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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중심 휴식

단군자손 2011. 9. 10. 11:58

 

 

행복의 중심 휴식

                                                                                       (독일 울리히 슈라벨, 김희상 옮김)


    ▶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대신, 행복이란 무릇 절제 안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는 것이다.


    ▶ 일상적으로 우리가 배운 행복한 인생이란 잔고가 두둑한 계좌, 더 큰 집, 보다

        빠른 자동차, 내키는 대로 떠나는 해외여행이었을 따름이다. 무한해 보이는 선택

        옵션이 우리의 “다중 선택사회”가 약속해 주는 ” 행복이며, 저마다 최신 유행에

        따라 행복해질 수 있다고 유혹한다. “덜 누리는 것이 더욱 많은 기쁨”을 준다.


    ▶ 본능적인 충동에만 끌려 다닐게 아니라, 때로는 버리고 비울 줄도 알아야 한다.

        무거운 짐을 버릴 때 비로소 날아오른다.


    ▶ 인간은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탐하며 기존의 것을 얕잡아 보곤 한다. 새로운

        가치가 아무리 흥분될지라도, 일단 성공으로 마감한 도전이 주는 감격이

        어마어마할지라도, 새롭게 빠진 사랑이 제아무리 설렐지라도, 그 어떤 행복이든

        시간이 흐르면서 심드렁해진다. 우리의 상태를 끊임없이 새롭게 바꾸어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길 정도다.


    ▶ 쿨리지 효과 : 아무리 멋진 짝일지라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매력은

        시들해지고 새로운 이성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 미국 대통령인

        캘빈 쿨리지의 이름을 딴 것으로 대통령부부가 양계장에서 수탉과 암탉의 교미

        과정을 보고 아내가 대통령에게 한 말과 양계장 주인 농부가 말한 내용에서

        비롯되었으며, 새로움의 자극을 뜻한다.


    ▶ 지식이 넘쳐나는 세상에는 정보를 빠르게 읽고 쓰거나 저장하는 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무엇보다도 선택의 기술을 익힘으로써 정보를 덜 읽고 쓰며

        저장하는 법을 배우는 게 진정한 발달이다.


    ▶ 의지력은 일종의 힘 저장고와 같다. 저장고가 바닥나면 우리의 의지력도

        무너지고 “자아 탈진” 현상이 일어난다. 혼자 힘으로는 거의 아무런 결정이나

        선택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 눈앞에 보이는 유혹을 이겨낸다는 것은 그야말로 초인적인 힘을 필요로 한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 판단하고 선택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좀 더 근본적인 것 곧 의지력 혹은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자기 통제력을

        확인하는 것이 더욱 절박한 문제이다. 자기 통제력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아주 소중한 것이다. 물론 우리는 이런 자기 통제력을 저마다 다르게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구사하는 모습은 제각각이다. 자기 통제력이란 의지력이

        의지력이란 말이 이미 암시하듯 일정한 탄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나친 하중이 걸릴

        때에는 어느 정도 버티다가 결국 무너지는 근육과 같다.

 

    ▶ 자기 통제력을 위해 애를 많이 쓴 사람이 도전이나 시비와 같은 자극을 받을

        때에는 무서울 정도로 공격적이 된다. 또한 의지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무언가

        계속 말하고 싶은 욕구를 다스리기 어려워하며, 성적충동을 참아내지 못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마구 돈을 허비하게 된다.

         즉, 식습관에 있어 음식을 자제, 절제하는 훈련을 지독하게 한 사람일수록 꿀맛

        같은 초콜릿의 유혹을 이겨내기 힘들듯이 말끝마다 도덕을 내세우는 성인군자라

       할지라도 의지력이 바닥을 드러내면 최악의 죄인으로 돌변한다는 것이다. 비유컨대

       내면의 둑이 무너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동안 억눌렀던 충동이 닥치는 대로

       쓸어 엎는 만행을 저지른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갖는 결심일지라도 휩쓸어버리는

       어떤 “홍수의 물결”은 앞서 쌓아둔 둑이 높을수록 그만큼 더 강력한 위력을

       자랑한다.


    ▶ 인터넷과 이메일 같은 디지털미디어는 무엇보다도 많은 양의 자료와 의견을 빠르게

        받아들여 나름대로 평가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강점을 갖는다. 말하자면 시야의

        지평을 넓혀주는 것이랄까? 반대를 책을 철저하게 읽는 독서는 시간을 두고 배경을

        비판적으로 캐묻는 덕에 생각의 깊이를 더해준다. 수직으로 깊이 파고드는

        심원함을 선물하는 게 종이책이라는 말이다. 심오한 독법(deep reaning)은

        상상력이 나래를 펴고 우리에게 자유로이 날아다닐 드넓은 사유공간을 열어준다.

        독재자가 되어 보는가 하면 살인자의 내면을 들어가 볼 수도 있다.


    ▶ 수면의 가치 : 잠을 자며 편안히 쉴 때, 우리 몸은 놀라울 정도로 활발히 활동한다.

        회복과 재생의 과정에 몰두하는 동시에 기억력과 자신감 그리고 창의력을 키우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 명상의 기적 :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훈련만이라도 우리의 시간을 바꿀수

        있다. 일, 기록, 돈 기대 등 끊임없이 나를 지배하는 외부 자극에서 잠깐 떨어져

        나오면 하루하루가 더욱 새롭고 소중해지는 것이다.

 

    ▶ 행복한 삶을 위한 탈무드의 글

       • 너의 생각을 주목하라, 그게 곧 네 말이 된다

       • 너의 말을 주목하라, 그게 바로 네 행동이 된다.

       • 너의 행동을 조심하라, 그게 곧 네 습관이 된다.

       • 너의 습관을 의식하라, 그게 바로 네 성격이다.

       • 너의 성격을 주목하라, 그게 곧 네 운명이 된다.


     ☞ 촉박한 시간의 개념을 떠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휴식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해 낼 수 있음을 말하며, 이러한 휴식이 주는 창조성과

         재생력을 재조명하여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휴식습관을 실천하면 행복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강조한다.  끝.