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백운산(1,222.2m), 억불봉(997m) 산행
광양 백운산 상봉(白雲山 上峯)
산행을 시작한 이후 백운산 산행은 세 번째다. 정상에 도착한 시간이 10:30경이었는데 날씨가 포근하고 화창하여 탁트인 사방의 조망이 너무 좋았다. 특히나 노고단에서 반야봉, 천왕봉까지의 지리산 종주 능선이 한눈에 들어와 정상에 오른 느낌이 새로웠다. 역시 산은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지나가는 방향에 따라 풍경이 새롭게 느껴진다. 정상 표지석의 산 높이 및 표기 방법도 달라있었고 데크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광양 억불봉
그러나 이번 산행은 백운산 보다는 억불봉에 관심이 더 많았다. 처음 오르는 산이기도 하지만 2011년 3월, 탄치재에서 불암산, 쫒비산, 갈미봉, 관동마을로 매화 산행을 하면서, 불암산에서 바라본 억불봉이 유난히 돋보였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억불봉은 백운산 정상에서 남쪽방향으로 노랭이봉까지 이어지는 능선 좌측에 우뚝 솟아 있다. 그러나 억불봉 정상에는 잡목이 우거져 조망이 좋지 않았다. 동쪽으로 비켜서니 불암산에서 억불봉을 바라보았던 쫒비산, 갈미봉 능선이 바로 발아래에 놓여 있는 듯했다. 억불봉에서도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의 지리산 종주 능선이 한눈에 들어왔고, 백운산 정상에서 억불봉과 노랭이봉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가 눈앞에 펼쳐져 지나온 산세를 세세히 바라보며 풍경을 기억할 수 있었다.
진틀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백운산 등산로 안내도
(산행개요)
◑ 일 시 : 2017. 2. 4. 07:40 ~ 18:30(롯대마트여천점 차량탑승지 기준)
◑ 산행코스 : 진틀-진틀삼거리-신선대-백운산-억불봉,진틀 갈림길-억불봉-노랭이재-노랭이봉-포스코백운산수련원
◑ 거 리 : 12.8km(진틀-1.9km-진틀삼거리-1.2km-신선대-0.5km-백운산-0.3km-억불봉,진틀 갈림길-4.9km-억불봉,노랭이재 갈림길-0.7km-억불봉-0.7km-억불봉,노랭이재 갈림길-0.7km-노랭이재-0.3km-노랭이봉-1.6km-포스코백운산수련원)
◑ 산행시간 : 5시간 45분(진틀 08:45-진틀삼거리 09:28-신선대 10:13-백운산 정상 10:30-억불봉,진틀 갈림길 10:50-억불봉,노랭이재 갈림길 12:43-억불봉 13:07-억불봉, 노랭이재 갈림길 13:31-노랭이재 13:42-노랭이봉 13:48-포스코백운산수련원 14:30)
◑ 산행회비 :30,000원(오성조은산악회, 종화동 오성식당 석식제공)
노랭이재에 설치된 백운산등산 안내도
진틀 산행출발지 전경
롯데마트여천점 건너편에서 07:40경 탑승하여 이곳에는 08:30경에 도착했고, 산악회에서 준비한 식혜를 마시고 08:45경에 산행 시작.
진틀에 세워진 이정표(정상 3.3km는 신선대 코스가 아님)
전봇대를 중심으로 좌측은 신선대이고 우측은 백운산 정상, 날씨가 좋아서인지 더 가까이 보이는 듯.
줌으로 약간 당겨본 장면
고로쇠물 채취 호스
고로쇠물 채취
진틀삼거리 전경(진틀에서 병암산장이 있는 마을을 지나 도착)
진틀삼거리 이정표(진틀에서 43분걸림)
진틀삼거리에서 조금 오르면 가파른 오르막에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데크계단을 오르면 신선대에서 뻗어내린 산줄기 능선이고 능선을 타고 올라간다.
신선대로 올라가는 등산로 풍경
신선대로 올라가는 등산로 풍경
바위 사이가 1m정도 되는 작은 절벽에 설치된 데크계단
신선대 아래에 설치된 이정표(진틀에서 1시간 28분, 진틀삼거리에서 45분 걸림)
신선대는 2014년 2월에 올라가본적이 있고 바라보는 조망이 백운산 정상과 거의 같아서 올라가지 않고, 바로 백운산 정상으로...
신선대를 지나서 본 백운산 정상 전경
백운산 정상을 향해 거북이 한 마리가 기어오르는 듯한 모습의 바위를 과거에는 못 본 것 같은데 오늘 볼 수 있었다. 그리고 2014. 2월에 설치되지 않았던 데크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백운산 정상 전경, 거북이 모습으로 보였던 바위
백운산 정상 표지석(신선대, 한재방향)
표지석 白雲山 上峯(백운산 상봉)아래 1218M와 바닥에 1,222.2m 두 개의 표기가 있는데, 1,222.2m가 최근의 표기이다. 아래 사진은 2011년과 2014년에 보았던 표지석의 변화이다.
2014. 2. 2. 백운산 정상 표지석
2011. 8. 20. 백운산 정상 표지석
백운산 정상에서 본 진틀방향(2014년 2월 2일에는 설치되지 않았던 데크전망대가 있음)
아래 진틀삼거리 방향으로 데크전망대 우측 능선이 신선대로 오르는 능선이다.
백운산 정상에서 본 신선대. 또아리봉, 도솔봉 방향
백운산 정상에서 본 신선대 그리고 또아리봉에서 섬진강 남도대교로 내려가는 능선 방향
백운산 정상에서 본 지리산 방향으로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종주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지리산 천왕봉(좌측), 하동 섬진강 방향
백운산 정상에서 본 섬진강 방향으로의 매봉 능선
백운산 정상에서 본 진행방향의 억불봉
백운산 정상에서 본 순천방향
백운산 정상에서 억불봉방향 바로 아래 이정표(억불봉은 진틀방향)
억불봉, 진틀 갈림길 이정표(억불봉은 백운산 정상에서 진틀방향)
헬기장(이곳 백운사 갈림길과 억불봉 갈림길 두 곳에 헬기장이 있음)
헬기장에 설치된 이정표(백운사 방향은 상백운암, 백운사, 용소로 내려간다.)
헬기장에서 본 백운산 정상
바위전망대에서 돌아본 백운산 정상(헬기장에서 7분 거리)
바위전망대에서 본 상백운암
바위전망대에서 본 억불봉방향(우뚝 솟은 봉우리가 억불봉)
바위전망대에서 본 옥룡면 소재지방향
바위전망대에서 본 옥룡계곡
바위에 올라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나무가 우거져 진행방향은 조망이 안 됨.
진행방향의 억불봉
헬기장(쉼터가 있고 진행방향의 억불봉과 노랭이재 갈림길 이정표가 있음)
헬기장 이정표
억불봉으로 조금 힘든 코스
작은 암봉을 오르는 계단
두 번째 작은 암봉으로 두 암봉사이는 바람골 같다.
억불봉 정상 표지석(정상 둘레는 잡목이 우거져 조망이 좋지 않음)
억불봉에서 본 아래 좌측에서부터 갈미봉↔쫒비산↔불암산 능선
억불봉을 조금 내려와서 본 백운산↔매봉 능선, 뒤로는 노고단↔천왕봉 능선
백운산 정상에서 억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노랭이봉-노랭이재-헬기장 능선
억불봉에서 내려오면서 다시 보는 백운산↔매봉 능선 및 노고단↔천왕봉 능선
다시 도착한 헬기장(억불봉까지 왕복1.4km이며, 48분 걸림)
노랭이재, 노랭이봉
노랭이재 이정표(노랭이봉 0.3km)
노랭이봉 이정표(노랭이재 0.3km, 헬기장 1.9km)
포스코백운산수련원(구, 광양제철수련원)은 헬기장방향으로 내려가다가 건물과 도로가 나오는 곳에서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올라가야 한다.
노랭이봉에서 본 억불봉
노랭이봉에서 본 백운산
노랭이봉에서 본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노랭이봉에서 본 옥룡면소재지 방향
노랭이봉에서 본 진행방향 능선으로 우측 아래 붉은 건물이 수련원이다.
노랭이봉에서 헬기장으로 이어지는 능선 등산로
헬기장방향의 동곡마을(직진)과 포스코백운수련원(아래 도로 우측방향) 갈림길
노랭이봉에서 30분 걸린 지점이다. 포스코백운산수련(구. 광양제철수련원)으로 가려면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거나 직진방향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도로와 만나는 곳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포스코백운수련원(우측은 산악회 차량이고 뒤편에서 시산제 지냄)
하산 시간 14:30에 맞추어 도착했고, 건물 끝부분에 위치한 화장실에서 온수로 세면을 하고 상의 속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15:00경 산악회 시산제를 지내고 여수 종화동 오성회관에는 16:30경 도착. 진수성찬의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산악회 차량으로 차량탑승지로 돌아와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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