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소매물도 여행(2015.4.12)

통영 소매물도 여행

 

(통영 소매물도 소개) 

소매물도는 통영항에서 동남쪽 바다 위에 떠 있는 주민 50여명이 살고 있는 조그만 섬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품고 있는 아름다운 보석 중 하나이다. 행정상으로 한산면 매죽리에 속하는데,

대매물도·소매물도·등대도(글씽이섬) 등 세개의 섬을 통털어 '매물도'라 부른다.

 

흔히 소매물도와 등대도를 합쳐 소매물도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소매물도와 등대도 사이의 해안암벽이

천하의 장관을 연출하는 통영 3경이다. 소매물도는 거제도의 해금강과 비교되곤하는데,

혹자는 해금강의 경치를 여성적으로, 소매물도의 투박하면서도 기품넘치는 기개를 남성적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섬 서쪽과 남쪽 해안에 위치한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은 남해제일의 비경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억겁을 두고 풍우에 시달리고 파도에 할퀴어 톱날처럼 요철이 심한 암벽에 신의 손끝으로 오만가지 모양을

새겨 놓았으니 금방 날아오를 듯 용바위, 의젓한 부처바위, 깎아지른 병풍바위, 목을 내민 거북바위,

하늘을 찌를 듯 솟은 촛대바위 등이 간단없이 둘러섰고 사이사이로 바위굴이 입을 벌리고 있는데

그 중 '글씽이굴'은 배를 타고 아슬아슬 통과할 수 있어 한층 묘미가 있다.

 

소매물도와 등대도는 조수가 빠져 나가면 걸어서 건너다닐 수 있을 정도로 사이가 얕아 지는데,

하루에 두차례씩 '모세의 기적'을 연출한다. 소매물도는 동백나무가 자연림을 이루고 있으며

등대도는 섬등성 전체가 잔디로 덮여 있다.

 

소매물도의 또다른 명물은 가슴아픈 전설을 지니고 있는 남매바위와 서쪽 암벽 위에 뎅그러니 얹혀 있는

집채만한 바위, 주민들은 태풍과 해일이 바다 밑에 있는 이 바위를 그곳에 얹어놓았다고 말한다.

확실히 태풍이 일어날 때면 이곳은 바다 밑의 바위들이 굴러다니는 소리가 마치 전차군단이 지나가는 듯 들려오는데,

그 바위가 섬 밑바닥 암벽에 부딪칠 때는 지축을 울리는 굉음과 더불어

섬 전체가 지진이라도 난 듯 부르르 떨린다고 한다.(출처 : 통영시청 홈페이지)

 

 

 

통영 소매물도 여행 개요

 

 ◑ 일    시 : 2015. 4. 12.(일). 05:35 ~ 19:20경(차량탑승지 기준)

 

 ◑ 코    스 : 소매물도선착장-남매바위, 등대선 갈림길-공룡바위전망대-열목개<바닷길>-등대섬-열목개-

등대섬전망대-공룡바위전망대-망태봉정상-관세역사관-남매바위, 등대섬갈림길-남매바위-선착장

 

◑ 소요시간 : 2시간 40분(선착장 10:07-남매바위, 등대섬갈림길 10:15-공룡바위전망대 10:19-열목개 10:24-

등대섬 10:35-열목개 10:48-망태봉 11:40-남매바위-선착장 12:50)

 

◑ 거    리 : 약 3.1km(왕복 5.0km)

 

◑ 회    비 : 50,000원(황소산악회, 하산주 제공)

 

※  배 출항시간(40분소요) : 저구항 09:10~10:17(10분 지연출항), 소매물도 14:00~14:41

 

통영 소매물도 전경

 

통영 소매물도 마을 전경

 

소매물도 등대섬 전경

 

거제시 저구항. 앞에 큰 건물이 저구통합안내센터로 여객선터미널이 있다.  08:00

 

소매물도는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속하지만 통영항에서는 배로 비진도를 거쳐 1시간40분 걸리고

거제시 저구항에서는 직항으로 40분 걸린다. 소매물도는 등대섬까지 섬전체를 여행하는데 3시간이면 충분하다.

특히 유람선을 이용하므로 등대섬을 다녀오려면 바닷길이 열리는 물때를 잘 맞추어야 한다.

 

여객선터미널 건물에 식당과 매점이 있고 김밥도 판매한다.

   

매표장면

 

매물도 정기운항 시간표이고 임시운항 시간은 별도로 알아봐야 한다. 우리는 09:10출항하는 임시운항 시간이었다.

 

여객선터미널 내에 당일의 등대섬 바닷길 열리는 시간이 기록되어 있다.

 

저구항 전경.

저구항에서는 매물도와 장사도로가는 여객선터미널이 분리되어 있다. 장사도는 반대편이다.

 

매물도로가는 저구항 선착장 풍경. 유람선 한 척이 대기해 있다.

 

유람선은 출항시간 10분전에 승선한다. 09:00

 

일행들이 유람선으로 승선하는 장면. 09:03

09:10출항시간이었는데 다른 산악회 일행들이 도착하지 않아 10분이나 출항이 지연되었다.

등대섬을 다녀오려면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이 11시까지 이므로 마음이 바빴다.

그러나 어쩔 수 없었다.

 

 

섬의 형태가 뱀을 닮았다하여 이름붙여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딸린 섬 장사도이다. 09:35

 

장사도

 

소덕도 인듯

 

 

 

소매물도 앞(북쪽방향)에 있는 네이버지도상에 '가래여'라는 섬이다.

 

가래여

 

저구항에서 09:20에 출항하여 강한 너울파도로 인해 36분만에 소매물도에 도착했다.  10:06

 

등대섬 바닷길이 열리는 열목개를 11:00까지 다녀와야 했으므로 남매바위로 가지 않고

바로 등대섬을 향해 달리다시피 걸어갔다. 17분만에 열목개를 통과했고 등대섬에 올랐다가 10:48경에

열목개를 물에 빠지지 않고 겨우 건너왔다. 중등산화가 아닌 경우는 신발을 벗고 건너고 있었다.   

 

소매물도 선착장에서 마을을 지나 올라오다가 뒤돌아본 풍경. 10:12

 

선착장에서 가파른 길을 빠르게 6분을 올라온 곳. 10:13

 

남매바위, 등대섬, 선착장 갈림길에 가학도(가래여)전망대가 있다. 10:15

등대섬 열목개 바닷길이 갈라지는 시간 내에 다녀오려고 선착장에서 0.5km거리의 가파른 길을 8분만에 올라왔다.

 

가학도전망대가 있는 갈림길이정표

선착장에서 12분만에 등대섬과 망태봉 갈림길에 도착해서 바라본 등대섬 풍경. 10:19

 

소매물도 바닷길이 갈라지는 열목개 풍경. 10:24

소매물도 선착장에서 빠르게 걸어서 16분만에 열목개에 도착했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은 06:00~11:00까지다.

 

등대섬을 오르면서. 10:27

 

등대섬을 오르면서

 

등대섬을 오르는 계단 우측(북쪽방향) 풍경으로 이국적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지는 곳이었다.

 

등대섬의 등대

 

등대풍경. 10:37

 

 

등대 관리사무소인 듯했다.

 

등대섬에 바라본 소매믈도와 대매물도 그리고 공룡바위 전경.

 

 

공룡바위

 

등대섬으로 앞에 바위 뒤쪽에 글씽이굴이 있다.

글씽이굴은 등대섬에서는 보이지 않고 소매물도 등대섬전망대에서 바라볼 수 있다.

 

글씽이굴은 진시황의 신하 서불이 3천의 동남동녀를 거느리고 불로초를 구하러 왔다가

이곳의 경치에 취해 "서불과차"라는 글을 남겼다는 곳으로 유명하다.

 

 

 

촛대바위

촛대바위는 바위 모양이 촛대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명당 바위이다.

 

 

 

등대섬에서 바라본 소매물도 북쪽풍경,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해발 152m의 망태봉이다.

 

등대섬 북쪽풍경

 

등대섬 북쪽풍경

 

소매물도와 대물도, 공룡바위

 

등대섬을 내려오면서 다시본 등대섬

 

 

등대섬의 해안으로 이렇게 해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해안가의 절벽을 해식애(海蝕崖)라고 한다.

 

06:00~11:00까지 바다길이 열린다는 열목개 풍경. 10:47

 

바닷길이 서서히 물속에 잠기려는 풍경이다. 10:48

 

등대섬 바닷길을 지나서 바라본 열목개 풍경. 10:49

중등산화라서 신발을 벗지 않고 건너왔는데 경등산화 이하는 신발을 벗어야 지나갈 수 있었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이 11:00까지 이므로 10분전의 풍경이다.

 

 

바닷길이 열리는 열목개 풍경. 10:52

 

소매물도 해안풍경

 

 

소매물도 등대섬

 

소매물도와 등대섬 사이의 북쪽해안 풍경.

 

등대섬 열목개에서 소매물도 망태봉을 오르는 계단풍경

 

좌측이 망태봉이고 우측으로는 해안에 등대섬전망대가 있다.

 

등대섬전망대에서 소매물도와 등대섬의 해안풍경과 글씽이굴을 바라보며 풍경사진을 찍었으나

카메라 조작실수로 사진 모두가 삭제되었다.

 

소매물도 관세역사관

망태봉을 조금 지나면 관세역사관이 나오는데 옛날 밀수를 감시하던 밀수기지였다.

 

소매물도 분교폐교가 있는 고개에 세워진 것으로 사람들에 의해 훼손된 소매물도를

본래의 자연 숲으로 되돌리기 위한 복원사업을 시행하였다는 내용이다.

  

남매바위로 숫바위이다. 암바위는 바로 아래 해안에 있다.

 

 

소매물도 상가풍경

 

 

소매물도 선착장에서 서쪽해안 풍경

선착장 서쪽에 상어굴이 있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고 정확한 길을 알지 못해 되돌아오면서 해안풍경을 즐겼다.

 

상어동굴은 상어가 동굴 안에서 새끼를 낳기도 하였으며, 상어가 살던 동굴이라 상어동굴이라고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요즘은 배가 드나들어 감성돔만 서식한다고 한다.

 

소매물도선착장 서쪽해안 풍경. 13:03

 

소매물도선착장 동쪽해안 풍경

 

선착장에서 바라본 소매물도 마을풍경. 선착장 우측에는 야외 회센터가 있다.  

 

싱싱한 회메뉴

2만 원짜리 모듬회이다.

이곳에는 나무젖가락과 모듬회만 제공한다. 초장과 술 등은 개인이 준비하거나

가게에서 사와서 회를 먹는다. 산악회에서 미리 안내를 하였기에 집에서 초장과 소주를 준비하였으며

친하게 아는 일행들이 없어 혼자서 회를 다 먹었는데 굴은 알레르기가 있어서 남겼다.  

 

그리고는 소매물도에서 14:00출항하였다.

 

다시보는 가래여 또는 가학도라고도 한다.

 

소매물도에서 43분만에 거제시 저구항에 도착했다. 14:43

 

그리고 저구항 해안에서 하산주를 먹고 19:20경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