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국외)

2013진주남강유등축제

단군자손 2013. 10. 13. 19:24

2013.10.1~10.13까지 2013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이라 내일이 마지막 날이다.

유등축제에 왠! 웨딩드레스 사진?...하겠죠?

 

아내 외사촌오빠 딸 결혼식이 11시에 대전에서 있어서 2시간30분동안 운전을 하고

당초는 아내와 둘이만 참석하려 했지만  돌아오는 길에 진주남강유등축제를

구경하려고 아내와 딸, 셋이서 결혼식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이다. 왜냐고요? 나아트클럽이냐구요? 사진을 보시라...

'잠시만요, 축가 하고 가실게요' 개콘버젼으로 시작된 신랑 여동생의 축가로 인해, 하객은 물론

신랑, 양가 혼주까지 합세하여 춤을 추고 하객들 모두가 뜨거운 박수로 환호하며, 나이트클럽을

방불케하는 한바탕 축제를 연출하는 결혼식을 보고서, 스마트폰에 담아온 장면을 꺼냈습니다.    

 

긴머리 여자분은 여동생 친구 이고, 한복입은 여자분이 신랑 여동생이며,

손을 잡은 남자분은 신랑측 하객의 친척인 듯하는데 노래 솜씨가 가수 못지 않았어요 

  

한 곡이 끝나고 앵콜숑이 나오자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어,

신랑도 춤을 추고 양가 혼주까지 일어서서 박수도 치며 춤도 치고 와~와~~ 짝짝~

 

어린 아이들까지도 덩달아 무대로 올라서고...

 

이런 결혼식 본 적이 있나요? 너무 기쁘고 즐겁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손바닥이 닳도록 박수를 쳤지요,

 

아내와 함께 신부측 일가친척으로 가족사진 찍고 뷔페식사를 하고 처형께서 놀다가라고 붙잡는데,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집에 가는 길에 진주남강유등축제 보고 간다고 하니까,

그럼 얼른 가시라 하~~, 헤어지는 아쉬움과 아내와 딸이랑 유등축제 볼 들뜬 기쁨으로

작별을 하고, 네비로 '진주공설운동장'을 검색하여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를 달렸답니다.

 

진주공설운동장 임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로 진주성 서문쪽,

남강 음악분수대가 있는 주차장에서 내려 음악분수대가 있는 곳에 가니,

남강의 유등이 서쪽으로 기울어지는 햇빛에 반짝거리며 어둠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유등의 불빛을 보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 진주성을 둘러 보기위해 서문으로 갔어요  

    

진주성(晋州城)

석성(둘레 1,760m)으로 축조된 진주성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되어 있는 진주의 성지이다.

본래 토성이던 것을 고려 우왕5년 (1379)에 석성으로 수축하였다. 성안에는 촉석루, 의기사,

영남포정사, 북장대, 창렬사, 서장대, 호국사, 임진대첩계사군의단, 국립진주박물관 등이 있다.

 

임진왜란 때 진주목사 김시민장군이 왜군을 대파하여 임진왜란 3대첩중의 하나인

진주대첩을 이룬 곳이며, 왜군과의 2차 전쟁인 1593년 6월, 7만 여명의 민ㆍ관ㆍ군이 최후까지 항쟁하다 장렬하게 순국하였고 이때, 논개(論介)는 적장을 껴안고 남강(南江)에 투신하여 충절을 다한 곳이다.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매년 10월 1일부터 12일간 남강과 진주성에서 개최되며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유래 됐다. 진주성 전투 당시 성 밖의 의병 등 지원군과

연락하거나 군사적인 목적에서 풍등을 올렸으며 남강에 등불을 띄우기도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풍등과 유등은 군사적인 신호와 전술로,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도 쓰였다.


1593년(계사년)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10만 왜군에게 진주성이 함락될 당시 7만 민·관·군이 순절했다.

진주 사람들은 이를 ‘계사순의(癸巳殉義)’로 기리고 계사순의 이후로는

당시 순절한 7만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유등을 띄웠다. 이 전통이 이어져 오늘의 유등축제가 됐다.

 

음악분수대 광장 그리고 천수교

 

음악분수대 광장에서 서문으로 가면서

유등축제는  물과 불과 빛이 어우러진 남강변에서 소망등달기, 유등 띄우기, 한국의 등 및

세계풍물등 전시, 창작등 만들기, 유람선 체험, 수상불꽃놀이, 민속등 전시로

매년 국내외 관람객 300만 명이 찾는 국내 최고의 축제이다.

 

최근에는 진주성에서도 ‘한국의 풍습’이라는 주제로 400여 년전 선조의 생활상과

민속놀이, 군사훈련 모습을 스토리텔링화 하는 등 5만 2000여 개의 다양한 등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축제 사상 최초로 캐나다 ‘윈터루드’ 축제에 수출되는 글로벌 축제이기도 하다.

 

서문입구 올라가는 곳, 수호장군들

 

요금표, 유등축제 기간은 무료

 

 서문입구 계단

 

서문에 들어서면 바로 호국사 입구 

 

우측으로 성을 따라 올라가면 장대(西將臺)

진주성 서문의 지휘장대로 허물어진 것을 1934년 중건하였는데

음악분수에서 보는 야경은 천상에 떠있는 듯 아름답다.

 

서장대에서 호국사를 둘러보고 남강의 반대편 부터 성을 돌아보기 위해 다시 돌아옴

 

호국사로 들어가는 현판 '월영산호국사' 

 

 호국사 대웅전

  

 호국사

     

 창렬사 입구 1문

 

 창렬사 2문

 

창렬사(彰烈祠) 

 임진왜란 때 순절한 충무공 김시민 장군 등 39명의 신위를 모신 사당

 

 진주성 공원에 설치된 등

 

  포루

 

 사색의 길

 

 경절사(문이 잠겨져 들어갈 수 없음)

 

 북장대

 

 북장대 내부에 '진남루'라는 현판

 

북장대에 앉아 쉬고 있는 사람들

 

 용다리의 흔적

 

 연인의 길

 

영남 포정사 문루(嶺南布政司 門樓)

경상남도 관찰사 청사의 정문으로 문루의 오른쪽에는 수령 이하는

말에서 내려 걸어 들어오라는 표시의 '수령이하개하마비'라 적힌 하마비가 있다.

 

 영남포청사 도열군졸

 

 공북문

 

 

김시민 장군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 대첩을 이루었으며, 충무공 시호를 받음

 

 진주성관리사무소 및 김시민장군 전공비로 가는 길

 

  진주성관리사무소는 사진속의 가운데 끝쪽에 위치

 

  호국의 종

 

 촉석문

 

  촉석루(矗石樓)

미국 CNN에서 한국 방문시 꼭 가봐야 할 곳 50선에 선정된 촉석루는

남강변 벼랑 위에 우아하고 위엄 있게 서있는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

고려 고종 28년(1241)에 창건하여 8차례에 걸쳐 중수하였다. 남강과 의암, 진주성과 어우러져

천하의 절경을 연출하며 진주 8경 중 제1경을 자랑한다. 벼랑 위에 높이 솟았다하여 이름 붙여진

촉석루는 전쟁 시에는 지휘본부로, 평상시에는 향시를 치르는 고시장(考試場)으로 활용되었다.

 

 남강 김시민 장군의 유등(중앙 전방의 황색 유등)

 

 촉석루에서 본 천수교 방향의 남강 유등(토기등잔, 석가탑)

 

의기사(義妓祠)

1593년 제2차 진주성전투에서 성이 함락되자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몸을 던져 순국한 의기 논개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다산 정약용의 중수기, 매천 황현 및 진주기생 산홍의 시판이 걸려있다.

 

의암(義巖)

진주 남강위에 떠있는 바위로 당초 위험하다 하여 위암으로 불리다가

논개가 왜장과 함께 남강에 투신 순국한 뒤 의암이라 불려지기 시작했으며

인조 7년(1629년)에 정대륭이 바위의 벽면에 의암이라고 새겼다(퍼옴).

(과거에는 의암까지 가는 길이 있었으나 지금은 통제됨) 

 

의기사에서 천수교 방향을 본 남강 유등

(유등마다 상징이 있음→ 합죽선, 청룡, 황룡, 기마군과 여인 등등...)

 

의기사에 진주교 방향 유등(진주교, 남강을 건너는 제1관람부교-부교입장료 1,000원)

 

의기사에 줌으로(청룡, 황룡, 토기등잔, 합죽선)

 

의기사에서 근접배경을 담아...

 

합죽선, 전통혼례, 석가탑 등등

 

촉석루와 의기사에서 남강의 유등을 부고 진주성 안으로(제례지내는 등공예)

 

성밖 남강의 유등을 바로 앞에서

 

진주박물관 앞의 야외공연장(야간 공연을 위해 준비 중이고, 12지신의 등공예가 지켜보고 있음) 

 

진주박물관 전경

 

  오후 6시에 상영되는 김시민의 진주성대첩 3D영상을 보기 위해 줄서서 기다림

 

박물관에서 진주대첩 3D영상을 보고 나오니 어둠이 짙게 내리고

각가지 등공예들마다 형형색색의 불빛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어서 대단하다는 감탄사 절로~~~

 

  야외공연장에서는 공연이 한창 진행중인데

우린 남강의 유등 불빛을 보기위해 12지신상과 인증샷을 하고

 

 제1관람부교를 건너기위해 촉석문으로 가면서 진주성 등공예를 담고

 

혼레장으로 가는 가마속의 신부를 만나고

 

 진주성벽에서 불이 밝혀진 남강의 유등을 보았다.

  

오후늦게 보았던 청룡, 황룡, 토기등잔, 합죽선

 

진주성의 나무공예, 멀리는 영남포정사

 

진주교 중간 지점에서 남강 유등을 향해

진주성을 한바퀴 둘러보고 촉석문을 나와 남강유등축제 진행본부가 있는 남강을 건너려고

제1관람부교 입장권(3개 부교마다 1,000원)을 예매하려는데, 밤새 기다려도 차례가 돌아오지

않을 정도로 예매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서 서로 손을 잡고 사람들의 틈새를

빠져나와 진주교로 돌아갔는데 이곳저곳 할 것 없이 남강주변은 온통 사람들의 북새통 이었다   

      

음력 9월 8일의 상현달과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애드벌룬(진주교에서)

 

진주교에서

 

진주교에서

 

진주성 남강 건너편의 소망등달기(왼쪽) 거리

 

소망등

 

 

촉석루

 

남강의 유등(연꽃위의 등잔)

 

진주교로 걸어왔기에 천수교로 가서 남강유등축제장을 한바퀴 돌아볼까 했는데, 남강의

유등사이로 거닐고싶다 하여 제2관람부교의 입장권을 예매하여 뒤뚱거리며 부교를 건너고 있다.

 

 

제2관람부교에서

 

제2관람부교에서

 

진주성과 남강유등축제장의 출발지이자 마지막 도착지인 음악분수대(만화캐릭터장)의 특설무대

공연 관람을 끝으로 가족과의 화려한 여행을 마무리 하였다.

 

그리고 내일은 2013순천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간다. 울 셋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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