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제주 한라산(우도관광) 산행기(2-1편)

단군자손 2011. 6. 9. 16:28

 

제주 우도관광. 한라산 산행기(2-1편)

 

(녹동-제주 우도-숙박)

  

▷ 일    시 : 2011. 5. 28 ~ 29(1박 2일)

1일째 : 여천→녹동항제주항→우도관광숙박

 2일째 : 성판악휴게소(06:20)-사라오름(07:55)-진달래대피소(08:30)-정상.백록담(09:30)-삼각봉대피소(10:55)-

숯가마터(12:00)-관음사(12:40)→제주항→녹동항→여천(10:45) =>19.5km, 6시간 20분소

▷ 함께한 사람들 : 여순오성산악회

 

  (우도 :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이구, 우도봉이 머리에 해당한다는데... )

  (한라산 산행지도) 

 

  여천 06:30출발하여  녹동항 07:50경 도착, 좌측은 소록도(거금도) 가는 거금도연륙교,

   우측은 녹동신항여객선터미널 외부 전경,

 

 승선 수속을 하는동안 개찰구에서 줄지어 기다리며, 커피 한 잔씩 하기도 하고,

  잡담나누다가 08:10경, 남해고속카훼리 7호에 승선하여, 2층 3등객실에 두 군데로 나누어

  자리를 잡았는데, 나는 순천 월전사람들로 구성된 한백(한라에서 백두까지)산악회 

  틈에 끼여, 함회도 먹고, 술도 먹고...

 

 한 시간쯤 가다보니 2개의 섬들이 지나가는데... 멋지다!...

 

 다시 한 시간쯤  지나서 밖을 나와보니 앞,뒤,좌,우 사방이 망망대해...

        걸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미끄러지는 것 같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아도 바다 한 가운데

         나만이 떠 있는 기분! 낮 술 탓일까?

 

잠깐 졸다보니 제주항이 다가와 부랴부랴 2층 선실 앞으로 다가가 유리창에다가 카메라를

    맞추었는데 항구 보다는 유리창에 묻은 때가 더 잘 보이넹, 13:30경 제주항에 도착하여,

    우도 관광을 위하여 대기하고 있는 제주 관광버스를 찾아 갑니다.

 

산항에서 15:00출발하는 우도사랑1호를 타고서 뒤돌아 보며...여객선터미널과

    수협건어물판매장 사이로 성산일출봉이 보이더군요,

 

  우도 아우목동항인 종달리선착장으로 향하는데 앞에서는 바람이 세게 불어 머리가 휘날리고, 

    뒤로는 쪽빛 바다에 하얀물결이 너무 맑게 퍼져 나가더라구요,

 

 세 번째 마지막 코스였던 서빈백사해수욕장 이네요, 

 그리고 돌담들로 돌러 쌓인 들녘이 아련히 다가 왔어요,

 

   20분정도 걸려 아우목동항(종달리선착장)에 도착했는데, 우도사랑2호 유람선이 있기에

    1호와 2호를 함께 담아 봤어요.

 

 

         아우목동항에 도착하면 전동카와 스쿠터 대여점이 몇 군데 있고, 뒤쪽으로는 주차장에 소형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데, 여행사를 통한 단체관광객은 대부분 소형 버스를 이용하여 수동적 관광을 하게

 되고, 개별 여행자들은 도보 또는 전동카나 스쿠터를 이용하여 15.9km의 올레길 1-1코스를 돌면서

 섬속의 섬다운 천혜의 자연 경관을 몽땅 즐길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버스를 이용해 우도봉 아래에서 내려 소의 머리에 해당한다는 우도봉을 바라 본 장면이고,

    버스에서 내린 곳을 향한 장면이다. 버스 안에서 이 곳을 바라 볼때는 바위가 사자머리처럼

    닮아 보였지만, 버스에서 내리면 잘 보이지 않고, 가까이 다가 올수록 볼 수가 없어요.

 

  우도봉 정상에서 바라 본건데 바로 아래 담수장이 있고, 우측으로 낮게 깔린 섬이 제주도에서 제일

    동쪽에 위치한 비양도이고, 담수장과 오름뒤로 보이는 강과 같은 바다가 하고수동해수욕장이다.

    비양도에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 였지만, 버스기사는 그 앞을 지나가면서도 말 한마디 없더라.

    아쉬웠지만 단체라서...그리고 시간에 쫒기고 있어서... 침묵(Shutter Mouth)!...

 

      (말은 행동이다. 침묵보다 더 가치 있을 때만 말하라)

 

 

 좌측 저어 아래로 우도항(성산항 선착장)이고, 우도봉 아래로 푸른 초원이 펼쳐 있고, 푸른초원을

  따라 내려오는 길 우측으로 소나무 숲이 있는데, 일송정 보다도 더 푸르고 강해 보이네요.

 

 우도의 두 번째 관광지인 검멀레해안이네요, 검은모래해안이란 뜻이랍니다. 해녀님이 멋있죠?

 

 검멀레해안에서 비양도 입구와 하고수동해수욕장을 지나, 세 번째이자 마지막코스인

   서빈백사 해수욕장이다. 이곳에도 해녀상이 있고,  서빈백사에 대한 내용이 잘 설명돼 있다.

 

 

‘서산용출' 동쪽에 산이 솟아 났다는 뜻으로 바다가 우도를 토해 냈다는 말이겠죠?

 

 산호 모래가 하얗다 못해 푸른 바다와 어울려 푸른 빛이 감도는 절경을 이루고 있어 평범한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낸다는 산호관광지! 동양에서는 이곳 우도밖에 없다고 되어 있어요.

아우목동항에서 서빈백사해수욕장을 지나면 우도천진항이 있지요, 나올 때는 우도천진항에서

  17:00출발하는 유람선을 탔어요, 출발하여 바라 본 천진항 전경이구, 

코끼리의 코가 길게 늘어져 있는 모습 같은 성산일출봉이

쪽빛 바닷물에 출렁거리는 것 같았어요, 

성산항에 도착하여 씨티호텔로...

 

  씨티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호텔식 한식뷔페로 저녁식사 하는데, 가치는 3,500원 정도, 

  장소는 비좁은데다 사람은 많고 담 손님 받으려고 식당 아줌마들 얼굴에 짜증이 가득!

  마시는데 턱 앞으로 와서 그릇 치우고 걸레질 쓱싹~~~ 탓해 봐야 서로 짜증플러스 될 걸

  알기에 침묵!...  일행중 한 분이 꼬집기는 했지만 아줌마, 듣는둥 마는둥...

우리가 참읍시다 했따. 맘 편하다...

 

  샤워하고 옷도 갈아 입고서 혼자서라도 간단히 소주 한 잔하고 뚜껑(지붕)이 열린다는 아로마돔나이트

  가보려고 나오다가 선배님들 만나 맨 정신으로 바로 GO...좌석이 없어 잠시 대기까지 하고 들어가니

  21:30분, 열렸다가 닫히는지 휴대폰들이 깜박거리기에 다가 갔지만 놓쳤다. 디스코 음악이 흐르고

  댄서의 유연한 몸 놀림에 따라 빽백한 무대에서 함께 춤을 추지만 모두의 눈은 댄서에게 맞춰 있다.

  나에 목적은 춤이 아니라 무대를 감상하고 뚜껑 열리는 걸 보려 했는데, 11:30분에나 열린다나?...

  테이블에 앉아 기본 맥주 마시며, 화려한 조명에 비춰지며 가끔씩 변화되는 무대를 바라보다

  역시, 감탄! 관광명소 다운 라이트! 관광명소 다운 무대와 조명! 관광명소 다운 화려함과 생동감!...

 

 

  선배님들은 숙소로 들어가고, 그냥 잠들기에는 제주의 밤이 너무 아쉽다.

그래서 혼자 올레라 해야  하나? 뒷골목을 걷다가 ‘토크쇼연등2호점’ 발견, 

닭똥집 볶음에 한라주 한병으로 하루를 떠  올리고, 

내일을 생각하며 제주의 밤을 적셨다. 13,500원 결재시간은 23:35분,

자정이 못되어 편하게 잠이 들었고, 일어난 시간은 04:48분이었다. 

 

    (2-2편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