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기

지리산 소개

단군자손 2013. 7. 9. 10:42

 

지리산 [智異山] 1,915m 

위 치 : 경남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특징·볼거리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나다.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능선에 주능선에

만도 반야봉(1,751m), 토끼봉 등 고산 준봉이 10여개나 있으며, 85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정상에서 남원, 진주, 곡성, 구례, 함양 고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각 남북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고 있다.

하나는 낙동강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 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으로부터 흘러온 섬진강이다.


이들 강으로 흘러드는 개천인 화개천, 연곡천, 동천, 경호강, 덕천강등 1

0여개의 하천이 있으며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치로 "지리산 12동천"을 이루고 있다.


청학, 화개, 덕산, 악양, 마천, 백무, 칠선동과 피아골, 밤밭골, 들돋골, 뱀사골, 연곡골의

12동천은 수없는 아름답고 검푸른 담과 소, 비폭을 간직한 채 지리산 비경의 극치를 이룬다.

이들은 또한 숱한 정담과 애환까지 안은 채 또다른 골을 이루고 있는데 73개의 골,

혹은 99개의 골이라 할 정도의 무궁무진한 골을 이루고 있다.


지리산 비경 중 10경 은 노고 운해, 피아골 단풍, 반야낙조, 벽소령 명월, 세석철쭉, 불일폭포,

연하선경, 천왕 일출, 칠선계곡, 섬진청류로 비경을 이룬다.

지리산은 사계졀 산행지로 봄이면 세석 및 바래봉의 철쭉, 화개장에서 쌍계사 까지의 터널을

이루는 벚꽃, 여름이면 싱그러운 신록, 폭포, 계곡, 가을이면 피아골 계곡 3km에 이르는 단풍과

만복대 등산길의 억새, 겨울의 설경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지리산 국립공원 연혁

- 1967.12.29 국립공원 제1호 지정( 건설부 공고 제 164호)

- 1971.02.09 지리산국립공원 전라남도관리사무소 개소

- 1971.06.10 지리산국립공원 전라북도관리사무소 개소

- 1973.06.10 지리산국립공원 경상남도관리사무소 개소

- 1987.07.01 국립공원관리공단 발족(동.북.남부 3개 사무소 개소) 1991.04.23 국립공원

   업무이관(건설부 -> 내무부)

- 1998.02.28 국립공원 업무이관(내무부 -> 환경부)

- 1998.12.18 지리산관리사무소 통합(남부.북부지소 운영)

- 2004.12.30 지리산사무소 명칭변경(남부.북부사무소 운영)

 

지리산 국립공원 홍보영상

출처:국립공원 관리공단 인터넷방송 이곳을 클릭하세요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지리산 이곳에 오면 사람도 자연의 일부가 된다.

한없이 깊고 넓은 품안에 수많은 생명들을 담고 있는 산 

자연의 큰 힘 지리산은 어머니의 품이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미래를 약속하는 지리산 국립공원

1967년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지리산은

해발 1915M 남한 대륙의 최고봉인 천왕봉을 주봉으로

서쪽에는 노고단과 반야봉을 끼고

동서로는 100개의 리에 걸쳐 거대한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단일 산악지대이다.

지리산에서 발원한 물은 크기는 남강과 섬진강을 이루고 마침내 그 자락에서

지리산 12동천을 만들고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산이라 할 수 있다.


매일  새 하늘을 여는 천왕봉 일출과 반야봉 낙조

맑은 선홍빛을 발하며 천상의 아름다움을 재현하는 세석평전

그리고 벽소령 명월과 노고단의 운해 앞에선 인간은 무념무상의 진리를 깨닫게 된다.

청정 에메랄드빛 불일폭포 앞 신비로운  칠선계곡 그 줄기 따라

세상 시름 놓고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 맑은 물.

계절마다 피어나는 피아골의 단풍과 

하얀 눈꽃으로 채우는 연화봉의 설경까지

지리산은 단 한순간도

그 자리에 머무르는 순간이 없이 지금도 묵묵히 흐르고 있다.


물을 품은 지리산은 모든 생명체들의 낙원이다.

황조롱이와 소쩍새의 청량한 울음소리

사향노루와 원앙의 금술 뽐내기

하늘다람쥐의 낮은 비행과

막 겨울잠에서 깨어난 반달가슴곰 생명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공간이다.

지리산은 13여종에 달하는 천연기념물과 희귀동물 외에도

5천여종에 달하는 동식물의 훌륭한 보금자리이자 살아있는 생태박물관이나 다름없다.

이러한 소중한 자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리산국립공원 사무소는 동식물보호단을 만들어

멸종위기 동식물들을 보관과 보존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인 반달가슴곰은 현재 멸종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안정적인 개체수를 확보하기 위해 야생에 적응하고 있다.

또, 노고단 고산식물 군락지를 보호하기 위해 공원 내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고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식물종을 제거하는 등 체계적인 복원 작업에도 착수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꾸준한 생태관찰 모니터링 사업으로

세계적인 고산습지인 왕등재에서 멸종위기종인 꼬마잠자리 서식을 확인했고

하동인근에선 수달 삵 담비 칠선계곡에선 얼룩새 후미쿠리가 관찰되는 등

다시 한 번 지리산이 다시 한 번 생태보고 임을 확인하게 됐다.

자연 그대로 원시림 그대로 보존하기 위한 이러한 지리산국립공원 사무소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2007년에는 세계 자연 보존 연맹으로부터

국제적으로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국립공원 중에 하나로 등재되기도 했다.

이제 지리산은 세계적인 자연자원의 보고이며

인류가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성역으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연간 300만명 이상의 국민이 찾는 최고의 여가장소인 지리산국립공원,

거대한 자연 속으로 들어온 사람은 국립공원이 보살펴야 하는 또 하나의 자원이다.

탐방로 정비와, 불법산행 단속 구조 활동까지 안전관리반은 24시간 지리산을 떠나지 않는다.

귀가하지 않는 아들을 기다리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내 부모님이 가는 길이란 생각으로 탐방객들을 맞이하는 안전관리반은

어머니의 산 지리산의 마음이 담겨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최첨단 시설대신 황토와 대마 참숯 한지 같은 친환경 소재를 선택했다.

대피소에 머무는 동안이라도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자연과 동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지연 속에 사람이 있고 훼손됨 없이 평화롭게 어우러지는 미래

지리산이 꿈꾸는 미래는 공존이기 때문이다.

지리산의 능선과 동굴이 살아있는 동식물에 대한 보고서 지리산 탐방안내소는

지리산의 축소판이나 다름없다.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귀로 들려주고 들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점자로 알려준다.

또 산을 오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발을 빌려주고

아이들에게는 업고 갈 수 있는 든든한 등을 제공한다.

그 누구라도 지리산을 찾는 이들에게 따뜻한 길동무가 되는 것

지리산 국립공원의 서비스는 마음을 나누는 일이다.


지리산에는 특별한 마을이 있다.

10여평 남짓한 작은 휴게소에 채워진 수많은 도서들

산을 찾는 사람에게만 내어주는 또 하나의 선물, 지혜다.

시를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치유된다고 하는 탐방객.

이렇게 아무 꾸밈이 없는 사람들의 만남은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숲 속 음악회, 환경전시회, 사랑의 이벤트 까지...

산에서 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고 행복한 시간들이다.

입장료 대신 책을 내어주는 국립공원 이러한 변화와 여가수요의 증가에 따라

매년 탐방객 수는 늘어나고 그에 따른 자연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지리산 국립공원은 지역사회와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는

자연친화적인 새로운 탐방문화를 열어가고 있다.

국립공원 중 최초로 사전예약제를 도입했고

적정탐방객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생태탕방과

자연과 문화를 연계한 해설 탐방 등 책임 있고

질 높은 탐방프로그램들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규탐방로 이외의 지역을 통제하고

보존해야 할 원시림 지구에는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제를 실시함으로써

늘어나는 탐방객에 대응한 자연보존 업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지리산 국립공원의 모범운영은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08년 경남에서 개최된 람사르총회 당시

생태관광 공식방문 대상지로 선정된 왕등재는

국내와 환경 전문가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자연과 더불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신개념의 휴양지

앞으로도 지리산 국립공원은 자연 보존인과 탐방서비스

그 공존의 아름다움을 지켜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립공원의 국가의 자산이기도 하지만

지역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경상남도 전라남북도 세 개도에 걸쳐 있는 지리산 국립공원

그 구역 내 거주하는 주민은 약 1300여명 지리산 국립공원사무소와 더불어

지리산을 지키는 소중한 이웃이다.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지리산국립공원은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립공원 구역 내 환경정화 활동과 재난 시 구조 활동 외에도

장애인과 독거노인 보살피기, 결식아동 돕기

농번기에는 부족한 일손을 돕는 가하면

산골마을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설치 운영하기도 하고

마을 랜드마크를 세워주는 일까지 크고 작은 자원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리산국립공원은 다양한 지역축제와 문화행사를 지원하고

사찰을 활용한 탬플스테이나 다도체험 같은 시민 종교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학교와 단체들을 직접 방문해 간접적 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국립공원을 알리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리산 그 희소적인 가치가 영속되어야 할 귀중한 자연문화유산이다.

건전한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우리의 정신을 지켜가는 민족의 산맥이기도 하다.

그것은 우리의 미래이자 인류의 희망이나 다름없다.

지리산국립공원은 그 맥을 잇고 자연과 사람 그 상생과 공존의 길을 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