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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관광(북파.서파, 2-1, 2016.07.10)

단군자손 2016. 7. 14. 09:52

백두산 관광(북파·서파, 2-1, 2016.07.10)


산악회를 통해 산행을 하다보니 일반 해외여행은 못하더라도 백두산 천지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다. 내가 가끔 참여했던 산악회에서 백두산 북·서파·남파 트레킹과 백두산 남파·서파·용정도문 관광을 추진한다고 하여 트레킹을 하고 싶었으나 아내와 함께 가려고 관광으로 신청을 했다. 타 산악회에서 백두산 북파·서파·기타 관광을 추진하는 것보다 경비가 조금 과다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백두산 북파·서파가 아닌 백두산 남파는 비용이 추가된다는 말에 의심없이 참여했다.


그런데 당초 계획된 김해공항 출발 시간이 7월 9일 19:35에서 14:45로 변경되었다. 항공기편을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 그러려니 했고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백두산등산클럽여행사 사장(박상현)이 여수 산악회 소속 트레킹팀을 모아놓고 남파트레킹은 통제되어 트레킹이 불가능하다하며, 귀가 시에는 32Km인가 걸어서 내려와야 한다는 얘기를 흘려 들었다. 하지만 관광은 계획대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았다.


중국 장춘공항에 도착하여 트레킹팀과 관광팀이 구분되어 관광버스에 탑승하는데, 여수 산악회소속 트레킹팀 6명이 관광팀으로 합류했다. 창원 관광팀 15명에 우리 부부가 함께하는 것보다는 여수 트레킹팀 6명이 관광으로 합류하여 우리 부부에겐 더 좋았다. 그러나 여행은 주어진 시간을 지키며 가이드의 안내만 잘 따르면 불편함은 전혀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가이드는 김군(金君)이라 했는데 가이드로부터 당시 최근에 내린 폭우로 인해 남파가 통제되어 북파와 서파를 간다고 했다. 순간 이럴줄 알았으면 경비가 29만원이나 저렴한 산악회를 선택할 것을 하는 아쉬움이 스쳤다. 이틀간 다행이 날씨가 쾌청하게 맑지는 않았으나 백두산 북파와 서파에서 천지를 바라볼 수 있었다. 백두산은 백번을 올라가도 두 번밖에 볼 수 없다하여 백두산이라하고, 백두산을  올라가도 천지를 못 본 사람들이 사방천지라하여 천지라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 천지를 봤으니 행운이었다. 그러나 한말 조선인들이 땅을 개척하고 독립운동을 하였던 만주땅 용정.도문은 관광을 못했다. 


7월 11일 백두산 서파와 금강대협곡(중국에서는 장백산대협곡이라 함) 관광을 마치고 귀가하는 관광버스안에서 가이드(김군)로부터 항공사 사정으로 일정을 하루 앞당겨 귀국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조금은 이해가 안 되고 남은 일정 관광을 못한다는 것이 아쉬웠지만 그러려니 했다. 문제는 귀가하고 나서 산악회 책임자로부터 일정을 앞당긴 것에 대해서 10만원 정도 환불을 해준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여행사축에서는 법적인 책임이 없다는 주장을 한다고 했다. 


그대로 넘어갈 수 없었다. 동방항공사·국토교통부·국세청·대한법률구조공단 질의·인터넷 검색 등을 통하여 입증자료를 수집하여 사기죄로 검찰에 고소를 했다. 창원서부경찰서로부터 불기소(혐의 없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였다는 통보를 받고 그동안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러한 사유로 사진은 바로 올려 놓았지만 백두간 관광을 다녀온지 3개월이 지난 10월 21일에야 포스팅을 하고 있다. 현재는 검사실 조사관으로부터 형사조정제도에 참석해 달라는 전화를 받은 상태이고 서면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관광개요)


○ 기    간 : 2016. 7. 9.(토) ~ 7. 12.(화), 3박 4일

 ※ 당초 계획은 7. 13.(수), 4박 5일 일정이었으나 여행사에서 6월에 전세기 운항 일정이 변경되었음에도 변경 내용을 알려주지 않고 진행함으로써 모두 속았음.


○ 여 행 사 : 여수 산악회 신청 → 창원소재 백두산등산클럽(한진관광 창원역점) 여행사


○ 항 공 편 : 중궁동방항공 전세기(김해국제공항 ↔ 중국 장춘국제공항)

  ※ 김해국제공항 출발 : 7. 9. 15:30, 중국 장춘국제공항 귀국 : 7. 12. 16:00


○ 참가인원 : 37명(창원 관광팀 15명, 여수 산악회 소속 : 22명<트레킹팀 14명, 관광팀 8명>)


○ 관광 및 트레킹 경비

  ― 관광 경비 : 1,570,000원(여행사 1,490,000원, 여수산악회 80,000원<여수↔김해공항 이동 및 석식대금>)

  ― 트레킹 경비 : 1,180,000원(여행사 1,100,000원, 여수 산악회 80,000원)

  ※ 백두산등산틀럽여행사에서는 1인당 25만원의 수수료를 챙겼음


(관광 일정표)


(트레킹 일정표)


 백두산 관광 준비사항은 여행사나 산악회에서 안내해 주므로 그에 따라 준비하면 된다. 백두산은 날씨의 변화가 심하므로 7월에 가는 것이 좋고, 가을에는 백두산 천지를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백두산 천지는 7월에도 기온이 낮으므로 긴팔을 입으면 되고 바람막이 자켓은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중국 음식은 식당 모두 비슷한 메뉴이고 느끼하고 먹고나도 개운하지가 않다,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간편한 깻잎 등 장아찌를 준비하면 좋지만 식사 테이블이 12~13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원탁이므로 혼자서만 먹기가 불편할 수 있다.

    

백두산 북파·서파·남파 안내도(중국에서 2천원에 구입한 자료)


김해공항 출국장 풍경


공항을 이용하려면 위탁수하물과 위험물의 기내 반입 제한 물품들이 있다. 이는 사전 안내에 따라 준수하여야 한다. 


김해공항 출국 장면, 14:40 개찰, 15;30 이륙


공항의 정기 항공편은 항공권에 이륙(출발)시간이 기재되어 있으나 전세기 항공권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다.    


항공기에서 본 장면


기내에서는 간단한 도시락과 음로수가 제공된다.



7월 9일 저녁 식사, 기이드가 테이블마다 고량주 한 병씩 제공 

김해공항에서 중국 장춘공항까지는 2신간 정도 걸린다. 장춘공항에서 트레킹팀과 관광팀으로 분류하여 관광버스에 탑승하고 장춘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장춘→백계가일호텔로 가는 도중의 고속도로 휴게소


장춘에서 연길까지는 4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중국은 전기 절약정신이 강하여 고소도로 휴게소 화장실에도 야간임에도 불을 켜지 않았다.(사진 좌측이 화장실인데 어둡고 밝은 곳은 가게이다)   


백계가일호텔 전경


백계가일호텔 앞


백계가일호텔 바로 앞에 중국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농협마트가 있다. 검정참깨 5kg를 4만원에 구입했는데 1kg를 구입하려면 1만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만원 5천원 정도라고...  

 

백계가일호텔 바로 앞에는 식당과 수퍼가 있음


호텔앞 수퍼에서 구입한 주류 및 안주


7월 11일 백두사 서파 관광을 마치고 일부는 레프팅 체험을 하고 대다수는 16:10경에 호텔로 들어왔다. 저녁식사 시간이 18:00라서 현지 체험을 해보려고 수퍼에서 맥주, 고량주 등을 구입했는데 29,000원으로 너무 비쌌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았으나 스마트폰의 통역으로 간단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다. 


백계가일호텔 실내 전경


백계가일호텔 실내 전경


백계가일호텔 방. 소파가 없고 책상이 있어 휴식하는데 불편하다.

 

옷장. 냉장고가 커피포트 아래 가구 안에 숨겨져 있으므로 꺼내서 사용해야 한다.


욕실 내부

욕실 내부에는  일회용 비누, 일회용 치솔과 치약, 수건이 구비되 있다.

 

욕실 욕탕에는 흙탕물이 나와서 찜찜했다.

 

호텔 뒤로 흐르는 하천

 



하천에서 본 백계가일호텔로 좌측 세 개의 건물이다.


백계가일호텔 식당


아침 세끼를 먹었는데 첫날은 그런대로 먹었지만 메뉴가 매일 똑같아서 밥은 약간 그리고 옥수수를 먹었다.


백두산 북파 산문(장백산산문) 주차장


백계가일호텔에서 07:10경에 출발하여 이곳 백두산 북파 산문에는 09:00경에 도착했다.


백두산(장백산) 산문 전경


백두산(장백산) 산문 전경


백두산 북파산문(장백산 산문) 셔틀버스 탑승지


백두산 북파로 가려면 중간에 짚차타는 곳에서 내려야 하는데, 줄을 선 순서대로 셔틀버스를 타다보니 4명이 먼저 탔고 중간에 안내가 없어 장백산주차장까지 가게 되었다. 다행이 일행 중에 휴대폰 로밍이 된 사람이 있었기에 가이드와 연락이 되었고 가이드가 찾아와서 만날 수 있었다.  


백두산 북파 짚차(봉고차) 탑승지


백두산북파 주차장 전경


백두산 북파 천문봉


백두산 북파는 천문봉으로 올라갈 수 있는 A코스와 천지만을 볼 수 있는 B코스로 구분되는데, A코스는 출입이 통제되어 B코스를 다녀왔다. B코스를 다녀오는데 주어진 시간은 1시간이다.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백두산 천문봉 A코스


B코스


백두산 천지를 바라보는 관광객 풍경


백두산 천지 표지석


백두산 천지











백두산 천문봉















백두산 북파 천지에서 짚차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주변 풍경




백두산 북파 짚차 탑승 및 하차지


백두산 북파천지 주차장(짚차주차장)내 식당에서의 점심식사


중국식당은 거의 모두가 이렇게 원탁이고 한 테이블에 12~13명이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이곳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장백산폭로 간다. 


장백산폭포주차장으로 보이는 U자형 계곡이 장백폭포이다.





아래로 본 장백폭포주차장


다시 아래로 본 장백폭포주차장


자작나무, 백두산 주변에는 자작나무와 전나무가 많다.

 

백두산 장백폭포









암반에서 솟아나는 백두산 온천수



장백산주차장에는 기념품 판매점이 있고 온천수로 구운 달걀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백두산 사진 전시작품 중의 하나

 

장백산주차장 아래 계곡 풍경


이도백하 미인송 공원 주차장 앞의 금수학세계주점(金水鶴世界酒店) 건물


백두산 북파 천지와 장백산폭포 관광을 마치면 이도백하에서 18:00에 저녁식사가 예약되었다고 했다. 식당 부근에는 미인송공원(美人松公园)이 있고 공원주차장앞에 중국에서는 유명한 금수학세계주점(金水鶴世界酒店) 건물이 있다. 미인송공원을 둘러보는 시간은 30분이 주어졌다.


미인송(美人松)


이도백하(二道白河)는 중국 지린성 옌벤조선족자치주 안투현에 위치한 마을로 백두산[白頭山, 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북쪽 비탈에 위치하여 백두산 관광의 기점이 되는 마을로 행정구역 상으로는 현 아래 진(鎭)이다. 백두산 천지에서 발원한 쑹화강[松花江] 상류의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 강변에 있어 이런 지명이 붙었다. 진정부 소재지는 얼다오(二道)이다.


미인송공원(美人松公園)


미인송(美人松)


미인송공원의 사슴



이도백하 동방천년송식당


동방천년송식당 저녁식사 메뉴(이곳은 6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다)


발맛사지 체험을 한 '태자도어족'


동방천년송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23명 중 10명이 이곳에서 발맛사지 체험을 하였고 나머지 사람들은 주변 강가에서 기다려야 했다. 발맛사지 체험 시간은 1시간 20분이었다. 

   

발맛사지 체험지 '태자도어족' 인접 강가 풍경


아내와 함께 강가 데크 산책로를 걸었고 어둠과 야경의 풍경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낸 곳이다.


물안개







발맛사지 체험이 끝날 때까지 20:20경까지 이곳에서 있다가 백계가일호텔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