히 속리산 문장대의 바위가 인상 깊다)

 

제32경 일출경

금산 38경 중 가장 첫 손에 꼽는 것은 정상과 보리암에서 보는 일출. 상사바위에서 보는 일출도 그에 못지 않다.

수평선과 구름사이를 뚫고 물 속에서 솟구쳐나오는 듯한 일출은 아무리 무딘 사람이라도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수면위로 침묵을 지키며 점점이 떠 있는 작은 섬들을 깨우면서 붉은 빛으로 피어 오르는 금산 일출.

전국 어느 곳의 일출 보다 장엄하고 신비스러운 황홀한 금산 절경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이미 해가 중천에 떠 있어 볼 수 없었다)

 

제33경 삼불암

조선태조기단 왼쪽 깎아지른 높은 곳에 바위 세 개가 있는데 한 개는 누워 있고 두 개는 서있는데,

세 개의 바위가 부처님의 좌상같다고 해서 삼불암이라고 한다.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하기 전에는 이 바위들이 모두 누워있었는데 기도가 끝나자 두 개의 바위가 모두 일어나 앉았다.

만약 세 개 모두 일어났더라면 이성계는 중국 땅까지 다스리는 천자가 되었을 것이라는 전설이 전해온다.

(기념품 판매장에서 찍은 장면으로 바위가 건물을 쌓아 올린 것처럼 다른 곳보다 제일 웅장하게 보인다.

금산 정상인 망대, 보리암 탑대, 이태조기도터로 가는 곳에서도 볼 수 있다) 

 

제34경 제석봉

천구암 왼쪽에 있는 바위로 무당의 신인 제석님이 내려와서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바위로

금산의 절경이 한눈에 보이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제35경 감로수

상사암에서 조금 남쪽에 있는데 바위 밑에서 실오라기처럼 새어 나와 고이는 물을 말한다.

조선 숙종 대왕이 병중에 이 물을 마시고 나았다고 하여 구군천(求君泉)이라는 글자를 새겨 놓았다.

이후 사람들은 임금을 구한 이 물을 만병통치의 감로수라 한 것이다.(접근이 불가능하여 찾지 못했다)

 

제36경 천계암

조선태조기단 뒷편에 있으며 이성계가 기도를 올리고 있을 때 뜻밖에

맑고 고운 닭 울음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그 자리에 닭 모양의 이 바위가 있었다고 한다.

(천계암이 이태조기도터인 선은전 뒷편에 있다고 하는데 좌측의 사진을 보고

확인한 결과 화엄봉과 대장봉 중간의 윗쪽에 있으며, 화엄봉, 보리암, 쌍홍문에서

제석봉으로가는 길의 우측 굴앞의 바위위에서 볼 수 있는데, 위의 장면은

굴앞의 바위위에서 촬영한 장면이다)

 

제37경 좌선대

좌선대는 원효대사 등 고승들이 수도좌선(修道坐禪)했다는 장소.

실제로 바위 윗부분은 가부좌한 자세로 앉은 사람이 쏙 들어 갈 만큼 파여 있다.
바위꼭대기에 가부좌를 틀고 앉으면 산과 하늘과 내가 하나 되는 기분을 느낄수 있어 시도해볼 만하다.

(출입금지 구역이었지만 좌선대에 올라서니 역시 조망도 좋고 자연의 낙원속에 떠 있는 기분이었다) 

 

제38경 농주암  

대장봉 왼편에 있는데, 세개의 바위가 두 바위의 한복판 위에 한 개의 구슬처럼 서 있는 것이다. 왼편에 용, 오른편에 호가 있어 용호가 농주하는 모양이어서 용호농주형이라고 한다.

(화엄봉과 보리암 주변에서 볼 수 있는데, 보리암에서 본 장명이다) 

 

 

 

 

남해 금산 탐방로에서의 또 다른 기암들

 

남해 금산 장군암

 장군이 검을 짚고 봉을 향하여 서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서 장군암이라 하였으며,

금산의 첫 관문인 쌍홍문을 지키는 장군이라 하여 일명 수문장이라고도 한다.

특히, 이 바위를 휘감고 있는 송악으로 인해 장군암이 더욱 늠름해 보인다. 38경에는 들어 있지 않다.

 

유방바위

상사암에 올라 헬기장에서 내려온 방향을 보다가 바위 모습이 꼭 여인의 유방 같아 잡아 보았다

 

탑대의 해수관음보살상

 

이태조기도터인 선은전을 다녀오다가 탑대 아래의 만장대 윗부분에 무슨 동물 같은 형상이 보였다.

남해바다에서 기어올라 탑대로 오르려다가 바위를 껴안은 채 꼬리를 등에 붙이고 점시 쉬고 있는 모습 같았다.

 

줌으로 당겨 보았다

 

선은전 좌측 뒷편 바위에 붉은 색으로 이씨기단이 새겨져 있다

 

선은전 좌측에 있는 굴 입구

 

선은전 좌측의 직각바위 벽이 사각으로 되어 있어 꼭 옥새를 뜻하는 느낌이 들었다.

 

보리암에서 쌍홍문으로 내려가는 곳에서 본 사선대의 봉우리 모습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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